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J아라 사이트 몰락의 길을 걷는 듯...

이번에 4월 들면서 노블레스 이용료가 또 오르더군요.

게시판에는 떠난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글 수준도 가격이 오를 때마다 정확히 반비례해서 떨어지고...

몇년 전부터 문피아와 J아라 둘 다 다니면서 재밌는 작품 여럿 읽었는데 J아라는 이제 재밌다라고 느끼는 작품이 5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네요.

아, 물론 노블레스 부분만이요.

일반연재는 BL,여성향이 절반이라 일단 제 취향의 작품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라 몇개 아니면 안봐서요...

 

이럴 때일수록 유료결제 가격을 올리는게 아니라 뭔가 변화를 줘서 글 수준을 평균 이상으로라도 끌어올렸으면 좋겠는데 돈만되면 상관없단 식으로 운영하네요.

지금 노블레스 투데이 베스트를 보면 심한 오타나 설정오류, 스토리백지화 같은 문제가 적은 글이 거짓말 안하고  글이 10개가 채 안됩니다.

최근에 올라온 몇 작품을 보면 죄다 중학생이 노트에 끄적인 글을 수정 하나 없이 그대로 올린 느낌이네요.

최소한 자기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고 오타 수정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끄적이자마자 올려서 편수 채우기에 급급한것이 눈에 보입니다.

 

예전엔 재밌는 글이 많아 선작란 보면 12시 땡 하자마자 두 페이지가 넘게 갱신이 되었는데, 이젠 한 페이지도 넘어가지 않네요.

이대로 가면 J아라 올드유저들 다 떠나고 소수 독자들만 남게 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문피아와 함께 인터넷 소설사이트 양대산맥이었는데 이렇게 변질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않네요.

[임창규]

90일 기준으로 얼마가 오르는 건가요..?
노블레스 보는 게 두 가진가 세 가지 밖에 안 되눈뎅...

[에나스]

29700원에서 39000원이 된다네요.

[임창규]

9700원이나요? 어우.. 진짜 보기 싫어진다

[마존이]

옛날에는 1일이 300원인가 400원인가였는데 지금은 1500원이고 이번에는 하루기준으로 얼마나 올라갈려나요..

[에나스]

하루 기준으로는 1900원이네요.
앞으론 일,이주에 한번씩 하루 결제해서 보던거 몰아 봐야겠네요.
지금의 노블이야 제대로 볼 만한건 5개도 채 안되니...

[[탈퇴계정]]

단물빠는느낌? 조동네도 투자 정말안하죠. 앱 로딩 구려서 구맵쓰는데 아직도 개선을 안하니. 거긴 어느순간 폭삭 할겁니다

[헤로도토스]

장르계통의 쇠락이야 어제오늘일이 아니니까요. 근데 가격올라서 쇠락한다고 보는건 좀...

분명 말씀하신 변화를 주어 글 수준을 끌어올릴 필요는 있지만, 그렇다면 대체 무슨 변화를 주어야 하는걸까요? 글 검열제를 하나요? 하루에도 수백편씩 올라오는걸 일일이 검수해서? 검수 기준은요? ..제 생각에, 가격상승이 바로 그 변화의 한 방법일수 있다고 봅니다.

간단히만 생각해봐도 지금 대체 문제시 삼으신 3류글들 편수찍어내기 급급한 글들이 상위권 차지하고 넘쳐나는 이유가 뭘까요? 정액제인데다가 가격도 저렴하다보니 독자층이 과하게 아무작품에나 달라붙고 또 흥미위주 막나가는 글들에 휩쓸리기 때문입니다. 그런글이 제일 잘 통하는 시장이기에 그런글들이 넘쳐나게 되는건 당연합니다. 오히려 진중하고 열심히 연재하는 분들은 쪽수늘리기 흥미위주로 글적는 분들에게 밀려나고 있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게 조아라의 실정이죠. 이런 상태에서 가격상승은 조아라측에서 생각하는 대응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 외엔 방법이 없으니까요. 무조건 바뀌는것도 없이 가격오르네? 폭망할듯. ㅉㅉ 이런 생각만 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미르네]

가격 올라서 쇠락한다고 말하는 건 섣부른 판단이라고 생각하지만 가격상승이 작품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만한 변화의 방법이라고는 생각이 안 드는데요. 오히려 가격이 올랐으니 좀 더 자극적인 작품만 찾게 된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요?

[[탈퇴계정]]

가격상승과 작품질은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가격상승으로 인해 떠났거나 쉬고있는 작가들을 다시 불러올수도 있겠죠. 다만 어중이 떠중이 까지 늘어나기에 질적향상과는 관계 없다고 하는 겁니다.

[아자토스]

아직 정액제 요금 변동없던데 언제터 바뀌는거죠?

[정주(丁柱)]

여성중심 사이트로 변모하고 있는거일지도 모릅니다.

[하렌티]

아 그래서 완결글들이 결제체제로 바뀌었군요.
한달전인가 두달전인가?
갑자기 완결글들이 문피아 마냥 직접적인 구매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약간 불만이 있었는데 가격을 올리기 위한 떡밥이었군요.

[디메이져]

그거 작품에 들어가보면 완결작품이라고 따로 있는데 그건 무료임.

[구라백작]

저동네 망한다는 이야기는 5년전부터 있었지만, 항상 잘 버텨내더군요.
공급자가 제한적인 상황(네이년을 포함해서 4-5군데)이라 망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유료 구매자가 3-40대 인걸 감안하면 그 가격정도는 대부분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1-20대는 이탈 현상이 생길수 있겠지만 가격 상승분이 충분히 손실을 만회 할 거라 봅니다.

[건곤무쌍]

괜찮은 작품들 분량 쌓이면 며칠 결재해서 몰아보는 방법이 좋을듯합니다..

[솔리온]

문피아 조아라 둘다 사용자들에게 불만사항은 주구장창 나오지만 대체재가 마땅치가 않아서요...

[[황소]]

노블레스 야간 정액제 하나 생겼더군요. 차라리 주간정액제가 낫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마도 주간정액제로 다 결제할까봐 꼼수를 쓰는 듯.

[[탈퇴계정]]

야간 정액제가 어떻게 운영가능한건지 신기하네요. 조회수 대비 금액이 주니 정산도 애매할테고... 뭐 트래픽을 돈으로 환산한거나 되려나요. 차감액을 누가 부담하는지는 궁금하네요

[디메이져]

애초에 정액제라는 것 자체가 여러작품을 볼 수 있게 만든 것인만큼 지금 가격이 쌌던 거죠.

[묘한(妙瀚)]

볼사람은 보니까요... 결제 인원수는 줄어도 결제 대금이 올랐으니
사이트 입장에선 수익 증대겠죠

[10시간]

몰랐는데 그게 사실이면 문피아 결제 방식이 더 쌀 것 같네요. 어차피 볼 만한 소설이 몇 개 안되는데... 그걸 감당하기에는 돈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 듯

[자의(子儀)]

졸라 판단 미스라고 생각함. 아니 올려도 정도껏 올려야지 너무 한방에 많이 올리네요

[애니천]

90일 이용권이 만원정도 올랐나요. 갑자기 상승폭이 커서 비싸졌다는 생각들이 들겠지만 몇개월 지나면 무뎌지겠죠.. 오히려 조아라에게는 (물론 작가에게도) 이익이다라는 생각입니다.뭐 볼사람은 계속 볼테고 비싸져서 안본다는 사람중에도 다시 결제하는 사람도 있겠죠.. 작가입장에서 벌이가 늘어나게되면 어느정도 통하는 작가들의 유입도 늘 것이고.. 당연히 독자수도 늘어날 것 같긴합니다.. 이래저래 조아라의 이번 선택은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단지.. 수익배분만 조금더 개선한다면 더 좋은텐데... (이번 가격 인상은 네이버 때문이지 않을까요)

[애니천]

조아라는 사기업이니 강력한 경쟁상대인 네이버의 부상에 긴장했겠죠.. 그래서 이번 가격정책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차후로 작가와의 수익배분도 변동이 있을것 같긴합니다.. 한정된 독자층에서 경쟁하려면 일단 괜찮은 작가를 많이 끌어와야할 것이며 또 빼앗기지 않아야 하겠죠.. 작가에 대한 대우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탈퇴계정]]

단지 가격인상으로만 끝날게 아니라 쿠폰 순위 작가들 관리를 해야겠죠.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서라도. 지금처럼 지쳐 떠나는 작가가 계속 생기면 인상 하나 마나 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