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년도 이야기입니다.
당시 친구들이랑 정말 서울 번화가, 빌딩 숲이 우거진 그런 곳.
정확한 지명까지는 기억 안 나는데 그런 곳을 놀러 갔던가... 아무튼 갔습니다.
뭐 식당 하나 없는 동네에서 밥 먹겠다며 돌아다녔는데,
느닷없이 보이는 엄청난 길이의 줄.
앞을 슬쩍 보니 식당이더군요.
아니 서울 한복판에서, 식당에 줄이 이렇게 길면 대체 얼마나 대단한 맛집이란 말인가.
친구들과 줄을 섰습니다.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거기가 무료급식소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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