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글을 보고 짧게 써 봅니다.
‘하다’는 ‘해’로 활용되는데 왜
‘바래’가 안 되고 ‘바라’가 맞느냐 하면,
오히려 ‘하다’ 동사가 예외이기 때문입니다. (형태론적 이형태)
가다 -> 나 지금 학교 가.
일어나다 -> 매일 여섯 시에 일어나.
바라다 -> 나도 그러길 바라.
사다 -> 카페 커피는 너무 비싸서 안 사.
자다 -> 그 사람은 지금 자.
차다 -> 아이들이 휴지통을 발로 차.
타다 -> 난 주로 여기에서 택시를 타.
파다 -> 삽으로 땅을 파.
하다는 활용형이 형태론적으로 이형태입니다.
어간 말음의 중성이 ‘ㅏ’이면 대개 활용형에서 ‘아’가 붙는데 (받침이 없으면 생략)
하다는 ‘여’가 붙습니다.
즉 잤다, 자서, 잡았다, 잡아서, 탔다, 타라, 파라, 등등...
모두 어간+아의 형태인데
하다 혼자만
하여서, 하였다, 하여로 ‘여’가 붙습니다.
‘해’는 ‘하여’의 줄임형태입니다.
바라다는 바라+(아 생략) 형태로 활용되므로 평서형에서도
‘네가 건강하길 바라’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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