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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
14.07.23 13:35
조회
1,338

그건 현대 격투기의 약점 때문입니다.

현대 격투기의 태반은 결국 ‘룰 싸움’ 입니다.

이 룰이 있가에 그 룰에 기반한 공방이 생기며... 발리투도라고 불리우는 소위 뭐든지 허용 식의 초실전파(?) 대회도 결국 룰이 있습니다.


1. 무기를 사용하지 못한다.

2. 급소 공격을 못한다.

3. 기습 공격을 못한다.

4. 다수가 달려들지 못한다.

5. 독을 사용할 수 없다.

6. 정해진 대결 시간 이전에 기습할 수 없다.

7. 난입이 불가능.


등등등...


1번의 경우 전근대 이전의 무술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무기술을 의미합니다. 맨손 무술의 발달은 상당히 늦으며, 그 실전성에서도 무기술과는 가히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부족합니다. 현대 격투기는 기본적으로 무기의 사용을 금지하며, 그 수준은 주먹 사이에 단단한 물체를 쥐는 정도조차 금지할 수준입니다.


2번 역시 마찬가지. 단순히 눈 찌르고, 고환 공격하는 수준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주먹 씨움에선 최정점에 이르렀다는 권투에서도 금지 시키는 몇몇 급소 기술들- 단적으로 신장치기 같은 거-  부터 격투기에 따라선 팔꿈치 기술이나 무릎 기술 같은 것도 금지시키곤 합니다. 박치기는 말할 것도 없고...

더구나, 이런 거 다 허용해주는 실전(?) 격투기라고 해도 손가락 기술은 금지입니다.


3번 간단하게 생각해서 링에 종이 땡 지도 않았는데 뒤 돌아서서 세컨드랑 의논하던 놈에게 날라차기해서 골로 보내면 반칙패를 먹겠죠. 그러나 전근대 사회에선 그런 거 없습니다.


4번 현대 격투기는 기본적으로 일대일을 가정하여 성립되어 있습니다.


5. 식사에 독을 탈 수도, 독가루를 눈에 뿌릴 수도, 자그마한 못이나 송곳, 바늘 따위에 독을 묻혀서 소매 따위에 숨겨두었다가 찌른다든지 등등... 죄다 금집니다--

하물며 도핑도 금지예요. 약물 처먹고 링에 오르면 실격패죠. 전근대 무림? 그런거 없습니다.


6번 대결은 내일 정오. 그래서 격투기 선수는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가볍게 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어디까지나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룰로 붙으니까요.

그러나 과거엔 이렇게 결투 시간 정해놓고 허점(?)을 찌르기 위해 그 전에 방심한 적을 기습하여 죽이는 일도 비일비재했습니다.


7번 한 마디로 그라운드 기술걸고 마운트 잡고 파운딩 하는데 다른 이(당하는 사람 동료)가 난입하여 공격하는 행위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엔 그런 거 없습니다.


현대 격투기 선수가 기술의 우위와 체력과 체격의 우위로 맨몸 대결을 펼친다면 손쉽게 이길 수도 있지만... 얼마 못가서 죽게 될 겁니다.

저런 마인드 차이가 너무 커요. 실전 기준이 달라도 한참 다릅니다.

현대의 안정된 치안 하에서의 룰에 의한 격투기 생각하단 오래 못 살 겁니다...


Comment ' 39

  •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07.23 13:40
    No. 1

    덤벼 맨손으로 정정당항하게 싸우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3:41
    No. 2

    당연히 맨손으로 현대 격투기 룰로 싸우면 고대 맨손 무술은 개발리겠죠.
    그러나 룰이 뭐임? 하던 전근대 상식으로 싸우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7.23 13:50
    No. 3

    사실 딴거 상관 없고, 장전 한 10명이서 멀리서 돌던지 시작하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3:51
    No. 4

    머릿수가 그래서 무서운 거죠. 어릴 적에 돌팔매질로 하는 석전 비슷한 걸 친구랑 하다 그 돌 맞고 머리 터져 꼬매봐서 압니다.
    국딩 1~2학년 수준애들이 던진 돌 맞고도 그 모양이었는데==... 장정들이면 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07.23 13:52
    No. 5

    조선시대 석전에선 거기다가 몽둥이도 들고 달려가서 두들겨팼다죠
    무시무시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3:55
    No. 6

    사실 사람이 여럿 도구 들고 모이면 호랑이나 곰 같은 맹수도 잡는 판국에 격투기 선수 정도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13:57
    No. 7

    전근대 무림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사실상 암흑가나 다름 없군요. 완전 무법지대..ㅎㅎ. 제가 아래글에서 말한건 설명이 좀 부족했는데, 암수 없이 그냥 맨손대결을 했을 때를 가정한 주장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가상의 공간인 무림에서도 통용되었을거란 이야기였죠.

    님처럼 말씀하시면 대결에서의 변수는 너무 많아 다 이야기하기도 벅찹니다. 예전 격투기 카페에서도 논란이 인적이 있는데 결론은 나질 않았습니다. 날 수가 없죠. 나중에는 총들고 등장하면 끝이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글쓴분의 주장이 틀렸다는건 아니고, 다만 그런 수법을 쓰는 자는 사실상 과거 깡패소리 듣던 무술가 출신들도 다 그렇게 싸웠다고 보는 것이죠.

    제가 말한건 도장깨기 하러 가듯 하는 분위기를 묘사했던 것인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어짜피 상상속의 무림이니 말이죠.

    그리고 제 주장의 근거는 과거의 수련 체계라는게 상당히 질이 떨어졌다 라는 주장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현대과학의 도움을 받아 체계화된 훈련, 잡다한 기술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가장 효과적이고 간결화된 훈련(사실상 체구가 작을 수록 잡스런 기술이 많이 필요합니다)이 과거의 수련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하게 하게된 주장입니다. 즉, 주장의 요지를 제가 제대로 잘 전달하지 못한 부분이 있던것 같습니다. 또 다른 근거로는 밑에 글에도 써놨지만 격투가의 기본이 되는 기본기로서 무에타이나 권투 등이 훨씬 낫다는 생각하게 적은 글이었습니다.

    님의 주장에 공감하는 것 중 하나는 살상에 대한 두려움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이고 그런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살상에 대한 마인드가 안되 있거나 부족한 현대인이 예전 사람들의 마인드를 못따라갈 것이란 주장이신데, 맞는 말입니다.

    제가 쓴글에서도 적은 바 있지만 안면타격 훈련을 하지 않은 가라데 선수들은 일이년 가드 연습한다고 그게 잘 안됩니다. 그래서 잠시만 빈틈을 허용해도 가드를 뚫고 안면타격을 허용하여 넉다운 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말하면, 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무규칙의 대결은 무술유파에서 그런걸 가르치는게 아닙니다. 일부 비전이라며 직전제자에게만 가르칠 수는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수련체계 자체나 품세 등을 보면 그런 훈련이 기본기다 된 사람이 실전에 나서 암수를 더 잘쓰고 할것 같진 않다는 생각입니다.

    전근대에 우리가 모르는 현대 중국인들도 모르는 어떤 비전의 무술 유파가 있어서, 온갖 암수를 잘쓰는 살수 급의 그런 인물들이라면 그건 갱조직과 다름 없고, 배경은 전쟁시기였을 것입니다.

    전쟁을 하고 있는 시기가 아니라면 혼란기였겠죠. 암수를 남발하고 떼거리 싸움을 일삼는 문화가 중국에 많았다면 뭐 그런가보다 하지만, 애초에 제가 말했던건 도장깨기 식의 무림접수여서 핀트 자체가 맞지 않았네요.

    혼란기도 아니라면, 뭐 중국이 그런 무법지대였는가 봅니다. 아무튼 말씀하신 그런 암수를 중국무술인들이 자주 사용했다면, 오늘날 전해지는 전근대의 중국무술 수련방법들은 모두 껍데기만 남은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그런 중국무술인들이 따로 자기만의 암수를 개발해서 혼자쓰고 전수를 하지 않았거나 말그대로 비전으로 일부에게만 전했다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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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7.23 14:00
    No. 8

    신비의 무술이나 문파 이전에 그냥 다굴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아래 토루(투어루)같은 요새화된 거주시설에서 궂이 살아야만 했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현대기준의 평화를 예전에 대입하긴 힘들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4:01
    No. 9

    도장 께기... 이야기를 하셔서 드리는 말씀인데 과거 도장깨기 하러 간다는 건 목숨 걸고 가는 짓이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이나 이 도장 깨기 시의 풍경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처음에는 상대의 사범이나 대사부가 나와서 대결한다.
    2. 만에 하나 진다? 문 걸어 잠그고 전부 덤빈다.
    3. 그래도 안 된다? 그물 던지고 무기 던지고... 심지어 진 다음 화해의 자리라며 음식 권하는 데 그 음식 속에 독이...

    당시 도장 깨기 온 이가 살아서 돌아간다 = 그 도장의 생명은 끝이었습니다.
    따라서 도장 깨기 온 사람은 당연히 도와줄 동료를 데리고 퇴로까지 계산하고 가며, 도장 깨기 당하는 쪽은 상대를 살려보내면 무술가로서는 사망 선고이기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죽이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구경도 못하게 도장 문을 결어 잠궜고. 보는 이가 없으니 무슨 짓을 하더라도 나중에 자기들이 선전하는 대로만 알려질 테니 암수 사용에 꺼리낌도 없었고요.

    그 당시 도장 깨기는 하러간 이가 죽어서 시체로 나오든지, 당한 이들이 전부 죽거나 병신 되든지 둘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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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14:12
    No. 10

    괴인님 제가 그런 과거의 도장깨기의 진실을 알고자 말씀드린건 아니구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장깨기 식의 그런 설정을 말하는 거였습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린 주장은 하나도 생각지 않으시고, 그저 이런 저런 지식만 말씀히시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말의 핵심적인 요지는 과거의 무술 수련 쳬쳬가 비전같은것이 현대화된 타격기술에 비해 앞서리라 생각지 않는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 점에 대한 반론이라면 모를까. 자꾸만 무규칙에 다구리만 말씀하시네요.

    아래 제글에서 링크한 어네스트후스트(말씀하시느걸 보니 격투기를 좋아 하시니 아시겠지만)의 여러 타격기술 이외에 인류가 더 잘할 수 있는 타격기술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인체가 다 그런거죠. 거기에 암수를 더한다 해도 중국무술의 그런 수련을 거친 사람이 암수를 배우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룰이 절대적이지만 그것은 입식격투가가 그라운드를 감안한 종합격투기로 전업하는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듯이 적응은 거치면 되는 것이라 봅니다. 물론 제가 말한건 여전히 일대일 대결을 말하는 것이고, 잡다한 기술을 익히지 않은 선수들이라면 적응도 더 빠르리란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확되된 여러 목숨을 내놓고 하는 싸움은 예외입니다. 왜냐면 그런건 어떤 가정을 들이댈 수가 없죠. 중구 뿐 아니라 어느곳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변수가 많아 일일이 거론하는것도 어려울 것입니다.

    어떤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도 이해합니다. 수 많은 변수를 모두 고려하여 수련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고수도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 했을 것이란 말씀이시죠. 그런데 그런건 애초에 아래 제글에선 의도한 바가 아니었고, 이 글에서의 말씀은 어떤 뜻인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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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7.23 14:19
    No. 11

    물론 격투기적 완성도와 육체적 완성도 면에서 현대인 MMA선수를 따를 전근대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근대 자체가 현대와는 다르게 무장을 한 상태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고 설사 무장을 하지 않았더라도 하다못해 빵잘라먹거나 나무가지라도 손질할 소형 나이프정도는 필수 생활도구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것만 하더라도 변수가 너무 크지요.

    시비걸고 싸워가며 짱먹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육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맨몸무술에서 당할자는 없었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른 방법또한 동원했을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4:10
    No. 12

    그리고, 전근대 이전의 무술은 현대의 무술과는 사상과 기원 그 자체가 다릅니다.
    당시의 무술은 전쟁기술이기도 했습니다.
    전근대의 일본에서 무술은 병법이라고 불렀으며, 무술가는 병법가라고 불렸습니다.
    단순히 치고 받고 무기를 휘두르는 방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싸우느냐 하는 전술을 가르치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말하는 병법의 경우 일본에선 군학이라고 불렀습니다.
    반대로 중국의 경우는 무술= 전장기술에 가까웠습니다.
    세력을 일으키면 근처의 문파의 고수들이 휘하로 들어와 장수가 되었습니다.
    즉, 전장에서 상대를 죽이고 생존한다... 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져 만들어진 것이 고대무술이고 무기술입니다.
    게다가 당시는 언제 도적, 산적, 화적 등등이 우르르 몰려와 털지도 모르고, 언제 지나가던 나그네가 도적으로 돌변할지 모르던 시대입니다.
    그래서 농민들 사이에서 몸을 지키기 위해 농기구를 사용하는 무공이 발전되기도 합니다.
    이건 우리 한국에서도 보였던 현상인데... 그런 결과로 농기구들은 죄다 기문병기에 속하게 됩니다.
    웃기는 건 이런 이들이 기근과 가뭄 때문에 도적으로 나서기도 하고... 여하간 상상불허의 헬게이트가 연일 열리던 시댑니다.
    이것이 근대로 오면서, 치안이 바로 잡히기 시작하고 무기를 휘둘러대는 무기술이 쇠퇴하면서 맨손 무술의 개념이 등장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현대 격투기와는 근본 이념과 태생이 다르고, 양상도 다릅니다.
    그건 깡패니 뭐니 할 수준이 아니라 그냥 그땐 그랬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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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14:14
    No. 13

    상상만 해도 소름끼쳐야 맞는데, 전 왠지 과거의 일이라는 전제하에 보는 탓인지 흥미롭게 와닿는 말씀드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4:19
    No. 14

    즉, 애초에 전근대 이전의 무술이란 건 전쟁기술과 같은 범주라고 봐야 했고, 때문에 상대를 죽이기 위해 수단 방법을 안가리는 경향이 있었다는 겁니다.
    전쟁터에선 룰도 없고, 죽이고 살아남는게 우선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비겁하다 정당하지 못하다라는 명분으로 이런 암수들을 차단하기 시작했고(이 모든 걸 한치의 방심도 없이 전부 예측하고 막아내야 하니...==)
    당시는 무슨 암수를 쓰던 기습을 하던 당한 놈이 방심해서 당한 게 잘못이라던 시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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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4:22
    No. 15

    말하자면 풍운고월님의 전제조건이 틀렸단 겁니다.
    님은 근대 무술(맨손 무술) 대 현대 격투기의 대결을 전제하고 말하고 있어요.
    그렇게 한다면 근대 무술의 대개 현대 격투기에게 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술 체계의 문제도 문제고... 대결 경험과 공방 경험에서도 압도적으로 차이가 날 수 있으니...
    하지만 님은 500년 전의 무법지대를 예로 들었다는 겁니다.
    500년 전 예를 들어놓고. 근대에 와서 등장한 맨손 무술들을 비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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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14:34
    No. 16

    제 주장의 요지는 단순한데, 오히려 오백여년 전을 예를 들면서, 이렇게 여러가지 지식을 가르쳐주시게 되었군요. 사실 오백여년이란 부분도 도장깨기를 설명드린 것처럼 그저 단순히 과거의 어떤 시대 정도로, 단순화 시킨 배경과 공간 정도로 여기고 적은 것입니다. 이 점을 깊게 파고들어 헛점을 짚어 내실줄은 몰랐네요.

    아무튼 오백년전의 중국대륙이라 적은건 제 실수 같네요. 단순한 주장이자 의도와는 다르게 말이죠. 그냥 수백년전의 중국무술이 있는 가상의 공간 무림을 말하려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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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4:39
    No. 17

    한 마디로 이런 논쟁이 무의미한 겁니다.
    특수부대원과 격투기 선수가 일대일로 붙으면 격투기 선수가 이길지 모르지만. 만일 그것이 도심의 시가전 상황이라면? 숲속에서 펼쳐지는 정글전이라면?
    전장이 어떠한가만으로도 승패는 극명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대 격투기가 어떤 룰 아래서 어떤 방향으로 진화했는지를 살피셔야죠.
    그 현대 격투기의 룰로 싸운다면 과거의 어떤 무술도 당해내기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그 시절 그 룰로 싸우면 현대 격투기는 너무 안이하단 소립니다.
    룰에 보호받는 부분이 너무 크고, 그 외적에 대한 대비나 개념 자체가 없어서리...
    그렇기 때문에 현대 격투기 선수들도 보디 가드를 대동하고 다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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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그린데이
    작성일
    14.07.23 14:33
    No. 18

    예전 무술은 기본적으로 무기술이죠. 맨손 수련은 기초, 심화로 가면 결국 무기를 다룹니다. 심지어 빈손 수법이라는 이름의 공수(空手) 가라테도 '검'이 없다는 뜻이지, 봉술 창술 괭이 낫 사슬낫 등등 닥치는 대로 쓸 수 있는 무기술이 다 포함된 무술이죠.
    근현대에 속하는 무술가 이서문만 해도 별명이 '신창'.
    게다가 무술가란 사람들 성분 자체가 군인이나 조폭(화적 마적 산적 해적 등등), 혹은 그에 맞서기 위한 자경단(향용)적 성격이 커서, 그야말로 살상을 목표로 하는 기술을 추구했을 겁니다. 점차 화약 무기가 발달하면서 무술의 목표 자체가 스포츠화되어 버린 현대 무술과는 다르죠.

    또 체면이라는 것도 스포츠맨십하고는 차이가 있습니다.
    '니가 내게 수치를 줬으니, 복수를 못하면 장부가 아니다.'는 말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게 해주는 구실이 체면이죠. 미야모토 무사시한테 도장깨기 당한 요시오카 일문처럼요. 그나마 무사시는 칼잽이니까 어떻게든 이겨냈지만, 맨손 격투가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14:41
    No. 19

    말씀을 들어보니 이해가 가고 공감가는 부분도 많네요. 나이트윙님이 말씀하신 그런 조폭이나 군인들이 춤추듯 하는 품세를 그대로 써먹었을리는 없을것 같군요. 다만 전 과거의 그런 살상을 목표로 했던 무술도 별로 강했을것 같진 않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과거 내공을 수련한자가 보이는 시범도, 촌경을 내세우는 시범도 그런걸 눈으로 볼 수 있는게 제한적이겠지만 적어도 과거의 일은 상상력이 키운다라고 보는 주의입니다. 미야모도 무사시나 누구도 당시 시대에 상대적으로는 강자일 것이겠지만, 그렇게 대단한 무슨 그런게 있었다고 여기지 않는 것이죠. 이점은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니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즉, 살상을 목표로 했던 그런 마인드와 전술을 가진 경우라고 하더라도 그리 대단치 않았을 것이라고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저 무협소설속의 내공고수들의 이야기에 만족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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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5:04
    No. 20

    이 살상을 목표로 하는 마인드와 전술을 가진 무슬은 현대에도 있습니다.
    특수 부대 등에서 가르치는 전장 무술... 소위 군용무술이 그런 거죠.
    이게 격투기 룰로 격투기 선수와 붙으면 격투기 선수가 이길 겁니다.
    그러나... 전장무술이 전제하는 상황과 룰로 붙으면...
    스포츠화 된 현대 검도만 해도 무기 들면 난리납니다... 하물며 과거 죽고 죽이는 시대의 무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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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플라나니아
    작성일
    14.07.23 15:42
    No. 21

    룰은 선수들에게도 제약인겁니다. 링.룰.시간 전부 관객들을 위해 선수들이 더 치열하게 싸울수 있도록 더 오래 싸울수 있도록 재미를 위해(선수보호 차원도 잇습니다만)만들어 진겁니다. 정상급 격투기 선수가 룰없이 싸우면 더 약해질까요 더 쎄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6:00
    No. 22

    룰이 있기에 공방이라는 것이 생겨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룰을 벗어나면 오히려 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몸에 배긴 습성과 마인드라는 건 순식간에 전환되는 게 아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플라나니아
    작성일
    14.07.23 16:06
    No. 23

    공방은 싸움에선 당연한겁니다. 무슨 턴제게임 처럼 내가 한번 때리면 한번 방어해야 되는게 아닙니다.;;; 상대방의 기술을 피하고 방어하는게 룰이 있기에 하는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6:17
    No. 24

    그런 의미가 아니라...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방어 기술이나 개념 자체가 룰에 따라 완전히 틀려진단 소립니다.
    그에 맞춰 공격 기술 역시 달라지고요. 그래서 공방의 양상 자체가 달라진단 의밉니다.
    공방이란 게 단순히 치고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전략성이란 게 들어가거든요.
    상대의 방어를 뚫고 공격을 적중시키기 위한 전략과 전술이 이 공방 개념이 섞이게 되는데
    이런 개념은 어떤 룰로 싸우느냐에 기반해서 발전한단 소립니다.
    간단하게 권투를 예로 들어보죠. 권투의 주먹 공방의 개념은 매우 고차원적이며 혹자는 체스 게임에 비교할 정도로 상당한 수읽기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권투룰에 기초해서 발전한 공방이란 소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룰이 공방을 결정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6:22
    No. 25

    단적으로 이 룰이 공방을 결정한다는 건 현대 mma 격투기에서도 드러납니다.
    급소를 치는 게 반칙이니 애초에 방어 기술 자체가 그걸 염두에 두지 않은 선에서 발달합니다.
    그라운드로 들어가기 위해 태클을 날릴 수 있는 건, 태클을 위해 들어가 테이크 다운을 할 때 상대가 무기를 숨기고 있어 그 상황에서 무기로 공격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기에 가능한 겁니다.
    권투의 예를 또 들자니 좀 그런데... 이게 룰이 공방의 형태를 결정짓는 전형적인 예라...
    벨트 아래를 칠 수 없으니 그 아래 방어란 개념 자체도 없고, 10초만 의식을 끊거나 몸이 움직니지 못하게 하면 되니 턱이나 관자놀이를 쳐 균형감각을 맛탱이 가게 하는 전술이 발달했습니다.
    풋워크로 도망 다니니 그걸 저지하기 위해 보디를 쳐 발을 멈추게 하는 전술이 나오고...
    이런 공방이 나오게 되는 건 룰이 결정하는 거예요...
    그런 의밉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6:25
    No. 26

    더구나 이게 이종격투기 무대에 손기술의 기본기 역할을 하는게 복싱인데... 이 권투가 이종격투기 무대로 가면서 양상이 또 달라졌습니다.
    원래 권투에선 가정 하지 않아도 될 하단 공격과 관절기, 그라운드 공격과 킥 공격 등에 대비하는 형태로 말입니다.
    이것 역시 룰이 공방의 형태를 결정하는 한 예죠. 이런 의미에서 룰이 공방을 결정한다는 말을 한 겁니다.
    턴제 게임이나 그런 게 아니라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07.23 16:42
    No. 27

    정말 그러합니다
    같은 mma인 ufc와 프라이드의 방식이 다른것도 예가 될수 있겠죠.
    엘보우의 허용여부와 4점니킥같은 금지기술의 차이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도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달라지죠.
    WTF와 ITF가 같은 뿌리에서 나왔고 태권도라는 타이틀을 달고있지만
    룰이 달라서 경기양식도 많이 달라지기도 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플라나니아
    작성일
    14.07.23 16:55
    No. 28

    당연한겁니다. 같은 조건 내에서 가장 강한 사람을 가리는게 스포츠고 격투기니까요. 권투는 하체를 쓰지 않고 상체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격투기고 사람들이 점점 권투만이 아닌 모든 격투가 중 가장 강한 사람들을 가리기 위해 mma가 나타난거고 mma에도 급소타격 같은건 최소한의 룰은 남겨두고 각 격투기의 룰을 부셔서 모든 부위를 단련하고 사용하는 주짓수가 mma최강으로 올라선거구요.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상대방이 칼을 들고 있다 상해물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가정하에 단련하는건 단순 호신술 밖에 없죠. 룰이 없다면 일반인인 저조차 칼들고 권투선수 종합격투기 선수 찜쩌 먹겠습니다. 그리고 복싱 선수들이 mma에서 힘을 못쓴건 그라운드 기.술 때문이죠. 이 기술이 없는 이상 권투선수한테 다가가기도 전에 맞아 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사(樣師)
    작성일
    14.07.23 15:50
    No. 29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미 특수 부대 전투 교관과 격투기 선수가 링에서 경기를 하면 격투기 선수가 이기겠지만...
    링이 아닌 곳에서 두 사람이 싸운다면 격투기 선수가 얼마 버티지 못하게 '사망'하겠지요.
    .
    다른분들 말대로 싸움이 벌어지는 무대와 룰...
    절대적인 차이입니다.
    애초에 격투기 선수가 다른 사람을 죽일 기술을 배울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나니아
    작성일
    14.07.23 15:50
    No. 30

    그리고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은 다수를 이길 수 없고 칼에 찔리면 죽고 화기 암기에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나니아
    작성일
    14.07.23 15:52
    No. 31

    인간이 인간과 싸우는데 한쪽에선 칼 쓰고 독 뿌리고 잡다한거 집어 던지는데 이긴다는게 넌센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6:05
    No. 32

    애초에 500년전으로 가면... 이란 전제를 달고 말하니 이렇게 될 수밖에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17:28
    No. 33

    고집이 대단하시네요. 제 뜻을 여러차례 밝힌걸 보셨다면 나오지 않을 말인데,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다시 한번 꺼내드는 카드로 써먹는군요. 전 단지 수백년 정도 전의 어떤 중국무술을 배운 어떤 한 순간 정도의 막연한 개념을 등장시키려 했던 것이었는데, 그것을 구체적으로 오백년전에 무기술이 발달되어 있으니 따질일이 못된다 라고 말씀하실줄은 몰랐으며, 전제를 제가 잘못했다는 말로 대략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에 나오는 이야기들도 다 오백년 전이라 꺼낸 말 탓으로 돌리다니, 참 실망스러운 말씀이며, 고집이시네요. 남의 말도 좀 들어 주시면 좋겠군요.

    웃자고 한 말에 진지하게 말씀하셔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시종일관 진지하고 다 남의 탓으로 돌리고....휴우...

    님같은 부류는 잘 압니다. 제가 님의 주장이 옳은 부분은 잠시 반박을 하다가도 나중에는 다 인정하였는데, 그럼에도 자기주장만 계속하시는걸 보면 어떤 분인지 감이 오는군요.

    제 주장의 요지를 무시하거나 안보신건 아니겠죠. 동일한 훈련이면 요즘 세상의 훈련이 더 체계적이란 주장이니 룰이 있든 없든 맨손대결을 했을 때 반칙을 써도 더 잘쓸 것이고, 체격적으로도 더 앞설 것이란 뜻이었습니다. 그러니 당연 룰이 없는 공간에서 대결을 하게 되면 일반적인 무술인보다 더 적응을 잘하리라 생각했습니다.

    무술인들이 군에 가서 활약하기도 하고, 산적이 되기도 했다고 말하지만, 제 생각에 대놓고 살상술을 가르치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좋겠네요. 현재 전근대의 유명 무술유파의 영상은 다 찾아봤지만 그네들이 말하는 살상력이 보여지는 수법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중 일부 비기라는 것들도 마찬가지였구요. 보기만 좋은 그런것이었죠.

    차라리 무술인이 군문에 투신했을 때 자신의 무술을 바탕으로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 생겨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정말로 살상의 비전을 전수하기도 했을 수도 있지만 대중화되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유도인들이 유도에서 살상술을 배우는게 아니듯이 유도를 기본기로 하는 사람이 거리로 나서 실전격투술을 익혀도 여전히 그는 유도 베이스인 듯이 과거에도 그러했을 거라 봅니다.

    즉, 요란한 품세만 남아 있는 현재의 증거자료만가지고 보면 그리 대단했을리 없다는 말입니다. 진정 대단한 뭔각 있을 가능성도 아주 낮다고 보는 것이구요.

    어떤 개인이 비전의 무엇을 배워서 눈도 잘 찌르고, 여러 암수를 잘 쓴다고 보면, 차라리 중국무술 배운 사람보다는 거리를 재고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동작으로 세계 정상권에 선 그런 선수들이 규칙 없는 대결에의 적응도 더 잘할 것이라 보는게 제 주장의 요지였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잘못된 혹은 정확히 하지 못한 예시는 다 인정했던 것이죠. 주장을 돕기 위함이었는데, 오히려 헛점이 되는 배경이었으니 제가 실수했다는걸 인정한 것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7:48
    No. 34

    그니까... 근대 무술과 비교를 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당연히 현대 격투기가 이깁니다.
    일단 체력에서도 우위고, 실전 경험에서도 우위고... 기술의 바리에이션에서도 우위이며, 간합에 서도 유리합니다. (간합 관련해서 적은 내용은 위에 따로 적은 글에 나옵니다)

    님이 요새 중국 무술 동영상 같은 거 보면 별 거 없어 보인다. 그러니 과거에도 별거 아니었을 테고, 현대 격투기에 털릴 것이다...란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런 맨손 권법 자체가 청대에나 나온 것이고, 기술 체계와 목적 자체가 현대 격투기와는 다르기 때문에 그런 일대일 맨손 대결이나 반칙허용한 대결 하면 현대 격투기 선수가 이길 겁니다.
    일단 체력과 체급 차이도 압도적일 테니. 더구나 간합 개념이 완전 달라서 중국 권법이 개털릴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애초에 전제한 대로 과거 무기술이 기본이던 시기... 반칙이란 개념도 없고 이기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 당한 놈이 방심한 게 잘못이라던 시기에 가서, 그런 방식으로 겨루면 현대 격투기 선수는 제 명에 못 산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걸, 어느 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18:01
    No. 35

    룰이고 모고 없던 시기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는 걸 말씀드렸고, 말씀하신대로 무규칙이면 더 싸움 경험이 많고, 체격조건이 유리한 쪽이 더 독심을 품었을 때 유리하겠죠. 물론 무기를 들고요. 그런데 제가 본래 했던 주장이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것이었듯이 괴인님의 주장 역시 뭐 그리 복잡한건 아닙니다. 그건 당연한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용약일자
    작성일
    14.07.23 16:29
    No. 36

    일대일 주먹만이라고하면 전 짧은 기간이나마 격투기선수가 독패할 거 같네요. 다만 시간이시나면 질수밖에 없겠죠. 하나의 방식으로 고정된 패턴이니... 그래서 중국무술들이 다양한 초식이 있고 기본수련만 몇년하는게 이유가 없는게 아니죠. 기본위에 응용이 있고 괴랄한 초식도 많잖아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3 16:32
    No. 37

    사실 그 괴랄한 초식들은 맨손으로 쓰면 별 거 아닙니다.
    그런 초식들은 사실 무기를 든 상태나, 괴랄한 자세로 인해 손상되는 타격력을 보충하는 방식(예를 들면 독 따위를 바른 암기라든가...)로 발전한 형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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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점소이99
    작성일
    14.07.23 18:32
    No. 38

    설마하니 고대 사람들이 현대 격투가들보다 신체적 능력이 낮다고 생각하시는 사람이 있지는 않겠지요. 역사 기록만 봐도 큰 쇠 솥을 장난감처럼 들어올리거나 잡기 기술로 사람 척추를 부러뜨리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나오는데...
    고대 중국 고수들이 전부 다 그런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닐테지만 당시에도 신장이 크고 힘이 센 무사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체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술을 만든 게 중국 고대 무술이고요.
    지금 있는 중국 무술들은 전부 근대에 와서 만들어졌거나 기존에 남아있는 무술을 현대에 맞게 개량한 겁니다. 명나라 후기에 중국 고대 무술 대부분이 실전되었으니까요.
    뭐 자세한 것은 실제로 붙어봐야 알겠지만 타임머신이라도 만들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겠죠. 가정으로 맞붙어봐야 탁상공론밖에 안 됩니다. 굳이 해보자면 저는 중국 고대 무술쪽에 힘을 실어주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geometry
    작성일
    14.08.24 22:21
    No. 39

    음.. 뭐 체격적인 면이야 확실히 현대인들이 더 뛰어나겠지만 근밀도, 골밀도등 운동적인 기능성은 뭐..... 영국처럼 비정상적인 식문화에 전체적인 체력ㅈ망테크탄 나라가 아니고 동북아시아의 문화적 메카라 불리우던 중국을 논하신다면 뭐... 근력이나 민첩도에선 현대격투가들을 상회할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또 인구도 더럽게 많아 현재에도 실종자가 넘쳐나는 중국이라면 격투가 한명이 나타나 싸우자! 라 지껄이면 바로 칼로 토막친후 암매장해버릴것같은데요 뭐;; 지금도 장기밀매에 인육을 드시는 분들한테 도대체 어떤 페어한 정신을 기대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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