작가 유형 말이죠. 시나리오는 있는데 글을 못 쓴다?

 

제 한쪽 생각으로 작가가 두 부류가 있는데

 

하나는

시나리오는 풍부하게 잘 생각해 내는데 그것을 글로 표현해 내기가 어려운 경우

 

또 하나는 그 반대로

글로 표현하는 거는 문제가 없는데 시나리오가 없거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런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현 장르 시장 작가들은 어떤 경우에 더 고민을 할까요? 

[엔띠]

만화가 시나리오작가와 작화가로 나뉘는 이유죠.
게임도 기획자와 프로그래머가 따로 있듯이.

[잉여킹]

당연히 후자겠지요?
스토리가 재밌으면 문장은 별로 따지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귀여니 같은 경우 요즘 보면 욕은 먹었지만 스토리는 좋았다면서
인정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했고요.
반면 아무리 문장을 잘 쓰더라도 재미가 없으면 팔리지도 않고
언급하는 사람도 없는 시체나 다름 없는 글이 됩니다.
이야기가 재밌으면 대부분의 독자들은 문장같은건 안 따집니다.

[나카브]

전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발상은 좋은데 필력이 말아먹는 소설을 몇 봐서....

[글쟁이전]

필력과 스토리 이 두 가지에 고민하는 거에 대해서 현 장르 시장 작가님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었어요.

[이별선물]

제가 보기에도 전자가 훨씬 많을거라 보이네요.
무협이든 현대 판타지든 기본 구성은 대체로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시나리오 보단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표현하는 문장력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7ㅏ]

며칠전 소재냐 필력이냐 질문에 반응이 뜨거웠더랬죠.
대부분 필력에 손을 드시더군요. 저도 공감했습니다.

[[탈퇴계정]]

독자로서 느끼는 점은 그냥 시나리오가 받쳐주는 표현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시나리오가 없어도 표현으로 땜빵(임기응변?)하여 진행해 갈수는 있지만, 시나리오가 빵빵(탄탄)한데에도 표현이 안되서 작품이 '바다 이야기를 산속에서 하는 느낌'을 받을때는 정말............

저는 표현력에 한표 선사합니다.

[서하루]

전자의 경우는 시나리오만 빨리는 경우도 생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