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발생하는 연재한담의 ‘잘못된 홍보’를 보며 드는 생각 - 정말 공지를 읽지 않은 사람들의 잘못인가. 공지는 과연 읽기 좋은 곳에 있는가, 가독성은 좋은가, 이해하기 쉽게 잘 작성되어 있는가.
뭔가를 사용하기 이전에 설명서를 읽지 않음으로 발생하는 책임에 대한 운운 하는 이야기도 지겨운 것이, 솔직히 읽기 편하게 작성되어 있지도 않으며, 규칙을 어겼을 때 받는 페널티가 있다면 더 보기 편한 곳에 들이대줘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점점 더 드는 것이죠.
아주 간단한 예로 - 홍보 게시물을 작성하려고 하면 공지를 봐야만 하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요?
이 시스템에서는 안 된다느니, 뭐하러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느니... 어차피 볼놈은 보고 안 볼놈들은 죽어도 안 본다느니... 그런 말들이 벌써 눈에 선하네요. 하지만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에 너무 게으릅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웹은 말이지요. (그 지겨운 공인인증서와 각종 액티브X를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그런 편의 제공을 해야 된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는 것도 그런 게으름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모양만 조금씩 바뀐다고 서비스가 바뀌는 것은 아니듯이, 서비스의 향상이 어디서부터 비롯되는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어차피 파문 하나 일으키지 못하고 사라질 조약돌 같은 뻘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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