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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시대 관아 사또 명칭은?

작성자
Lv.13 묘한[妙翰]
작성
13.06.07 10:28
조회
2,930

고구려 역사에 대해 해박한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질문란으로 보낼까 하다가 요청란에 써도 되지 않을까 고민해서 몇 글자 써봅니다.

조선시대 사료가 풍부한데 반해 고구려 시대 기록은 상당히 부족하지요.  중국 일본 역사 기록을 인용해야할 정도로요.

고구려에 대한 정치적 인식으로 많은 부분이 훼손되고 왜곡됐다고만 알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극을 봐도 고구려 이전 시대 사극은 퓨전으로 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긴 합니다. 너무 모자라니 작가분의 상상력이 태반이 되는 거겠지요.

조선시대 사극은 상당히 세세한 것과 달리 많은 비교가 되지요. 드라마 한 편 찍고나면 퓨전 찍었냐 비난이 항시 뒤따르고요.


## 한 가지 궁금해 올려봅니다.(아니 여러가지일 수도..) 좋은 인터넷 검색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고구려시대 관아 명칭이나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사또 포졸 혹은 기타 이름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혹은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겠지요.(조선 시대와 같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호족 세력 압력이 심했고 중앙집권적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떨어졌으니 관아 이름이나 역할도 다를 게 당연하리라 짐작해봅니다.)


드라마 고구려 사극 관아 건물 정도는 찾았습니다. 관아 포졸(?)이 조선시대와는 달리 투구에 가슴을 가리는 가죽 갑옷을 입었다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근접하게나마 알고 계신 분, 알고 있는 것 좀 나눠주세요.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니그라토o
    작성일
    13.06.07 10:55
    No. 1

    좀 다른 이야기지만...

    조선 시대에 사극에서 군졸이 맨날 삼지창(당파) 들고 당기는 건 심각한 역사왜곡이라더군요... 걍 초기 사극할 때 삼지창 많이 만들어둔 거 재활용하고 있는 거라고...

    군졸은 실제론 조선 초기엔 그냥 창이 보편적 무기였고, 조선 후기 가면 총포를 들고 댕겼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묘한[妙翰]
    작성일
    13.06.07 11:15
    No. 2

    네, 언뜻 들은 것도 같네요. 삼지창 얘기. 무겁기도 하고 쓰기도 불편해 실질적으로 쓰이지는 않았고, 주로 쓴 건 창이라고 들은 것 같긴 하네요. 총포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요즘 영화보면 고증에 가깝게 만드려고 애쓰는 것 같긴 합니다. 드라마는....여전히 퓨전 타입인 것 같고요. 특히 아이돌 등장이 많아지면서 그런 부분이 강해지는 것 같네요. 옛날 여자들이 제모를 했느니 어쨌느니 하는 얘기처럼요.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묘한[妙翰]
    작성일
    13.06.07 11:17
    No. 3

    실로 다급합니다. 잘못하면 내일 올릴 글에 혹은 오늘 저녁 올릴 글에 그냥 포교 포졸 사또 어사 수사관이라고 올려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날지도 모릅니다.ㅇㅅㅇ.
    많은 분들의 협조 요청합니다. 그래서, 요청입니다.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07 11:34
    No. 4

    그정도로 자세하게 자료가 없을 텐데...
    그나마 삼국시대에 민중의 생활을 유일하게 짐작 할 수 잇는 자료가
    민정문서... 정도 인것으로 압니다.
    나머진 다 상상하셔야 할듯 합니다.
    가급적이면 중국의 자료를 찾고 지역 특색을 결합하셔서 스스로 만드시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07 11:36
    No. 5

    그리고 참고로,
    삼국시대에는 관복색에 따른 관등구분 정도와
    그 관등에 따른 명칭이 있고
    지방관이 파견 된 것은 통일신라도 아닌 고려... 아니 조선 초기 쯤이고
    각 지방마다 과거 족장 출신이던 토호들이 지방을 다스리고 있었다는 것 정도는...
    애초에 고구려에 관아가 있다는 것이 말이 안됩니다... 태클 같지만, 설정상 심각하게 고려해보시길...
    그냥 동내를 다스리는 토호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백성들의 불만을 들어준다 정도가 맞는 설정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로 내려 갈 수록, 백성들의 권리는 제한적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07 11:40
    No. 6

    몇 년을 배이스로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1세기경 고씨가 왕위를 독점하고 5부체제로 발전했음(5부=5부족)
    2세기경 5부가 행정적 성격으로 개편되고 부자상속
    4세경 불교공인, 태학설립, 율령 반포
    ...
    10여관등이고... 말단 행정 구역인 촌에는 토착 세력을 촌주로 임명했고
    지방행정 조직에는 5부가 있었고, 특수 행정 구역에 3경...
    결국, 토호가 사또인 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정천
    작성일
    13.06.07 12:17
    No. 7

    고증에 너무 열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설은 상상력과 개연성으로 쓰세요 고증에 치중하면 다큐멘타리가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나선의미
    작성일
    13.06.07 13:12
    No. 8

    삼국시대에는 중앙에서 파견한 지방관이 없었을껄요. 있더라도 하더라도 지방유력자(토호, 호족)이거나 군사담당자=행정담당자로서 분리가 안됬던걸로 기억이... 고구려면 말객? 사자? 선인? 쯤 되려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헤로도토스
    작성일
    13.06.07 13:27
    No. 9

    고구려 시기에는 12관등이 있었으며 이 12관등과는 별개로 최상위에 있는것이 태대대로이고, 1.대대로 2.태대형 3.주부 4.태대자사 5.위두대형 6.대사자 7.대형 8.발위사자 9.상위사자 10.소형 11.제형 12.선인 입니다.

    이중 1~5등급 까지가 상위그룹으로 국가 기밀 포함 중요 행정, 군사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일종의 특권층으로 신라에서의 골품제하 진골만이 이벌찬, 이척찬, 잡찬, 파진찬, 대아찬 이라는 상위 5관등을 배타적으로 차지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왜 최상위 위에 태대대로가 따로 존재하느냐는 문제는, 고구려 말기 연개소문이 대대로를 전임하면서 한단계 차원이 높은 관제라는 의미로 자신만을 위해만든 특별관등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의 자료는 6~7세기 삼국 관료제 운영과 신분제라는 김영심 교수의 논문집에서 제가 발췌한 내용입니다. 실제로 논문집은 방대하며 각종 복식과 외교서적, 무덤그림 등등 많은 사료에 의거해 분석을 하고 있는데.. 일단 추려봤고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사또 급이 어느정도인지, 지방조직이 어땠는지 까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참고가 되셨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칼두자루
    작성일
    13.06.07 16:04
    No. 10

    보통 고구려는 성으로 지방을 구성하는 데, 소성의 지방관으로 누초, 2~3명의 누초를
    관리하는 처려근지, 10여명의 처려근지를 관리하는 욕살, 그리고 욕살이나 처려근의
    보좌관 격의 가리달 이렇게 나누어 져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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