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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8 터베
작성
14.07.23 23:49
조회
956

무술이나 싸움같은건 다 때려치고,


신체능력 자체만 따지면 현대의 MMA선수들이 꽤 압도적일겁니다.


전근대적 신체단련이라는게 많이 먹고 운동한다인데.


이 전근대적 운동들은 순간적인 근력보다는 근지구력을 키워주고 유연성ㅇ을 올려주는데 킹왕짱입니다. 하지만 순간적인 힘 혹은 정해진 구간에서 힘을 주는 용으로는 현대의 웨이트가 더 킹왕짱이죠.


인디안 클럽벨같은것도 하면 할수록 롱소드같은 도검을 다루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만, 근력적으로 크게 도움이 된다기에는 미묘한편이죠.


거기다차 체계적인 식사조절까지 합치면...전통적인 중국의 장사상을 보면 근육질이라기 보다는 근돼 혹은 그냥 돼지형이 많습니다. 덩치가 크면 힘이 좋은것도 있지만, 많이 먹으면 장사라고 생각하던 옛날 사람들 특성상 근육으로 가고 남은 잉여 영양분이 지방으로 갈수밖에 없을테니까요. 이건 중국뿐만 아니라 서양도 마찬가지라서 고대 기록을 보면 장사가 빵을 수십개 먹었다니 (작은 빵으로 추정된다지만...by 빵의 역사) 하는 기록들이 있는걸 보면, 옛날 장사들은 현대 격투기선수들같이 지방을 컷하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일수 있는 체중조절등을 하지 않았죠.


거기다가 인구수 차이에서 나오는 인재풀의 크기 차이도 크죠. 현대 MMA 의 탑 선수들은 60억 인구중에 탑클래스에 들어가는 맨손전투 샌스와 신체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이들입니다. 전세계 인구가 10억도 안되던 시절과 비교해보면 현대인중에서 격투기로 먹고살려면 도대체 얼마나 재능이 좋아야하는지...


거기다가 다소간의 혹은 적당량의 스테로이드까지 추가되면 흠좀무.


뭐 근지구력에서는 전근대인이 유리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건 좀 미묘하니.


Comment ' 11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23:51
    No. 1

    헉.. 그 만능으로 불리지만 독배와 같다는 그 스테로이드....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7.23 23:53
    No. 2

    전문가는 아니지만...
    무작정 근육 많다고 전투에 적합한 체형은 아닙니다.
    근육은 관절을 절대 보호해주지 못하거든요.
    (근육은 관절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근육 우락부락한 사람도 그냥 관절 빡 맞으면 훅 갑니다.
    반대로 지방 낀 사람들은 관절 맞아도 어느 정도는 버티죠.
    그래서 각목으로 관절 까는 조폭들은 지방벌크업을 한다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7.23 23:56
    No. 3

    그래서 관절기가 무서운거죠. 탑선수도 제대로 잘못걸리면 은퇴해야하니까요.
    그런데 지방이 관절을 덮을정도라면 ㅎ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7.23 23:57
    No. 4

    결코 전투체형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돼지' 하면 떠오르는 사람들은 관절에도 지방이... 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23:57
    No. 5

    오늘 체력을 많이 낭비해서 길게 쓰고 싶지만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 본문글의 주장은 대체적으로 맞고, 말슴하신 근육의 문제로 세부적으로 들어 가면 엔띠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개개인별로 익히는 무술에 따라서도 다 달랐을 테니 따로 정론을 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조폭들의 지방벌크업에는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4.07.24 00:13
    No. 6

    그런 것도 있고 덩어리를 키워서 위압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23:54
    No. 7

    네 전부다 맞는 말씀이시네요. 인재풀의 차이는 생각지 못한 부분인데 짚어 주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4 00:01
    No. 8

    무협이었나 어떤 영화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적의 우두머리가 창칼을 비켜내는 기법을 익혀 무기가 빗나가게 하는 묘사가 있더군요. 그런 상상력은 참 재밌게 보입니다. 신체적 능력을 극대화 해서 그런 기법을 사용한다 라는 상상력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씁쓸한
    작성일
    14.07.24 00:09
    No. 9

    머니머니 해도 운이 최고 입니다
    상대보다 기술,체격,마음가짐이 앞서면 운이 좋은것죠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넋서리
    작성일
    14.07.24 02:34
    No. 10

    두 가지 생각할 거리..
    베스트 원을 뽑으면 오히려 예전이 더 신체조건이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거인들도 좀 있었다죠. 대충 3.3m(추정)거인뼈가발견되기도 했다하니..

    인재풀이란 건 인구수 보다 무술 - 거창하게 무술보단 싸움 - 을 전문으로 하는 인원수로 계산을 해야 더 맞겠지요. (문제는 추정불가라는.. 흔히 100만대군 이라하니 그 쯤이었을까;; 격투기인구가 100만이 될려나.. )암튼 생각해 볼 문제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7.24 09:47
    No. 11

    당시에는 그냥 먹고살기 힘들면 그쪽으로 간것도 있습니다만,
    요즘은 자기가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업계에 들어가는 사람들이니 일단 기본 재능부터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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