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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
13.08.01 17:51
조회
4,225

저번부터 제가 글을 써온 28살 누나에 대한 얘기인데요. 예. 제가 플래그 꽂으려고 이리저리 바삐 뛰던 고운 누님 말입니다. 만난 지 2달?쯤 됐는데 그 동안 영화도 같이 보고 데이트도 하면서 나름대로 친해졌다고 생각했거든요? 누나도 제가 뭘 같이 하자고 제의하면 흔쾌히 수락해줬구요.


근데 이 누나가 어제 수요일부터 갑자리 제 카톡을 무시하네요. -ㅅ-;

연락이 안 되는 게 아니라, 카톡을 확인하고 답을 안 합니다.;;

여태까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심지어 이번 주 월욜에 헤어지면서 "수요일에 봐요~ㅇㅅㅇ/" :그래 너두 ^^" 이랬단 말이에요?!


근데 어제 제가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지속되는 반복작업에 지쳐 대화나 좀 해보려고 그 누나한테 "누.....나....머....해....요....?" 하면서 톡 보냈더니 확인만 하고 씹음. -ㅅ-;;;


뭔 일 있나부지, 하고 5시에 일 끝나서 스터디 카페에 일찍 도착한 뒤 "누나, 오늘도 일찍 오죠??" 하괘 톡 쐈더니 또 확인만 하고 씹음 ㅡㅡ


게다가 수요일 스터디도 남자만 10명, 여자 0명이라는 충격적인 구도로 인해 어둠에다크한 분위기가 놓밀하겨 깔리고 결국 견디다 못해 빡친 스터디 리더 형님이 "야, 오늘 분위기 꽝인데 남자들끼리 달리자" 해서 원래 9시에 끝날 스터디를 8시에 끝내버리고 고기부페 가서 다들 신나게 부어댐.


그 와중에 저는 또 찌질하게 "누나 오늘 왜 안 왔어요? ㅠㅠ 내 톡은 다 무시하구! ....어디 아픈 거예요?" 하고 원망+걱정을 동시에 시전했는데 또 확인만 하고 씹음 ㅡㅡ 한 술 더 떠서 제가 그렇게 누나한테만 신경을 쓰니까 리더 형이 "시움이 너 그 누나 좋아하냐?" 라고 시동을 걸어버리고! 순식간에 나는 28살 누나한테 찝적대는 용감한 23세 조무래기로 9명에게 인식이 박히고! 

(동시에 "시움이 너 로X콘 아니었어?"  했던 모 형님이....ㅡㅡ)


젠장! 갑자기 왜 사람 연락을 무시하는 걸까요? 아니 좋게좋게 지내다 왜 그러지? 화낼 일도 없고 찝적대는 게 짜증나면 나이도 적잖은 사람이니 부담스럽다고 표현만 하면 나도 바로 물러설 텐데. ㅠㅠ 진짜 확인만 하고 답장 제로인 무시는 처음 당하는 거라 뭐라 대응할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형님은 밀당 하는 거 아니냐 하는데 우리가 10대 꼬꼬마도 아니고 웬 밀당 ㅡㅡ; 

나 꼴도 보기 싫어진 거...려나? 근데 갑자기 왜??


마탑분들 중엔 이런 상황 겪어보신 분 없나요?




Comment ' 18

  • 작성자
    Personacon []샤우드[]
    작성일
    13.08.01 17:53
    No. 1

    남자생겼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6 석박사
    작성일
    13.08.01 18:01
    No. 2

    이게 맞는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3.08.01 18:06
    No. 3

    끄응. 뭐 전혀 가능성 없는 얘기는 아니지만...
    경쟁자가 충분히 생길 만한 사람이었으니까요.

    근데 왜 카톡을 확인만 하고 답장을 안 하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8.01 17:53
    No. 4

    그분도 문피아를 하셔서 일본어 스터디 꽃반 글을 보셨을껍니다 라고 소설을 써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예휘나
    작성일
    13.08.01 18:02
    No. 5

    남자 생겼거나 급격하게 맘이 바뀌어서 썸중단상태 일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3.08.01 18:16
    No. 6

    끄응. 월욜에 같이 지하철 타고 오다가 제 카카오스토리 프로필 사진을 보고 누나가 궁금해하길래(빅토르 레즈노프 사진이었음)

    무심코 폰 건네줬다가 친구목록까지 다 들켰더랬죠. ㅡㅡ;;

    그 누나가 즐겨찾기 1위
    2위가 같은 학교 13학번 여자애
    3위가 저한테 찝적대는 15살 꼬마애

    그리고 그 밑으로 줄줄이 달린 ㄱ 성씨의 여자애들....


    ....혹시 그것 때문에 제가 어장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한 걸꺼려나요?!!? ㅜㅜㅜ

    그래도 '나 즐겨찾기 되어있네?' 하던데 ㅠㅠㅠㅠㅠ 어찌 대답 못하고 우물거려서 넘어갔는데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어킁
    작성일
    13.08.01 19:00
    No. 7

    정답을 알고계십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애드빌
    작성일
    13.08.01 18:02
    No. 8

    ㅇㅅㅇ나, 누.....나....머....해....요....? 이런식의 말투는 28살의 여자면 별로 안좋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면 스터디 빠진거 뭐라고 말해주기 귀찮아서 읽씹했을 가능성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3.08.01 18:06
    No. 9

    흐음. 후자일 가능성도 크군요. 귀찮은 걸 싫어하는 듯한 느낌이 들긴 했는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3.08.01 18:30
    No. 10

    남자생기면 연락 두절되는 분들 종종 있어요.
    이런경우 여자한테도 쌩까버림....
    알아서 떨어져 달란거죠.

    굳이 미련이 남으신다면...
    일단 한동안 연락 안하다 한번쯤 시도해보시는게 좋을듯..
    어떤이유든 굳이 답장안하는데 계속 보내면
    비호감으로 낙인 찍히기 쉽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3.08.01 18:38
    No. 11

    진짜 그렇다면 제가 사람 잘못 본 것인 듯;;

    차라리 대화 좀 받아주고 '나 남친 생겨서 스터디 못 가 ㅠㅠ' 식으로 대답이나 해주든가 ㅡㅡ;;

    멀쩡히 잘 어울리던 사람 갑자기 무시하는 쪽이 더 비호감인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살혼검
    작성일
    13.08.01 19:13
    No. 12

    흠.. 윗님들 말씀처럼 그런 경우도 있겠으나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분도 님께 호감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즐겁게 어울리고 나름 데이트도 하고..
    그 순간은 서로 나이란 민증 상 문제였겠지요..
    그분 나이가 스물 여덟...
    신중할 나이죠...
    무슨 말인지 아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돌아옴
    작성일
    13.08.01 19:32
    No. 13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3.08.01 20:41
    No. 14

    간만 보고 말고 이런거 걸리신거아닐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탈퇴계정]
    작성일
    13.08.01 21:02
    No. 15

    누님들하고 일이 벌어지면 저런일이 자주 발생하죠.
    저도 누님들이 저러는걸 보고 왜 저러나 했는데 알고보니 가볍게 영화정도는 봐도 아무 상관없지만 그이상 진도를 나가려는게 보이면 저러더군요.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연락두절이 제일 많습니다. 핸드폰번호 바꾸는 분도 가끔 있던데 그러면 완전쫑.
    돌직구가 필요합니다. 그럼 싫은 이유를 확실히 들려주던지 아니면 좋은 관계가 될수도 있어요.
    자 돌직구를 날려보세요. 그리고 다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3.08.01 21:48
    No. 16

    일단 월요일 스터디까지는 기다렸다가 여전히 톡 무시하고 스터디에도 안 오면 전화 직빵으로 때려보려고요. 전화도 안 받으면 그냥 접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3.08.01 23:30
    No. 17

    지금 이미지만 봐서는 어장관리나 이곳 저곳 눈돌리는 곳이 너무 많으신 분이라...
    진지한 고민을 하시는게 뭔가 좀...대놓고 말해 웃긴느낌입니다.
    일관성있는 행동을 해주시거나, 아예 주제에 따라 스타일이 달랐으면 모르겠는데.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랬다 저랬다 하시니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의문이네요.
    진지한 글이라 진지하게 반응해 드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아즈가로
    작성일
    13.08.02 09:10
    No. 18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여자의 마음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도 여자의 친한친구가 저한테 걔가 오빠 좋아하는 것 같다고 사귀자고 해보라고 해서 했다가 연락두절 됀 적이 있어요. 고백 들을 때 그 좋아죽겠다는 표정이 아직도 기억나는 군요. 나쁜X..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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