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정치는 바둑쪽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전쟁은... 장기와, 바둑이 다 가능하겠군요.
바둑이 역시 훨씬 세상과 닯긴 한 모양합니다.
하지만, 바둑은 너무 대국적이죠.
두 나라간의 세력전을 묘사하려면 바둑의 수를 이용해서 표현이 가능할것입니다.
하지만, 소설에서 주인공과 대립인물간의 생존에 스토리가 좌우된다고 할때, 이때의 전략은 바둑보다 장기에 가깝습니다.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정치소설을 쓴다고 가정할때, 언론, 모함, 약간의 테러와 거짓을 주제로 글을 쓴다면, 그때는 바둑의 규칙과 전략을 이용해서 소설의 개연성을 높일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가상의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이 폭력과, 암살, 테러등이 주제인 소설이라면, 여기는 바둑보다 장기가 주요 규칙일 겁니다.
사실 제가 말하려는 건 아주 간단한 겁니다.
주인공과 대립인물로 진행되는 소설은 상대방이 죽으면 끝이라는 거고, 그걸 서로 알고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소설상 상대가 살아있으면 답이 없고, 일단 죽이면 다른 수십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차후의 문제에 불과한데, 이럴경우는 서로간의 싸움을 묘사할때 애초에 장기처럼, 서로의 목을 치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서로 상대방이 목을 치기 위해 온다는 걸 알고 방어하면서 움직여야 하구요.
설정을 보면, 이건 분명 장기게임인데, 작가가 바둑으로 플레이하면 이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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