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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2.08 17:22
조회
2,203

올려 주는 분이 없으니 제가 올려야겠네요.

새누리 국회의원 중에 이자스민이라고 필리핀에서 온 사람 있죠?

그 사람이 위안부 동상 건립에 반대했다고 하는군요.



반대하는 명분이 뭔지, 어디에 건립하는 동상인지 내용을 알지도 못하면서 대뜸 화부터 내는 건 좀 경솔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전 분개했습니다.

다문화는 세계적 흐름이니 수용해야 옳다는 글을 제 자신이저번에 올렸기는 합니다만, 한국인 아닌 외국인에게 이 나라 국회의원 자리까지 내주어야 하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도 좀 의문을 갖고 있던 차이고요.(이 문제를 진지하게 숙고해 보지는 않아서 정리된 생각은 아직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의문스럽다.... 할  정도입니다.)



물론 이자스민이란 여자는 이미 한국에 귀화하기는 했지만 그녀가 무려 국회의원 자리에까지 도전한 배경에는 외국 출신이라는 점이 요인으로 작용하였음이 분명합니다.

사실, 일반인에게는 ‘듣보잡’이었을 그녀가 국회의원 자리까지 넘보았던 사실은 외국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으면 납득이 안 가는 일이죠.

모르긴 해도, 토종 한국인이 아닌 사람이 국회의원까지 될 수 있느냐 어떠냐 하는 점이 한국 사회가 얼마나 열린 사회인가를 측정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는 주장이 그녀의 선거 운동의 전략이었을 거라고 짐작되는군요.



뭐, 내 자신이 정리된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 문제에 관해 이 자리에서 더 얘기할 생각은 없고요.

여기서는 그녀가 위안부 동상 건립 반대한 행동만 문제삼고자 합니다.

한국인이라면 모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위안부 문제 아닙니까.

그런데 그 동상 건립을 반대한다? 무슨 명분으로? 명분이 존재할 수는 있나?

위안부 문제에 둔감하거나, 나아가서 그 일을 ‘용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국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태도를 취할 거면서 한국에 귀화는 왜 했는지 모르겠군요.



이자스민 퇴출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더군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objCate1=1&bbsId=P001&forceTalkro=T&articleId=148236


이것을 소개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동참하고 않고는 여러분 각자의 선택입니다.

아무튼 저는 서명하고 왔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글을 올리고 나서 검색을 해봤더니 이자스민은 위안부 문제에 둔감하기는커녕 그 문제를 놓고 법안까지 상정하는 등 여느 한국 국회의원보다 오히려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녀가 위안부 동상 건립을 반대하였던 것도 무슨 명분 때문에서 그런 게 아니라 일본을 자극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전략상의 이유 때문이었던 모양이고요.



‘오해’가 풀렸으니 이런 글은 자진 삭제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그냥 두기로 하였습니다.

그녀가 소속된 정당이 가뜩이나 친일 성향이 있다는 새누리당이죠.(그 의혹이 사실인지 어떤지에 대해서는 전 일단 판단 보류입니다.)

새누리당을 향해 친일 행각은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는 경고의 의미에서라도 저 서명운동은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아무튼, 이자스민에 대한 오해는 일단 풀렸음을 밝힙니다.



Comment ' 39

  •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4.02.08 17:31
    No. 1

    비례대표...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수면선인
    작성일
    14.02.08 17:40
    No. 2

    저 개인의 호볼호로는 이자스민이라는 정치인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하지만 정치인은 그 행위의 결과로 평가받아야지 그 출신 국적과 혈통이 평가의 이유가 되는 것에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시고자 하는 의도는 전해받았습니다만, 필리핀 출신과 귀화라는 말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귀화한 이상 법적으로 한국인이고 특별히 '토종'과 구별해서 생각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구별이야말로 재특회와 같은 시선을 갖게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4.02.08 17:46
    No. 3

    새누리 비례대표로 뽑힌 것 아니었나요 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4.02.08 18:04
    No. 4

    이자스민 왜 계속 넣어주는건지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도버리
    작성일
    14.02.08 18:23
    No. 5

    이자스민이 여러 논란을 일으켰던 건 사실입니다만 왜 다른 국회의원들은 냅두고 이자스민 하나만 퇴출하자고 하는 건지... 분노를 일으키기 쉬운 대상이라서 그렇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자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자스민 하나에서 멈추는 건 그냥 흔한 제노포비아가 될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4.02.08 18:38
    No. 6

    그전에 정신 나간 통진당 인간들부터 까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02.08 18:49
    No. 7

    비례이기 떄문에 퇴출이고 머고 없습니다. 비례제도를 없애야지;;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지들 밥그릇 챙기는 용도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4.02.08 19:10
    No. 8

    이자스민이 출신이 어떻든 이제는 한국인이죠.
    문제는 전략상운운 하면서 위안부동상을 반대한다는것은 웃기는일이죠
    우리가 그런일 까지 왜넘들 눈치 봐야합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8 19:28
    No. 9

    한마디로 [내 집에서 내가 먹을 밥상을 차리는데] 왜 남의 눈치를 보고, 남들이 하는 말을 들어가면서 밥상 차림을 신경써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네요.

    그 놈의 남의 눈을 신경써야 한다는것은 잘못했을때의 행동입니다. 즉 처음조건부터 동상 건립이 남을 자극한다는 소리는 '그 행동이 잘못됐다'는 소리와 똑같은 의미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정치 놀음을 보고 있으면, 정말 화가 나네요.

    덧. 국회의원은 1인 기관에 가까운데, 정당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라, 뭐하러 국회의원하나 몰라요. 그냥 손들어주는 거수기 역할만하고, 자신의 행각도 없는 인형놀음하러, 정치하나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8 19:34
    No. 10

    자꾸 고쳐도 발생하는 오자.. ..
    자신의 '생'각도 없는 인형놀음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새벽고양이
    작성일
    14.02.08 19:43
    No. 11

    덧글들 논지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건 저 혼자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담적산
    작성일
    14.02.08 20:01
    No. 12

    새누리당이 머리가 좋군요.
    이자스민을 욕하자니 인종차별하는 무식한 사람 될것 같고, 안하자니 새누리당 의도 대로 일본 과거사 지우는데 동참 하는것 같고.
    일거 양득이네요.
    새다가리당이라던데 사실은 굉장히 머리가 좋은 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4.02.08 22:00
    No. 13

    원래 전략적이라는 말은 뒤가 구린 목적을 숨기거나 미화하는데 쓰이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2.08 22:04
    No. 14

    위의 몇몇 분들처럼 '위안부 동상 설치 반대'에 대해 비판하시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확대되어 퇴출 서명운동까지 하는 배경에는 저 사람의 출신배경으로 인한 이중잣대의 적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와 관련해서 수면선인님과 도버리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논의 이전에, 어떠한 사안에 대해 잘 알아보지도 않고 여론에 휩쓸려서 행동하는 것은 정말 좋지않은 행동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01:04
    No. 15

    ㅡ위안부 동상 설치 반대는 잘못이다.
    ㅡ아무튼 다문화를 거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 두 가지 주장에 동의하는 것으로 제 입장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더라도 위안부 동상 설치 반대 주장에는 그 반대 입장을 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2.09 01:44
    No. 16

    잘몰라도 반대입장을 취해야할 일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본문을 보니 이자스민씨가 어떤사람인지, 해당 동상 관련 사건이 무엇인지 아주 기본적인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으신 상태에서 작성하신 글로 보이는데...남을 비난할 때는 최소한의 신중함은 있어야지요. 쉽게 말해서 이자스민씨가 한 이야기가 왜곡되어서 다른 뜻으로 전달된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글쓴분은 그걸 판별할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비난하는 대열에 참가하신 겁니다. 그런 것을 보통 선동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이구요.
    더군다나 단순한 의견표현의 범위를 벗어나서 '서명하고, 서명을 홍보'하는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시는 분의 마음가짐으로는 너무 무책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02:26
    No. 17

    단 한 발자국도 양보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는 것도 있는 법입니다. 이자스민은 전략상의 이유로 동상 건립에 반대했다고 하지만, 전략상의 이유에서건 무슨 이유에서건 위안부 동상 건립은 반대하지 말아야 할 일에 속하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2.09 06:47
    No. 18

    양보인지 아닌지는 반대의 이유를 듣고 따져보아야할 문제이지요. 예를들어 외교적으로 일본측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분위기를 읽었고, 그러한 분위기에서 변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지금 국회에 위안부 동상을 세우는 것은 전략적,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라는 판단이라고 한다면요? 몰론 그러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이게 무조건 말도 안되는 매국노짓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전국의 위안부 관련 동상을 철거하고 피해 할머니들의 입을 막자'라는 의견도 아니고, 국회에 동상 하나를 만들고 안만들고가 무슨 신성불가침의 영역처럼 취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안부 동상 건립에 관련해서 이자스민 의원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상기의 이야기는 단순한 예시일뿐 개인적으로도 이자스민 의원의 발언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구요. 하지만 적어도 그러한 판단을 내리기 전에 이자스민 의원이 진짜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 뭐라고 했는지 등의 최소한의 정보는 가지려고 노력한 것이 김송현님과는 다릅니다.
    논지가 조금 벗어났는데, 제가 이야기하는 주제는 간단합니다. 누굴 비난하려면 최소한의 자기 판단 과정은 거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략상의 이유' 이야기를 하셨지만, 그조차도 서명하시고 링크를 올리셨을 때까지 알지도 못하셨지 않습니까. 누군지도 잘 모르고(비례대표인지도 모르시는 것으로 봐서), 어떤 사안에 대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고(어디다 설립한다는 이야기인지도 모르시니), 뭐라고 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그냥 어디서 '이자스민이 위안부 동상 설립을 반대했다더라'라는 이야기만 듣고 무려 퇴출서명과 서명홍보까지 하셨으니, 경솔하고 무책임하다는 이야기를 듣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07:24
    No. 19

    실제로 발생하기 너무 희박한 상황을 일부러 가정해 가며 '이랬을 가능성도 있다'며 보편적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도 좀 우습군요.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취해 왔던 일관된 입장이란 게 있습니다. 그 입장이 하루 아침에 바뀌었을 가능성을 우리가 꼭 염두에 두어야 할까요? 만일 그런 이유 때문에 이자스민이 동상 건립을 반대하였다면 그 점을 언급하지 않았을 리 없고, 그런 설명을 듣고도 저런 서명운동이 벌어졌을 리가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2.09 07:57
    No. 20

    논점을 흐리시네요. 제 글의 문맥상 그 예시의 신뢰도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닌데...
    위의 예시는 어떤 의견을 내기전에 무슨일인지 알아보는 것은 당연한 태도이고, 그러한 태도는 불가침의 영역이 없는, 모든 논점을 대하는 보편적인 태도라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든 극단적인 예시입니다.
    '남을 비난하려면 좀 알아보고 해라'라는 이야기가 이렇게 설명이 필요한 일인지는 정말로 예상을 못했습니다. 앞에서 한 이야기 다시 붙여넣기 하자면..."이자스민씨가 한 이야기가 왜곡되어서 다른 뜻으로 전달된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글쓴분은 그걸 판별할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비난하는 대열에 참가하신 겁니다. 그런 것을 보통 선동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이구요."...이게 어려운 이야기 인가요? 이에 대한 답변은 그냥 '설마 그럴리가 없다' 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08:06
    No. 21

    구경꾼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잘 알지못하고, 여론에 휩쓸려)남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에 대하여 무척 나쁘다는 취지로 아나키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론에 휩쓸려 주장하고, 따르는 것이, 정당의 당략에 따라 결행하는 국회의원도 매우 나쁘다는 결론과 비교가 될수 있습니다.
    해석의 차이가 있지만, 결국 국회의원으로서 당략이라는 대 전제를 따른것도 그와 비슷하게 살펴보면 외국인이라는 탈을 씌우지 않아도, 오직 자신의 원뜻은 동상건립을 찬성하지만, 전체당을 위하여 반대의사를 표시한 행위는 표리부동자체일것입니다.
    더군다나 그것이 나쁘다는것을 알고 행한 것임으로 더 안좋은 행위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그 외국인이었다는 탈을 벗겨도 나쁜결정을 알고서 했다는 점은 구제받기 어렵다는 이야기로 비유가 됩니다.
    어디까지나 비유이지만, 그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은 있는것인지 정말 답답합니다.

    국회의원은 고의적으로 자신의 주장과 다르게 의결해도 용서해야합니까?
    잘못알고 행한것보다, 잘알면서 잘못을 행한것을 (행위만)비난한것이 그리 나쁜것인지 몰랐군요.

    특히나 외국인에 대한 비난이었다가, 나중에 잘못알아서 외국인에 대한 비난은 아니라는 점을 명시했지만 말이죠.

    상대를 지적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인정한것도 봐야 하는것은 아닐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2.09 08:14
    No. 22

    저한테 하시는 이야기 같아서 말씀드리면...저는 이자스민씨를 비난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저 스스로도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도 이야기 했고요.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08:18
    No. 23

    아나키즘님의 주장은 외국인이었다는 탈을 가지고 비난하지 말자는 다른분의 의견을 동감한다고 하셨습니다.

    제 주장은 아나키즘님이 하신 말씀중에서 다른잘못된 부분을 지적만하시고, 어떤 게시글에 대한 일부 잘못된것만 지적 하는 모습에 왠지 한쪽만을 편들어 주는것 처럼 보였다는 개인적인 주관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당연히 오해임은 확실합니다.
    그런 의도나 취지는 아니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시려는 내용으로 안보여서, 왠지 지적만 하는 모습으로 보여서 날이 서 있는 모습을 보여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외국인이었던 국회위원자체를 공격하는 게시글이 아니어서, 그리고 그 동상건립자체를 동조하면서, 당략에 따라 동상반대를 외치는 모습이 표리부동하여 퇴출운동은 정당하다고 저 개인적인 주관적인 판단에 따른 내용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2.09 08:32
    No. 24

    어떤 감정이신지 이해합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 이야기 하자면 지적을 계속 길게 이어나가려는 것이 아니라, 한번 언급하고 넘어가야할 '주장(나아가서 비난)을 하려면 좀 알아보고 하자'라는 보편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를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는 것이 스스로 더 곤욕입니다. 이 이야기가 일단락되고 난 후에나 이자스민씨의 행동이 잘못되었냐 아니냐하는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구요(현재로써는 크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기는 합니다만). 이러한 입장을 조금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08:11
    No. 25

    제 얘기는 이겁니다. 한국 쪽에서 조금만 참을성을 갖고 기다리면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스스로 반성의 빛을 보일 가능성을 고려하는 건 의미가 없고, 나머지 다른 이유에서 위안부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건 모두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2.09 08:40
    No. 26

    제가 쓴 글의 마지막 부분만 또다시 붙여넣기 하면...

    Q : "이자스민씨가 한 이야기가 왜곡되어서 다른 뜻으로 전달된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글쓴분은 그걸 판별할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비난하는 대열에 참가하신 겁니다. 그런 것을 보통 선동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이구요."...이게 어려운 이야기 인가요? 이에 대한 답변은 그냥 '설마 그럴리가 없다' 인가요?
    A : 제 얘기는 이겁니다. 한국 쪽에서 조금만 참을성을 갖고 기다리면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스스로 반성의 빛을 보일 가능성을 고려하는 건 의미가 없고, 나머지 다른 이유에서 위안부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건 모두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08:48
    No. 27

    님이 하신 말을 저도 똑같이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 말이 그렇게 알아듣기 어려운가요?
    한국인으로서 위안부 동상 설치는 너무나 당연하여 반대할 명분이 도대체 있을 수 없는 문제입니다. 유일한 예외가 우리 쪽에서 조금만 자제하면 일본 정부 스스로 그 일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인데, 그런 일이 벌어졌을 가능성은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조차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자세한 내용을 모르더라도 '그 일을 왜 반대해?' 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도 무방하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2.09 09:02
    No. 28

    아니요. 알아듣기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이야기를 계속 하셔서 그렇지요. 그리고 애당초 김송현님에게 이의를 제기한 것은 저이며, 제 논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었다고 생각하는데...저와 같은 마음이실 수는 없지요.
    이제 좀 논의가 진행될 것도 같은데...그러니까 단지 '위안부 문제이기 때문에', 동상을 어디다 세우자는 것인지, 그 반대 의견은 무엇인지(실제로 무슨 말을 했는지도) 고려할 필요없이 퇴출운동이 타당하다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09:15
    No. 29

    사람들이 퇴출 서명을 한다고 해서 국회의원이 실제로 퇴출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지요. 그러니 퇴출 운동은 단지 '우리는 당신에게 반대한다, 우리는 당신과 계속 싸울 것이다' 하는 의사 표시에 지나지 않는다고 봐야지요. 위안부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이건 그런 결정을 반대한다는 의사 표시로서 서명운동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2.09 09:30
    No. 30

    위안부 동상 건립은 어디다가 어떤식으로 세우든지 어떠한 반대의 이유도 있을 수 없는 불가침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이제 알겠습니다. 예를들어 어디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세우겠다고 했을 때 관리와 효용성의 문제 등으로 반대해도 그게 싸울일인지 등...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많지만, 굳이 김송현님을 설득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 것은 '위안부 동상 건립을 반대한다'라는 것 자체가 악의적인 왜곡일 경우는 어떻게 하시려고 하십니까? 실제로 공인이나 일반인 모두에 대해서 그런 사례는 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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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08:41
    No. 31

    개인적인 의견과 전체의견은 다를수 있습니다.
    항시 내 의견이 정설은 아닙니다.
    정다의 의견을 따를수 없을때는 그저 한발 물러서서 말하고 싶지 않고, 찬성하고 싶지 않다는 유보성명을 발표하지 못해도, 적어도 당략이라는 핑계를 대고, 자신의 행위를 모두 부정하는 행위는 하지말았어야 합니다.

    김송현님의 주장도 여러가지 다른 이야기들을 끼워 넣어서 너무나 난잡한 논점이 되어보입니다.
    즉 국회의원의 행위자체만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할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에만 초점을 맞추셨다면 이런 저런 다른 말들이 없었을것 같아 보입니다.

    물론 다양한 다른 이야기들이 명쾌하게 하실수 있다면 많은 말들을 하셔도 좋습니다.
    항시 옛부터 많은 말을 하다보면 한두가지 실수로 지금까지 한 말들이 모두 부정당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보고, 겪어 봤습니다.

    쓰잘데 없는 겉도는 말들은 모두 빼고 이야기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분. 좋은 휴일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08:44
    No. 32

    헉 또 오자............정다의 의견을 > 정"당"의 의견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10:11
    No. 33

    건립 장소에 대한 반대와 건립 자체에 대한 반대는 다른 얘기지요. 수재민에게 쌀을 보내자는 운동에 쌀보다는 라면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그걸 구호 자체에 대한 반대라고 볼 수는 없지 않습니까.
    동상 건립 반대한다는 얘기 자체가 악의적인 왜곡일 경우? 그런 일은 실제로 그것이 왜곡으로 드러났을 때 다시 생각해도 될 문제이지 싶습니다. 동상 건립 반대를 했느냐 안 했느냐 하는 사안처럼 즉각적 확인이 가능한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누군가를 향한 비난을 듣고 우리가 매번 그 진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까요? 반대한 적이 없는데 반대했다고 왜곡했을 경우에는 그런 비난을 제기한 사람 자신에게 비난이 돌아갈 테니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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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2.09 10:52
    No. 34

    1. 이자스민의원은 어디까지나 '국회'에 동상을 건립하는 것을 반대한 겁니다. 이의원이 장소에 상관없이 동상의 건립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닌 이상 같은 이야기입니다. 벌써 그 '불가침의 원칙'에 예외가 두가지나 생겼네요. 첫번째는 '그럴일이 없다'라고 무시, 두번째는 장소와 연관되어서 무시...이런식으로 계속 하나씩 물어보면서 그러한 이중잣대가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알아보고 싶기도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설득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이만 하겠습니다.
    2. 말씀하신대로 즉각적인 확인이 가능한 사안을 두고, 잠깐의 시간을 들여서 진위를 파악하는 행동도 하지않고 비난부터 하는게 옳다는 사고방식도 이해가 안가지만, 나중에 확인하면 그뿐이고 그 책임소재도 최초 유포자에게 모두 돌리겠다는 사고방식도 제가 알고 있는 보편적 관점의 '정의'와는 많이 다르네요. 저의 상식에서는 이러한 사고방식을, 제가 처음 댓글에서 사용한 표현 그대로 '신중하지 못하고, 무책임하다'라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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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12:14
    No. 35


    1. 불가침이란 말은 님이 선택한 표현입니다. 어떤 사안이건 불가침의 영역은 없지 않나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위안부 건립 문제는 이의를 제기해서는 안 되는 주제가 아니라 도대체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없는 명징한 주제라는 점에서 반대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던 겁니다, 전.
    동상 건립에 반대할 수 있는 두 가지 예외적 경우라....
    첫번째 경우ㅡ일본 정부가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시정하는 경우를 '그럴 리 없다'고 무시하는 건 현실적인 판단이지 싶습니다. 개인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어떤 방식으로 살아왔건 어느날 갑자기 개심을 하고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언제라도 존재한다고 봐야겠지만 집단의 경우에는 그런 갑작스런 개심 따위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집단의 변화는 항상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법입니다. 몇십 년 동안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반성을 거부해 왔던 일본 정부가 반성을 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우리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물 정치인들이 나타나야 하고, 그에 동조하는 집단이 권력을 쥐어야 하고, 그들이 일본의 공식적 입장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징후들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은 일본 정부가 어느 날 갑자기 위안부 문제를 반성하는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은 무시하야도 무방하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 경우ㅡ이자스민은 동상을 국회에 건립하는 것을 반대한 것이지 동상 건립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녀가 국회에 동상을 건립하는 것을 반대한 것이 효율적인 차원의 반대는 아니잖습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일본 정부를 자극하게 되는 결과를 피하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반대이지요. 일본의 과오를 추궁하는 뜻을 담은 동상을 건립하면서 일본 정부를 자극하는 일을 피하겠다는 건 동상 자체에 대한 반대라고 봐야 옳다고 봅니다.

    2. 살면서 우리가 접하는 정보들의 진위를 우리가 모두 일일이 확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진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정보들도 있습니다. 정치가 누구가 비리를 저질렀다는 소문, 작곡가 누구가 다른 이의 음악을 표절하였다는 소문, 여배우 누구가 성상납을 하였다는 소문.... 등등. 그런 정보들은 일반인으로서는 진위를 판단하기 어렵거나 진위 자체가 애매하므로 단지 그런 소문이 돈다고 하여 곧바로 당사자를 비난하는 짓을 삼가야지요.
    하지만 이자스민이 위안부 동상 건립을 반대하였다는 정보는 즉각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문제에 속하잖습니까. 곧바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까지 일일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확인하면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지 않습니까? 우리가 접하는 모든 정보들을 참인지 거짓인지 확인하지 않고는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도대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상식적으로 이런 건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싶은 범주의 정보들은 곧바로 사실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런데도 그것이 사실과 다른 정보임이 밝혀지는 경우? 그러면 그렇게 빤한 거짓말을 하여 세상을 우롱한 사람들 쪽이 잘못이지요. 사기꾼이 사기를 쳐도 최소한의 사실성은 갖춘 양 꾸미려고 노력하는 법입니다. 검색 한 번만 하면 곧바로 들통날 거짓말을 하는 사럼이 있다면 그야말로 우스운 사람이지요.
    세상에 통용되는 상식의 선이란 게 존재한다고 믿고 살겠다는 생각이 무책임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2.09 13:54
    No. 36

    1.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없다고 확정하고, 그렇기 때문에 반박논리는 고려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불가침의 영역이라는 말과 뭐가 다른지 저는 모르겠네요.
    '적어도 반박논리는 들어봐야 한다'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든 예시 하나하나에 집중하시니 더 그럴듯한 다른 예시를 작성하다가 그냥 지웠습니다. 모든 외교적 행위와 변수들을 전부 고려해도, 동상 하나 세우는 것이 국익이나 위안부 피해 당사자 분들께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리고 두번째 예시 이야기를 하시면서, 저한테 '그녀가 국회에 동상을 건립하는 것을 반대한 것이 효율적인 차원의 반대는 아니잖습니까'라고 이야기하시는 것이 최소한 이자스민씨가 왜 반대했는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았으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은 안드십니까? 그러니가 두번째 예시가 이자스민씨의 경우가 아닌지 맞는지 그 '판단'이라는 것을 하려면 최소한 그 분이 뭐라고 하면서 반대했는지는 알아야 하겠죠.

    2. 어떻게 포장하셔도...이자스민씨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고, 해당 위안부 동상 설립이 정확하게 뭘 이야기하는지도 모르며, 관련해서 이자스민씨가 뭐라고 했는지도 모르지만, 어디서 '이자스민이 위안부 동상 설립을 반대했다'라는 이야기만 대충 듣고 퇴출 서명과 서명 홍보를 했다...라는 것이 명확한 사실입니다. 이런게 세상에 통용되는 상식이라구요? '세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잘못'과 '세상에서 흔히 통용되는 옳고 그름에 대한 상식'은 구분하셔야지요. 그리고 흔히 일어난다는 것도 우스운게...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흔히 일어나는 것도 '세상'이 아니고 '인터넷'이며, 그 인터넷 중에서도 이 곳 문피아에서는 그런식의 주장은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더해서 사실과 다른 정보임이 밝혀졌을 경우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 책임회피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중에 섞여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누군가한테 돌을 던졌으면, 처음 돌을 던진 사람도 잘못이지만 동조해서 돌을 던진 사람들도 잘못인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20:29
    No. 37


    1. 이 사안을 놓고는 반대 주장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태도와, 이 사안에 대해서는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없음을 알기에 굳이 반대 주장을 들어 볼 필요를 느끼지 않는 태도는 같지 않습니다. 전자는 신념의 범주에 속하고 후자는.... 음,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네요.
    그러니까 이런 얘깁니다. 이쪽과는 다른 주장에도 그 나름의 명분과 정당성은 있다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그 주장을 나로서는 용납하지 못하겠다.... 하는 태도가 전자입니다. 저에게도 개인적으로 '불가침'에 해당되는 주제가 둘 있습니다. 그 얘기를 둘러싸고 저와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소리가 들리면 저는 언제 어디서건, 상대가 누구이건 즉각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는 배기지 못합니다만, 그러나 저쪽에도 나름의 명분과 정당성은 존재한다는 사실을 저는 압니다. 그러니까 무엇이 바람직한 세상인가에 관한 서로 다른 두 가치관이 충돌하는 거지요.
    하지만 도대체 다른 명분이 존재할 수 없는 그런 사안도 있습니다.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이 그에 해당되겠지요. 그 일이 어떤 논리와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일임을 저는 압니다. 물론 히틀러들 쪽에서야 유태인은 싸그리 없애야 마땅하다는 자기들 나름의 명분을 갖고 있었겠지요. 만일 제가 히틀러 당시의 독일에 살고 있었다면 그런 주장과 싸울 필요가 있겠지만(저한테 그럴 용기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말입니다.), 내가 그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더라도 죄없는 유태인이 학살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의 저는 유태인들은 학살되어 마땅하다는 히틀러들의 주장이 도대체 어떤 명분에서 나왔는지 굳이 알아 볼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그 일을 정당화할 명분은 없다고 이미 결론이 나와 있으니 말입니다.
    위안부 동상 건립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가 일본인이라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걔네들로서야 위안부 문제를 정당화하기 위한 나름의 논리와 명분을 갖고 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한국인으로서는 그 어떤 시각에 입각하더라도 그 일을 용납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같은 한국인을 상대할 때는 이 사람이 왜 위안부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지 굳이 알아 볼 필요가 느껴지지 않는 겁니다. 한국인이라면 위안부 동상을 건립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세상이라는 가치관을 가질 수 없으니까요.

    외교적 변수들을 고려한다면 동상 하나 세우는 것이 반드시 국익에 더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겠느냐....
    이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 문제이니까요. 이쪽의 힘이 약해서 더 센 놈에게 당했던 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일을 용서하고 않고는 또다른 얘기입니다. 상대 쪽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지도 않는데 그 일을 용서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당장 눈에 보이는 얼마간의 물질적 이익 때문에 일본의 잘못을 추궁하기를 포기한다면 나라 전체의 격이 바닥에 떨어지고 마는 겁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모두 포기하고 살겠다면 모르되 자부심을 지키고 살겠다면 위안부 동상 건립 문제에는 양보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자스민의 동상 건립 반대가 효율적 차원의 반대였다면 그 일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공격도 그 점에 맞춰 줬었을 테지요. 아니, 애당초 비난 반응 자체가 나오지 않았을 테지요. 수재민에 보낼 구호품으로 쌀보다 라면이 좋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구호 자체를 반대한다는 비난이 나올 리는 없지 않습니까. 수재민을 구호해야 마땅한데 왜 구호를 반대하는 거냐 하고 누군가를 비난하는 소리를 듣고서 그렇게 비난받는 당사자가 어쩌면 쌀 아닌 라면을 보내자고 주장했기에 저런 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짐작을 일부러 만들어 가면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세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잘못'과 '세상에서 흔히 통용되는 옳고 그름에 대한 상식'은 구분해야 한다....
    이건 무슨 얘긴지 잘 알아듣지 못하겠군요. 아무튼 거짓말을 해도 어느 정도는 먹혀들 수 있는 거짓말을 하는 법입니다. 탤런트 이순재가 자기 마누라와 아이들을 모두 죽였다더라, 그런 극악무도한 사람이 TV에 나오는 일을 용납할 수는 없지 않느냐, 퇴출 서명에 동참해 달라.... 이런 소리를 하며 이순재 퇴출 운동을 벌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코미디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어땠는지 곧바로 확인이 가능하니 말입니다. 아무리 이순재가 미워서 퇴출 운동을 벌이는 사람이라도 그런 가소로운 거짓말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곧바로 거짓임이 드러나는 거짓말을 근거로 하는 퇴출 운동은 그 자신의 목적을 방해할 뿐입니다.
    이자스민의 동상 건립 반대 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자스민이 동상 건립을 반대하지 않았는데 반대했다고 주장하였다면 그건 저 사람(혹은 저 사람들)이 이자스민을 몰아내려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이자스민이 밉더라도 검색 한 번만 하면 곧바로 거짓임이 드러나는 거짓말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이 상식입니다. 실제로 이번 경우에도 이자스민은 동상 건립을 반대했지 않습니까.

    세상에 통용되는 상식의 선이 존재한다고 믿고 살다가 그 상식을 지키지 않은 사람에게 걸린 것도 죄다....
    지하철이 매일 정시 운행 된다는 상식을 믿고 있었는데 어느 날 지하철이 아무 사전 통고도 없이 운행을 멈추었다고 가정할 때, 그 때문에 회사에 지각한 것이 지각한 사람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사는 세상에 기본적으로 통용되는 상식의 선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기본을 의심한다면 사회생활 자체가 성립되지 않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이자스민은 동상 건립을 반대하였습니다. 반대한 이유를 놓고는 그녀 나름의 이유를 댈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녀가 실제로 동상 건립을 반대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지하철은 정시 운행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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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11:32
    No. 38

    http://sports.hankooki.com/lpage/lifenjoy/201401/sp2014012016245994470.htm

    이것 외에도 기사를 몇개 봤지만, 이자스민 의원이 [동산건립자체]를 반대한것은 아니더군요.
    그저 "국회내"에 설치한다는, 장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것으로 알려졌네요.

    이자스민 안티에 관한 주장들이 너무도 많아서, "객관"적인 자료가 많이 부족합니다.

    안티의 말들이 진실이라면, 정말 퇴출받아 마땅한 점은 존재하네요.
    하지만 그것들이 확실한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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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09 11:43
    No. 39

    안티들의 주장정리.
    1. 필리핀 구제대책으로 2천만불의 국세를 지원해 주었다.
    2. 학력을 위조했다. - 의대 출신 엘리트가 아닌 의대중간포기자.
    3. 정당한 선거가 아닌 비례대표로 정당의 입맛대로 국회의원이 되었다.
    4. 남편의 전직이 큰잡화점 사장이라고 했지만, 술집주인이었고, 술자리서 남편과 만나서 결혼했다.

    그외에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존재하기는 하네요.
    그외에 불확실한것을 빼고, 안티들이 주장하는 내용만 정리해 봤습니다.

    전 그런 몇가지는 왠지 마음에 와 다아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심하게 되네요.
    그리고 그동안 반일적인 행보를 보인 정치인이라는 점도 간과할수 없네요.
    또한 무장적 동상건립을 반대한것은 아니지만, 동상건립장소에 대하여 "외교부의 입장에서는 선뜻 찬성하기는 애매모호하다"는 (이자스민씨의)표현으로 문제가 발생한것으로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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