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
14.04.06 01:48
조회
1,936

알바를 해봤거나 장사를 하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진장 손님, 참 시르죠~.


근데 그 진장끼가 자기 자신한테 발휘되면 삶이 참... 매순간이 고달픕니다.

글을 쓰면 “그것 밖에 못 쓰냐, 고작 이런 거나 썼냐.”고 자신을 갈구고

글을 안 쓰면 “어제도 안 썼고 오늘도 안 썼으니 내일도 안 쓰겠네? 잘 한다? 좋냐?”하고 자신을 갈구고.


내 안의 진상을 확 엎어다 매쳤으면 하는 오늘입니다. 으.

자기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무엇인가요, 여러분은?

칭찬, 보상, 성취감, 응원?

오기, 집착, 채찍, 불만족?

긍정적인 동력과 부정적인 동력이 적절히 섞여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저는 너무 부정적인 동력에 치우쳐 있습니다. 이제 스스로를 다그치는 말들이 채찍인지 진상인지 모호하지요. 내가 뭘 해도 깎아내릴 뿐이니까요.



덧. 남들한텐 안 그러는데 왜 자기 자신한테만 혹독하게 구는 건지. 가장 만만한 게 나 자신이라서 그렇겠죠. ;ㅅ;


Comment ' 6

  • 작성자
    Lv.13 산송장
    작성일
    14.04.06 01:52
    No. 1

    전 독자의 어르고 달램이랄까요ㅋㅋㅋㅋ... 독자였던 분과 오프라인상에서 절친이 된 일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만큼 애정을 쏟아주는 독자를 좋아해요. 안 그러면 그냥 세월아 네월아 글 쓸 일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쓰는 글들은 연중(...) 독자가 없으니 쓸 맛이 안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산송장
    작성일
    14.04.06 01:53
    No. 2

    르웨느님은 스트레스를 받으실지 몰라도 그런 내 안의 진상파워로 인해 글 쓰는 속도는 탄력이 붙으실테니 그건 또 좋은 점 아닐까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4.04.06 02:07
    No. 3

    저 채찍질의 효과는 일정시기 동안은 자기자신을 '부모에게 순종적인 어린아이(만9세)'로 만들어줍니다. 근데 그 일정시기를 지나면 '부모에게 반항하는 질풍노도기(만15세)'가 닥치고. 중2화 흑화로 무장하게 됩니다. 비뚤어지고 땡땡이 치고(즉슨 글안쓰고).
    여러모로 부작용이 심합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산송장
    작성일
    14.04.06 02:11
    No. 4

    저 그럴때의 해결책 알아요! 밀당의 고수이자 성녀스러운 오오라의 독자 하나가 뙇 나서서 '다음이 궁금한데, 완결이 보고픈데, 조금만 더 힘을 내요. 글쓰는거 힘든거 아니까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되고. 알았죠?'하면 마음이 녹아내림요;ㅁ;... 정화되는 느낌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산송장
    작성일
    14.04.06 02:12
    No. 5

    그러니까 르웨느님도 힘내세요, 둥기둥기. 시간이 얼마나 걸려도 좋으니 우리 함께 끝을 보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4.04.06 02:28
    No. 6

    .......방황하는 글쟁이를 조교할 줄 아는 독자 분들은 무섭습니다. 이런. 얌전히 가서 글 써야겠네요. 출근 전에 한편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__) 좋은 밤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4333 후.... 오늘의 쿠키... +3 Lv.96 윤필담 14.04.06 1,245
214332 미소년은 의외로 남성향에서 찾기 쉬워요 +16 Personacon 카밀레 14.04.06 3,199
214331 흠 비듬이 많이 나오는 머리 +4 Personacon 마존이 14.04.06 1,367
214330 장르소설 연재사이트 하나 더 생겼네요. +4 Lv.46 백수k 14.04.06 2,015
214329 조아라 '신입사원'을 봤습니다. +12 Lv.49 미르네 14.04.06 5,470
214328 버빠 vs 샘빠 +1 Lv.15 감감소 14.04.06 1,656
214327 가장 소름끼치는 네 글자? +77 Personacon 水流花開 14.04.06 2,622
214326 결국 하드 디스크 질러버렸네요. +11 Personacon 적안왕 14.04.06 1,638
214325 동생 생일이라 쿠키 굽는중.... +5 Lv.96 윤필담 14.04.06 1,435
214324 기묘한(혹은 기분더러운) 꿈을 꿨습니다. +1 Personacon 조원종 14.04.06 1,603
214323 Lorde가 정말 개쩌는 뮤지션이었습니다. +3 Lv.66 레몬티한잔 14.04.06 2,291
214322 네이버가 좋은이유는.. +4 Lv.66 레몬티한잔 14.04.06 1,988
214321 내가 보는 소설은 아무도모르구나.. +12 Personacon 마존이 14.04.06 1,930
214320 크롬 쓰시는 분 중에 이거 해결책 아시는 분 있나요? +4 Lv.49 미르네 14.04.06 2,342
» 글 쓰면서 자기 자신이 진상이라고 느낄 때. +6 Personacon 르웨느 14.04.06 1,937
214318 불후의 명곡 보다가... +6 Lv.11 소류하 14.04.06 1,788
214317 여러분도 문피아 탭 여러 개 열어두고 보시나요? +2 Lv.54 Dodge 14.04.06 2,161
214316 혹시 우결 엔딩 때 노래 아시나요? Lv.65 글이왔썹 14.04.06 1,496
214315 타도 문피아? +18 Lv.16 그로스메서 14.04.06 3,496
214314 역시 연기자는 다른 걸까요? Lv.10 황신 14.04.06 1,547
214313 드라마때문에 군입대를 미룰까 했던적이 혹시 있으세요? +2 Personacon J군 14.04.06 1,693
214312 [질문]간통을 목격한 남편이 뒷목 잡고 쓰러지면요?? +10 Lv.24 약관준수 14.04.05 2,208
214311 오랜만에 들러보네요 +15 Personacon 카밀레 14.04.05 1,422
214310 거성의 필력을 느꼈습니다. +1 Lv.10 살라군 14.04.05 3,185
214309 어느새 손톱이 자랐군요... +6 Lv.54 Dodge 14.04.05 1,766
214308 조선 대혁명 이거 재밌나요? +5 Lv.10 살라군 14.04.05 3,567
214307 장삼풍과 소림 배추 +7 Personacon 조천산 14.04.05 1,796
214306 '곱슬'이 왜 빨간 줄이 그어지는 건가요... +8 Lv.67 임창규 14.04.05 2,059
214305 한생각 Lv.85 하늘과우리 14.04.05 1,685
214304 무갤에서는 대필소리까지 나옴 +9 Lv.1 [탈퇴계정] 14.04.05 3,33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