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 주는 분이 없으니 제가 올려야겠네요.
새누리 국회의원 중에 이자스민이라고 필리핀에서 온 사람 있죠?
그 사람이 위안부 동상 건립에 반대했다고 하는군요.
반대하는 명분이 뭔지, 어디에 건립하는 동상인지 내용을 알지도 못하면서 대뜸 화부터 내는 건 좀 경솔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전 분개했습니다.
다문화는 세계적 흐름이니 수용해야 옳다는 글을 제 자신이저번에 올렸기는 합니다만, 한국인 아닌 외국인에게 이 나라 국회의원 자리까지 내주어야 하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도 좀 의문을 갖고 있던 차이고요.(이 문제를 진지하게 숙고해 보지는 않아서 정리된 생각은 아직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의문스럽다.... 할 정도입니다.)
물론 이자스민이란 여자는 이미 한국에 귀화하기는 했지만 그녀가 무려 국회의원 자리에까지 도전한 배경에는 외국 출신이라는 점이 요인으로 작용하였음이 분명합니다.
사실, 일반인에게는 ‘듣보잡’이었을 그녀가 국회의원 자리까지 넘보았던 사실은 외국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으면 납득이 안 가는 일이죠.
모르긴 해도, 토종 한국인이 아닌 사람이 국회의원까지 될 수 있느냐 어떠냐 하는 점이 한국 사회가 얼마나 열린 사회인가를 측정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는 주장이 그녀의 선거 운동의 전략이었을 거라고 짐작되는군요.
뭐, 내 자신이 정리된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 문제에 관해 이 자리에서 더 얘기할 생각은 없고요.
여기서는 그녀가 위안부 동상 건립 반대한 행동만 문제삼고자 합니다.
한국인이라면 모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위안부 문제 아닙니까.
그런데 그 동상 건립을 반대한다? 무슨 명분으로? 명분이 존재할 수는 있나?
위안부 문제에 둔감하거나, 나아가서 그 일을 ‘용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국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태도를 취할 거면서 한국에 귀화는 왜 했는지 모르겠군요.
이자스민 퇴출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더군요.
이것을 소개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동참하고 않고는 여러분 각자의 선택입니다.
아무튼 저는 서명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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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올리고 나서 검색을 해봤더니 이자스민은 위안부 문제에 둔감하기는커녕 그 문제를 놓고 법안까지 상정하는 등 여느 한국 국회의원보다 오히려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녀가 위안부 동상 건립을 반대하였던 것도 무슨 명분 때문에서 그런 게 아니라 일본을 자극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전략상의 이유 때문이었던 모양이고요.
‘오해’가 풀렸으니 이런 글은 자진 삭제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그냥 두기로 하였습니다.
그녀가 소속된 정당이 가뜩이나 친일 성향이 있다는 새누리당이죠.(그 의혹이 사실인지 어떤지에 대해서는 전 일단 판단 보류입니다.)
새누리당을 향해 친일 행각은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는 경고의 의미에서라도 저 서명운동은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아무튼, 이자스민에 대한 오해는 일단 풀렸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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