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혹은 허공에서의 칼질?

무중력이나 허공에서의 근접전을 벌인다면

모든 무술의 근간이 되는 땅이 안받쳐주기에

반동제어가 매우 곤란해집니다.

그러면 허공에서 큰칼 휘두르면서 치닥거리려면

계속 팽이처럼 돌고있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한번 맞부딛히면 튕겨나가니 멈춘다고 푸덕거리고 있고, 상대쪽으로 날아간다고 푸닥거리고... 암울하다...)

일단 최소한의 조건으로

1.숨쉬고 운동하는데 문제없는 그냥 무중력이다.

2.힘이 좀 쌔다. 대략 5배 가량 잡는중.

3.이놈들은 닥치고 다 무술의 달인들이다. 힘의 흐름과 운용의 달인.

4.냉병기를 들고 싸운다.

이정도를 잡는데

역시 허공에서 칼질하고싶으면

염동력이나 비행능력같은 힘이 받쳐줄 능력이 필수일까요?

아니면 푸닥거리면서 일격일탈로 칼질이 가능할까요?

[엔띠]

과학적으로 따지려면 각 분야의 전문가 나올 때마다 계속 달라질 겁니다......
그냥 설정으로 가지고 가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러한 무중력 공간 전투에 대한 개인설정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겁니다.
저도.

[공란]

역시 이것도 개인 설정으로 때꾸는게 답일까요...

[엔띠]

과학적으로 갔을 때, 무술의 달인이며 일반인의 5배 근력을 지닌 이가 우주공간에 가서 검술 해보고 돌아와서 후일담 남기지 않는 한 답이 없어 보입니다.

[공란]

그렇군요...
누구한명 안가나...

[黑月舞]

칼을 휘두르는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문제는 서로간의 칼이 부딪혔을 때죠.
한방에 끝내지 못하고 반동으로 뒤로 날아가는 순간, 둘이 다시 만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뒹굴보노]

제가 이과쪽은 아닙니다만... 아무것도 없는 공간 속에서 마찰력이나 중력 등이 전혀 없는 상태고, 다른 추진장치나 보조적인 초능력이 없다고 치면, 서로 한합 부딪치고난 다음 반작용으로 각자 반대방향으로 영영 헤어져버리는 수가 있을거라고 보입니다. 우주비행사들의 우주 유영이 나오는 영화에서 나오는 대충 그런 정도의 신체 제약이 걸릴듯 싶네요.
등장인물들이 포스라도 가지고 있지 않는한, 주변 벽면이나 고정된 물체들을 아크로바트 마냥 잡고 딛고 밀면서 싸우는게 최소한도의 필요조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엔띠]

근데 조건은 '무중력'이지 '우주공간(무중력+진공)'이 아니지 않나요?
진공이 아니라는 조건 하에 공기에 의해 마찰은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한 번 힘을 받았다고 무한히 운동하지 않아요.

[뒹굴보노]

그럴수도 있겠는데... 그렇다 하더라고 5배의 힘을 가진 무술의 달인들이 충돌한 힘을 공기마찰로만 커버하려면 영영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멀어지지 않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설정이나 과학적 지식이 없어서 뭐라고 확언은 못하겠습니다만, 한번 부딪힐 때마다 비가시거리 교전이 되어버리면 냉병기로는 대책이 없지 않을까요. -_-;; 다시 한번 싸울려고 바둥바둥 전환하고 그러다간...

[엔띠]

아무리 힘이 강해도 서로 밀치려고 하지 않는 한.....
사람 몸뚱이가 의외로 표면적이 커서 공기저항은 잘 받죠.
밀려나는 순간 몸을 유선형으로 휘어버린다면 모를까 다이빙처럼 ㅡ,.ㅡ
물론 공기저항이 아무리 강해도, 한 100기압 쯤 되면 모를까 중력 존재하는 지상에서처럼 팡팡 싸우는 것은 무리입니다.

[IlIIIIIl..]

모든 입자는 중력을 가집니다.
비록 중력자체가 엄청 약한힘이지만 경입자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입자는 중력을 가지죠....
무중력이되려면 선결되는 조건이 진공이란말이죠...

[黑月舞]

공기가 있다면 팔다리를 움직여서 수영하듯이 움직일 수는 있겠네요.

[취준]

내기가 있잖아요~

[적안왕]

그냥 강하기만 한 곳이라네요.

[흘흘]

대기층 속에서의 무중력이라... 여기서 5배의 힘을 가진 사람의 싸움;;;
과학적으로 해석하려 하면 그냥 불가능이라 봐야할 겁니다;;;

고작 인간의 5배의 힘으로 공기층의 마찰을 이용한 자유자재 움직임은 불가능입니다.
우선 엔띠님이 살짝 예시로 거론해주신 100기압을 5배 힘가졌다는 인간이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신체구성의 내구성을 떠나서 단순 힘으로 봤을 때 1기압에서의 인간과 5기압에서의 5배힘을 가진 인간의 움직임은 동률입니다.

압력에 따른 압박등의 영향을 인간이 안받는다 설정을 추가 잡아주더라도
고작 5배의 힘으로 공기마찰을 이용해 인간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려면 어지간한 공기밀도 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아주 공기(기체)가 상변화를 일으켜 액체가 되도록 압축해야 가능해지죠.

굳이 과학적으로 어떻게 풀어먹으려 하려면
수중세계를 설정하는게 마음 편할 겁니다;;

그게 아니면 역시나 염동력이나 비행능력의 힘이 필수겠죠. ㅡㅡㅋ

[ANU]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맨몸으로 칼만들고 곶ㅎ 덜렁거리며 싸우는게 아닌이상, 뭔가 입고 싸울텐데
무중력 + 일정수준 이상의 대기밀도를 가지는 곳이라면
위치제어장치를 가진 우주복 내지는 파워드 수트정도는 입고 다니지 않을까요?

[야채별]

주변에 지형지물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말하자면 와이어 액션 아니면 답 없는 듯.
darker than black의 헤이처럼 모터 달린 와이어를 던져서 스파이더맨처럼 날라다니는게 아닌 이상 무중력하에서는 싸우기 힘들 듯.

[저거광팬]

그냥 숨쉬고 가능한 무중력이라면 일정 지점이상 이동하면 공기마찰에 의해서 정지가 가능하지만 받힐 디딤점이 없으면 싸우기도 힘들껍니다. 소행성대같이 바위가 둥둥떠다니거나 좁은 방안같은 공간 으로 한정하면 그걸 걷어차면서 이동하면서 싸울수는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버둥버둥버둥이거나 활쏘기같은 원거리 싸움위주일거 같습니다

[석박사]

어차피 중력 없이 대기가 있으려면 실내일텐데 벽 차고 다니면서 싸우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wnsdlwns..]

막힌 공간 우주선 안 복도라던가... 이런 곳에서 지형을 이용해서 싸워야겠죠 ㅇㅅㅇ;

[IlIIIIIl..]

무중력을 구현하는방법은 완전한 진공 혹은 중력반대방향으로 중력가속도와 계가 동일한 가속도를 주면 됩니다. 그경우 계 내부에있는 것들은 모두 무중력이라 느끼죠... 사실 중력은 있지만 ㅎ

[페르딕스]

괜찮습니다.
우리에게는 기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고전무협에서의 기라는 성질은 반중력의 힘내지, 에너지 캔슬의 역활도 할수 있습니다.
경공의 원리는 기를 내 보내는 게 아니라, 기를 몸 안에서 상부로 이동시켜, 무게를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물리적인 반작용에 의한 위치제어능력의 약화는 기공의 숙련도로 커버할수 있습니다.

[랙신강림]

옹박에 가까우면 당구공 얌체공에 한표요
반대쪽이라면 드레곤 볼에 가까워 지지 않을까요?

얼마전에 산드라 블록 누님을 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하긴 전에 실버호크라는 만화를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