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할아버지는 아버지를 거의 회초리를 안 드시고 키웠다고 합니다.
할머니에게는 왕자처럼 받들여져서 키워지셨죠.
저의 아버지는 좋은 분이지만, 타인에게 별로 신경쓰시지 않는 생각없고 무모한 부자집 도련님이십니다.
맞지 않고 크신 저의 아버지는 단 한번도 나를 때린적이 없죠.
어머니는 회초리로 날 키웠습니다. 손드는 벌은 받은 적이 없고, 훈계 꾸중으로 끝나든가 그것보다 심한 잘못을 저지르면, 회초리를 맞았습니다.
고맙게도, 잘못이 없으면서 맞은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전 원칙을 중요시하고, 그것보다 사람을 중요시합니다.
전 다른 사람의 고통에 민감하고, 다른 사람이 울때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같이 눈시울을 붉히죠.
타인의 감정에 같이 공감하는 제 감성은 어머니의 체벌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걸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폭력은 인간을 상당히 망가뜨릴수 있습니다.
만약 폭력에 취약한 사람이라면, 단 한번의 폭력으로 어른이라도 한 순간에 망가지고, 다른 사람으로 변할수 있습니다.
체벌도 엄밀히 따지면, 폭력이고, 대상에게 강한 자극을 주게 됩니다.
이 자극이 두뇌를 자극해서, 망가뜨릴수도, 또는 발달을 시킬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구조상 폭력을 당할걸 예측하고 만들어져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신체적으로 어느정도의 고툥을 겪지 않는다면, 두뇌의 관련기관이 퇴화한다는 말입니다.
그 관련기관이 담당하는게 사회적인 공감력을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즉, 폭력이 과하면 그 부분이 망가져, 사이코패스가 됩니다.
자극을 받지 않게 과하게 보호하면, 퇴화하여 소시오패스가 됩니다.
그 뿐이 아니라, 외부의 폭력에도 크게 취약해지죠.
그 자극의 정도를 조정하는건 힘듭니다.
공포, 증오등은 그 정도의 폭을 극히 협소하게 만들고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대상이 이해를 한다면 위험할수도 있는 강한 자극까지도 긍정적으로 두뇌에 작용합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올바른 체벌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올바른 체벌이라는게 상당히 힘든 일이니, 여기서 부모의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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