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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오늘 편의점 난리네여 아주..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
13.08.05 21:21
조회
2,406

처음 손님은 갑자기 편의점 밖에서 담배피고 있는데 몇살이냐고 물어보시더니 20살이라고 하니까 담배 몸에 안 좋다고 끊으라고 하시길래 웃으면서 알겠다고 하고 기분좋게 일 시작해뜸.


갑자기 어떤 할아부지가 와서 사장님한테 전화하라고 노발대발 거리길래 왜 그러시냐고 했는데 편의점에서 술파는게 어딨냐고 왜 술파냐고 하니까 어이가 없어서 원래 편의점에서 술 파는데요... 하니까 경찰 부른다고 하면서 사당님한테 자꾸 전화 걸래서 안 나가냐고 화내고 경찰 부르라고 하고 쫓아내고 다시 일함....

어떰 베트남쪽인 것 같은 사람이 써울칸 달라고 막 하는데 뭔말인지 몰라서 네이버에 치고 막 한 20분간 사투를 벌이다가 결국 그분이 한국인 사람한테 전화해서 설탕이란걸 알아듣고는 설탕 드렸더니 계산 다 하시고 갑자기 30원을 주시고 뭐라뭐라라 하시더니 나감... 팁인듯....

또 편의점 밖에 잠배피고 있는데 손님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시길래 피던 담배 버리고 편의점 안에 들어왔더니 그분 편의점 안에서 담배 피고 계시길래 아 빨리 마가요 하면서 제가 갖다 드릴테니까 나가있어요 해씀. 좀 자주오시는 분이라 인사도 하고 그러는데 술마셔서 그런가부다 하고 좋게 서로 웃으며 넘길려고 하는데 밖에서 어떤 아저씨가 제가 담배 피다만거 주워서 피면서 걸어감.....

하루만에 편의점 난리다... 힘들다....  

Comment ' 17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3.08.05 21:24
    No. 1

    모바일이라 오타가 많네요 ㅠ.ㅠ 방금 손님은 원플러스 원이라고 하니까 커피 하나 그냥 주고 가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8.05 21:26
    No. 2

    사람들이 몸 쓰는 힘든 일만 기피알바로 뽑는데...
    사실 정신적 노동이 겸해지는 편의점 알바가 수십 배는 힘들죠.......
    손님 중 진상 있으면 X망하니까요.

    일일 부페 알바는 손님 진상 피우면 그냥 매니저 부르고 도망가면 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3.08.05 21:28
    No. 3

    갑자기 어떤 할아부지 들어와서 담배달라고 난리임... 이름 모른다고하시면서 걍 달래는거임... 한 7번정도 이거요? 이거요? 하던 끝에 클라우드라는 걸 알고 드렸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8.05 21:29
    No. 4

    편의점에서 하루 몇시간 일하셔서 얼마나 받는지 물어도 될까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3.08.05 21:36
    No. 5

    시급 4000원 하루 6시간 월요일 화요일만 일해요. 대타는 거의 다 제가 뛰고 한달에 삼만원 더 받아요 그냥. 부점장 같은 역할? 집이랑 5분거리라서 알바생 교육은 거의 다 제가 하고용.. 야간이 4500원 받아요.

    쫌 촌이라 시급이 많이 짠데 사장님 점장님 착하셔가지구 이것저것 사주시고 해서 만족하며 일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3.08.05 21:30
    No. 6

    무난한 하루셨군요.
    적어도 뺑소니는 없잡습니까.
    예전에 저랑 주유소에서 같이 일하던 친구 놈은 일하다가 고딩녀석들한테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차타고 튀는 거 근처에 있던 택시기사아저씨들이 따라가서 겨우 잡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3.08.05 21:33
    No. 7

    편의점에서 술 파냐고 뭐라 하던 할아버지 딱 작년 이맘때쯤에도 저한테 뭐라고 했음. 그때 한참 알바 누나 두명이랑 알콩달콩 알바하던 땐데 막 자꾸 뭐라 하니까 그때는 진짜 화나서 안나가요?! 나가라고요!!! 하면서 화냈었음. 뭐라 화냈더라 왤케 알바가 많냐고 화냈었나...

    지금이야 뭐.. 롤에서 멘탈 다져지고 편의점 알바 일년쯤 하니까 걍 대처하는 법을 암. 사장님 점장님도 저 믿어서 그냥 진상이라서 쫓아냈다고 하시면 다 알아들어서 ...

    진짜 어이없던 때는 음료수 하나밖에 안남은걸 들고 음료수 이것밖에 없어요? 하고 물어보시는 20대 남자가 있었음 작년에.
    그래서 네 그것밖에 없어요 했더니 저보고 싸가지 없다고 때릴라고 다가오면서 어디고 나왔냐고 내 후배네 어쩌니 저쩌니 하는데 옆에서 그 사람 친구가 말리고 저한테 술마셔서 이런다고 사과하고 나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3.08.05 21:43
    No. 8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애기하세요.
    보통 그 정도 애기까지 나오면 알아서 물러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3.08.05 21:47
    No. 9

    귀차나여 그냥 제 선에서 막 화내면 다들 물러남. 실제로 경찰 한번도 안부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8.05 21:41
    No. 10

    [돈 벌기 위한 목적]으로 일하시는거라면 당장 때려치라고 하고 싶지만...
    그건 아닌 것처럼 보이시는 군요.
    만족하신다면 뭐... 그건 그것대로 좋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돌아옴
    작성일
    13.08.05 21:50
    No. 11

    봉지값 왜 받냐고 하는 사람들은 없나요?ㅋ
    지금도 받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할땐 환경부담금으로 안 받으면 신고를 하도 해되서 받았는데 여긴 왜 받냐고 따지는 사람들이 무지 많았는데 ㅋㅋㅋ
    뭐 그럴때마다 구청이나 환경청에다가 봉지값 받는다고 신고하라고 했는데 한번은 봉지 드릴까요 했는데 그럼 들고가냐 씨x이란 손님이 ㅋㅋㅋ
    뭐 그 소리 듣고 관둠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08.05 21:51
    No. 12

    성류양의_파란만장_편의점알바기.txt
    =3=3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3.08.05 21:59
    No. 13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3.08.05 21:56
    No. 14

    몇 살인데 벌써부터 담배를 피고 있냐!!!! 안 끊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ydm
    작성일
    13.08.05 21:58
    No. 15

    진상에는 강하게 나가야 답... 괜히 약하게 나가면 더 날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3.08.05 22:21
    No. 16

    방금 아까 편의점애서 술판다고 뭐라 한 사람이 경찰에 신고했더고 와서 뭐라하고 손님들 진짜 엄청 많은데 짜증나게 하길래 저도 신고했든 말든 상관 없으니까 빨리 나가라고 했더니 자기가 사장님 선배라면서 뭐라 하길래 아 어쩌라고요 사장님한테 말하든 말든 선배라면거 번호도 없어요? 내일 와서 사장님한테 직접 말하세요 하면서 짤리면 되지 이랬더니 싸가지 없다고 하길래 안다고 하고 말 무시하고 손님받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Aires
    작성일
    13.08.05 22:34
    No. 17

    진짜 세상에 별별 인간들 다 있네요. 이런 글 보면 가끔 제가 당연히 상식이라고 믿고 있던 것들이 무너져 내리고... 이것이 바로 멘탈붕괴인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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