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샵에서 50%세일을 하길래 별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도 : 어 언니.. 이 염색약 정말 이런 색 나와요?
점원 : ..?
도 : 제가 지금 염색한 부분은 색이 빠지구 머리뚜껑은 까만데,
어떤 염색약 사는 게 좋을까요?
점원 : ..... (모르겠다는 표정)
도 : 그리고 지금 염색한 색이 퍼플끼있는 갈색인데, 이건 붉은 갈색이잖아요
이 위에 이걸 하면 어떤 색이 나와요?
점원 : (;;;)
점원언니가 너무 당황하시는 것 같아서
그냥 이거 주세요, 하고 사서 왔네요
흐흐 집에서 염색하는 걸 좋아합니다.
약간 얼룩덜룩하게 되거나 안쪽에 색이 덜 나고 그러긴 하는데,
머리에 치덕치덕 염색약 바르는 게 재밌어서..ㅠㅠ
한 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염색중에는 정담 들어오지 말자...
물건너 니혼진 오까상의 내 남편이 덕후일리 없어.. 에 관련된
뜨끈뜨끈한 논쟁 들여다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지금 보니 머리뚜껑은 아주 밝은 갈색이 나왔네요
너무 오래 방치한 듯.. 앞머리가 리트리버의 황금색이 되어가고 있네요
(왈왈!!)
일단 감아보고,
저녁때 어머니 들어오실 때 검은색 염색약 좀 부탁드려야 할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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