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예비군 훈련이 나왔습니다.

다음주, 목금토???

이거 날짜가 이상하지 않나.........

 

원래 6월 초에 있던 것을 학원 때문에 연기해서 지금입니다.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

전 예비군 조교 출신이기에 다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근데 지금은 만족 못하겠네요.........

 

훈련이 다음주인데,

훈련장 이름만 던져주고 9시까지 찾아오랍니다.

위치? 제가 직접 찾아냈습니다.

오지라게 먼데, 버스따위 없답니다. 직접 오라는군요 ㅡㅡ...

아니 하다못해 교통편이라도 알려주라고.

 

거기를 9시까지 가려면 나는 몇 시에 출발해야 하나?

 

오늘 다시 메일이 왔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예비군 홈페이지가서 참조하라고.

근데 로그인이 불가.

공인인증서? 없어.

아이핀? 없어.

그냥 회원가입을 하게 해줘라 개인정보 다 줄 테니까 ㅡㅡ...

 

진짜 이래 가지고 예비군 훈련하면 예비군들이 그렇게 개지X을 떨었던 것인가.......

나도 한 번 진상 피워볼까.......

[믌고기]

와우... 군대란 무섭군요.

[교공]

인터넷 검색하면 보통 나오던데요.
새로 생긴 부대가 아닌 이상 먼저 예비군 훈련 가야했던 사람들이 물어본 흔적들이 남아있죠.
역이나 정류장에서 카풀로 택시 타는 사람들도 많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구라백작]

난 예비군,민방위 모두 끝이라서;;

[마존이]

하하 염장글이군요

[이설理雪]

아이고 짜증나시것네요!

[[탈퇴계정]]

민방위.....;ㅅ;

[[탈퇴계정]]

동대에 전화하면 알려주고 모르면 알아봐주는데 내일 낮에 전화해보심이... 예비군들이 진상은 떨어도 개XX은 안떠는데 그쪽은 심했나 봅니다.

[엔띠]

예비군을 데리고 산(동산 수준)을 오른 후 진지점령이랬나...?
아무튼 그냥 자리잡고 누워서 쉬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비가 오더군요.

"조교야."
"예, 선배님."
"총 비 맞으면 안 되지?"
"예, 그렇습니다."
"비 맞으면 안 되니까 땅에 묻을게."

진짜로 땅에 묻었습니다 ㅡㅡ
그 총 닦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