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리치로 지낼때의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마법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그리고 룰에서도 겁네 긴 사거리가 18미터짜리 공포 오라를 뿜어내고 있어 어지간한 사람이 아니면 보자마자 덜덜 떨면서 오줌지리며 아무 것도 못하는 상태에 빠진다. 또 수많은 세월동안 차원을 여행하며 얻은 경험과 지식 때문인지 턴 언데드에 +20의 저항을 가지며 몇몇 신성 주문을 제외하곤 모든 마법 주문에 면역이다.
외형은 보석 8+개 박힌 (그 중 8개는 영혼 보석) 해골바가지인데, 리치의 성물함 근처에 있는 마법 아이템의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슬롯 제한은 동일). 고로 해골바가지 주제에 신발을 신을 수 있는 것이다!
리치 시절 소유하고있던 대상 생명체를 누군가 해방시킬 때까지 영원히 가사 상태로 마비시켜버리는 마비 접촉 공격을 그대로 소유하고있으며, 마비 접촉 이전의 음에너지 접촉 공격의 피해 또한 10d6+20으로 이 존재가 근접전에 특화되어있지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악할 정도의 피해량으로 늘어났다.
이쯤해도 '이거 이기라고 만든 몬스터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인데, 정말로 충격과 공포를 주는 능력은 따로 있다. 바로 '영혼 흡수' 능력이 그것으로, 그저 목표 상대를 응시하는 것만으로 트랩 더 소울 효과가 나타난다. 내성굴림에 실패하면 목표 대상의 영혼이 뽑혀 데미 리치에 흡수되고, 육체는 산산조각난다. 이렇게 흡수된 영혼은 24시간 안에 구하지 못할 경우 완전히 소멸되어 다시는 부활시킬 수 없게 된다. 또 영혼 흡수를 성공적으로 내성굴림해내 저항한다고 하더라도 4레벨 에너지 드레인이 들어온다. 이 능력은 하루에 8번을 쓸 수 있는데, 맘먹고 한 사람에게 쓸 경우 봉인 Or 최저 8X4=32레벨 드레인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가끔 영혼 보석의 제작 비용인 12만gp를 보석의 가치로 착각해 120HD가 넘으면 이 흡수 능력에 당하지않는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12만gp는 말그대로 제작 비용일 뿐이라서 이모탈이라도 되지않고서야 어떤 생명체든 흡수 능력의 대상이 된다.
TRPG에서 데미리치가 등장했는데 왠지 자신의 캐릭터만 노려서 영혼 흡수를 한다고 느껴지면, 평소 던전 마스터에게 섭섭하게 군게 없나 잘 생각해보자.
게다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이 녀석은 9레벨 마법인 봉인을 쓰기도 한다. 이 봉인에 걸리면 내성굴림 그딴거 없이 무조건 영원히 가사 상태로 봉인된다. 봉인당하는걸 막으려면 당하는 개체가 그 자리에서 바로 같은 9레벨 마법인 봉인해제를 사용해야 한다. 데미리치는 이런 마법을 난사한다. 다만, D&D 3.5에서는 안 그래도 악랄한 영혼 흡수를 쓰면서 봉인까지 시전하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었는지 주문-유사 능력 중 봉인 능력은 삭제되었다.
또 엔하위키에서 가져 온 자료입니다;;ㅠㅠ
아래 리치의 스펙도 후덜덜하지만 데미리치 쯤 되면 답이 없습니다.
리치 쯤 되면 그래도 그나마 적어도 쪼금이나마 한 줄기 희망이라도 있지요;;
물론 데미리치 잡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데미리치 자체가 마법사를 기반으로 한데다 위에서 서술된 비행, 영혼 흡수, 마비 접촉 등의 위협적인 능력들도 초자연적 능력으로 판정되므로, 안티매직 셸 속에서는 모든 능력이 무용지물이 된다.안티매직 셸을 뒤집어쓴 전사가 데미리치가 비행하기 전에 접근해서 싸울 경우 순수한 위저드거나 위저드와 다른 클래스의 멀티클래스임이 분명한 데미리치와 처음부터 끝까지 전사로서만 성장한 전사의 싸움이 되므로 동CR전에서는 이길 가능성이 없지않다.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입니다.
죽을 가능성이 농후하단 말이에요.
요즘 게임 판타지 소설이나 몇몇 판타지 소설을 보면 데미리치가 몇 방 맞고 끄윽 쓰러지는 묘사를 볼수 있는데...작가가 쓰기 나름이니 할 말은 없습니다.
그래도 이런 존재를 동네북으로 삼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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