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거리 중에나 외부 협력자 중에서 왕족 ‘이하응’이 있었다면 앗쌀했을 듯 합니다.
2. 유얼무죄 무얼유죄. 강동원이 아니라 딴놈이 악역해도 그런 구구절절한 눈물겨운 사정을 보여줬을까?
3. 주인공 무기는 통조림 따개(...) 한쌍. 근데 따먹을 통조림은 조선에 없는게 함정. 이양선이 오기를 기다리자.
4. 후반부 관군 러쉬는 주인공들 삽질 탓임. 사또 옥은 왜 짤라서 반역도의 빌미를 사나? 영화 전개를 빠르게 하기 위함인가?
5. 강동원이 화승총 쏠때 조선총잡이 극장판 하는 줄 알았음. 거기다 호랑이 아가리에 숨겨진 그 물건은...
6. 조선 후기 젊은 양반들 중에 덥다고 가운데 머리는 몰래 밀어버리고 주변 머리만 길러서 묶어 상투를 묶기도 했다고 합니다. 조상님들이 단발령에 발끈한 이유는 헤어스타일이 뽀록날까 그런 건 아닐까 싶기도... 실제로 단발령 당시에 강제로 짤려서 주변머리만 있는 사람들이 드러나 쪽 먹은 적이 있음. 그러니 약한 모습 보이지 말고 도치처럼 빡빡 밉시다.
7. 화포는 어디다 팔아묵고 불화살 쏘나. 촬영비 아껴야 합니다 고갱님.
8. 역시 총알 앞에 장사없는 법 입니다. 더구나 그 총알 날리는 물건도... 스포일러
9. 간지나게 죽는 강동원. 저 역을 박기웅이나 윤태영이 맡았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10. 감칠감 나는 타격감의 액션에 가려진 전통적이고 전형적인 히어로형 주인공과 흑백 서부영화 엔딩을 연상시키는 석양의 질주 씬. 거창하지만, 60~70년대에 나왔던 평양박치기와 김두환 영화랑 다를 바가 없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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