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음식물 쓰레기에 주의하세요.

지난 금요일, 족발을 먹었습니다.

족발 먹다 남은 것을 남겨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한 2일 정도 먹었습니다.

월요일인가 쯤에, 부산물(그냥 껍데기 쯤?)을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주말, 오늘. 버리려고 열어보니...............

 

하얀 구더기가 쌀 한 되만큼 기어다니네요.

쌀인지 알았음. 움직이는 쌀.

그리고 뚜껑에는 현미. 노란 번데기 붙어있음 ㅎㅎ

 

모기약 칙 뿌리는데 안 죽네요.

구더기는 호흡을 안 하나봐요.

 

진짜 곤충 벌레에 대해 해박하고 혐오증 전혀 없는 저니까 이러지...

아마 다른 분들이 그 장면 보셨으면 쇼크 먹고 트라우마 얻으셨을 듯...........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는 그날그날 버립시다.

[거울속세상]

전 혼자 사는데요. 아무래도 혼자살다보니 음식물 쓰레기 양이 많지 않아 모아뒀다 버립니다.
그래서.. 일단 음식물 쓰레기는 봉투에 담아 대충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어느정도 모이면 버립니다.

[J군]

그런데 냉동실에서 냄새나지않을까요??.. 과일껍질이라면 문제없겠지만 음식물쓰레기를 봉투에 넣었다해도 으으...

[새벽고양이]

밀봉을 잘해야...

[[탈퇴계정]]

저도 찜닭 배달용 플라스틱 그릇에 넣어 뚜껑 닫아서 보관하는데, 냄새 안납니다.
부패 시켜서 넣는 것도 아니고, 쓰레기 발생하면 바로 집어 넣기 때문에 먹지 못하는 것 치고는 '선도'는 좋아요 ^^;
그렇게 모아서 주말에 한번 버리는 식으로...
수박먹은 날처럼 쓰레기 양이 많은면 바로 버리고요.

[서래귀검]

냉동실에 넣는거 진짜 강추입니다. 정말 강추에요.

[[탈퇴계정]]

제 최악의 경우는,
절대 그럴 일이 없는데 갑자기 출장갈 일이 생겨서 집 비우고 보름만에 돌아왔더니, 밥통 안에 온통 하얗게 곰팡이가 펴있고, 밥은 녹아서 눅진눅진...

나름 비싼 밥통이라서 감히 버릴 생각도 못한채 씼어서 다시 밥 지어 먹었습니다.
지금도 그걸로 밥 지어 먹고 사는 중. ㅋㅋ
곰팡이꽃 피운 경험이 두번 있는 밥통.

[애드빌]

윽. 맥앤치즈 먹다가...

[탁월한바보]

히이이익!! 저희는 밀폐용기에다가 담아서 처분하는지라 파리랑 구더기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