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치관으로 볼 때,
인생에서 감히 가장 바람직한 일입니다.
어려서부터 철 들고, 철 들어서 미래를 바라보며 공부하고,
기술 배우고, 돈 많이 벌고...
뭐 좋죠. 성공은 어디 가서도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근데 과연 그걸 하고 싶으셨나요.
남들이 돈 벌어라 성공해라 공부해라 해서 하시는 것은 아니신지요.
아니 뭐... 하고 싶지 않다고 해도 결과가 좋다면 좋겠지요.
전 학생 때 공부가 하기 싫었습니다.
부모님도 딱히 하라고 하지 않았고요.
그래서 안 했습니다.
수업도 들을 이유가 없었고,
보통 밤 늦게까지 놀고 수업 중에는 거의 졸았습니다.
야자시간에는 그냥 책을 봤습니다.
이거는 어느 정도 좋아했으니까요.
반면 공부는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요즘은 학원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습니다.
제 일생에 가장 하고 싶었던 겁니다.
수업 중에 졸아서 뭐라도 놓칠까봐,
게임 하다가도 12시 땡치면 보통 자러 갑니다.
수업 끝나도 집에 바로 안 오고 남아서 공부합니다.
하고 싶던 거니까요.
뭔가 배울 때마다, 내가 이 기능을 활용해서 뭘 더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지금 하시는 일이,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이신지요.
제 아무리 돈 많이 벌고 업무환경이 좋아도,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면 의욕이 없고 그것은 바로 업무능력에 영향을 줍니다.
일은 하기가 싫을 것이고 출근은 괴롭고 퇴근만이 기다려질 겁니다.
학생 때는 공부해야 되는게 맞습니다.
근데 젊을 때에는 너무 미래만 보지 마세요.
여러가지를 보고 체험하고 느끼면서 자신의 적성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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