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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1 그린비드
작성
14.07.16 22:06
조회
2,309

무더운 여름입니다.

집의 선풍기는 5년이 넘은거라 소음이 심합니다.

게다가 의자에서도 삐그덕 소리가 나네요.

집사람은 자기가 살이쪄서 그러는거 아니냐며 걱정을 합니다.

그 걱정은 가끔 짜증으로 돌변하기에 저로선 두려울 따름입니다.


신이시여. 저를 도와주소서.


신은 제 간절한 기도를 듣고 성유(聖油), WD-40을 내려주셨습니다.


선풍기 뒷카바를 열고 WD-40을 사정없이 뿌려버렸습니다.

삐그덕 거리는 의자의 바퀴와 이음쇠, 좌우간 의자 아래부분 역시 사정없이 뿌렸습니다.


모든 소음은 사라졌습니다.

마님의 짜증도 사라졌습니다.

제 삶에 다시 활력이 찾아왔습니다.


단언컨대 WD-40은 최고의 성유입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37 黑月舞
    작성일
    14.07.16 22:12
    No. 1

    그거 wd 쓰고 다시 윤활유 사다 뿌려줘야 합니다.
    wd40의 정체는 윤활유가 아니라 '세정제'입니다. 심지어 녹이나 기름때까지 사정없이 날려버리기 때문에 소음은 일시적으로 없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동부 자체가 마모되는 사태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돌아옴
    작성일
    14.07.16 22:34
    No. 2

    군대에서 넷공으로 불렀는데 정비반으로 온 신병보고 좀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넷공을 잘못 듣고 한참 뒤에 오더니

    "맹꽁이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7.16 22:55
    No. 3

    맹꽁이를 가지러 가다니....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7.16 22:55
    No. 4

    와따사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4.07.17 00:01
    No. 5

    이런... 다른 곳은 괜찮겠지만, 선풍기가 걱정이네요.
    보통 회전부위는 윤활유나, 구리스 같은게 안쪽에 채워져 있을수 있습니다.
    wd-40이 날라가면서, 그런 성분들이 다 같이 사라지게 됩니다.
    엔진의 마찰부, 모터의 회전부분은 후에 손상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triplee
    작성일
    14.07.17 01:40
    No. 6

    시피유에 써멀 그리스가 아니라 , wd-40 뿌리는 사람도 봤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4.07.17 01:42
    No. 7

    wd40 아무데나 뿌리면 큰일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가출마녀
    작성일
    14.07.17 07:34
    No. 8

    r그냥 선풍기를 하나 장만 하시는것이
    그리고 의자 삐그덕소리나는 곳은 나사가 풀려서 그럴수가있음
    남자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망치와 드라이버 하나로 해결 하시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E5(이오)
    작성일
    14.07.17 15:56
    No. 9

    선풍기 모터 앞뒤쪽 모터 베어링에 WD-40 뿌리면요...
    당장은 괜찮아 보이는데.. 좀 지나면 맛이 갑니다.
    베어링이 마모되는건지.. WD-40으로 녹았던 노폐물이 베어링 사이에서 굳어서 그런지..
    원인은 정확히 몰라도.. 뻑뻑하게 굳어서 안돌아가요..
    스프레이-구리스 사서 뿌리셔야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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