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판타지 전문가로 만들어 드립니다.TXT

책은 절대 읽을 필요 없습니다. 판타지의 판이 pan인지 fan인지 모르셔도 됩니다. 단지 이 매뉴얼만 숙지하시면 됩니다.


우선 해외 판타지 쪽에서 좋아하는 작가를 댈 때 절대로 'C.S. 루이스'나
'조앤 K. 롤링'을 대시면 안 됩니다. 아동 취향이라고 무시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J.R.R. 톨킨이나 조지 R.R.마틴도 별로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드라마나 영화가 훨씬 재밌다고 디스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로저 젤라즈니나 어슐러 K. 르귄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긴 한데,
듣보라고 무시당할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가장 좋은 선택은 스테프니 메이어입니다. 에드워드가 흡혈귀인지
좀비인지 구분하지 못해도 됩니다. 트와일라잇은 미국에서 해리포터를
누르고 영화도 흥행했으며 뱀파이어 로맨스의 새 장을 열었다는 말만
덧붙여주시면 모두들 당신을 우러러 볼 것입니다. 새 소설 '호스트'도
바디 스내처에 로맨스를 결합한 신기원이라고 무심한듯 시크하게
한마디 내뱉어주시면 됩니다.


수잔 콜린스도 좋은 선택입니다. 배틀로얄 파쿠리라고 반격당할
가능성도 있는데, 그럴때는 시크하게 '배틀로얄이나 헝거게임이나
원형은 고대 로마 시대 검투사들의 콜로세움 전투에 있다'고 말해 주시면 됩니다.


국내 판타지 쪽에서는 '대부분 쓰레기인데 귀여니의 '팜피넬라'
하나는 볼 만하다군.' 하고 무심한듯 시크하게 말해 주십시오.


아, 그리고 절대로 로버트 패틴슨 얼굴에 밀가루 바른것 같다고 말하면 안됩니다.


캐무시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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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gall.dcinside.com/list.php?id=fantasy_new&no=126837

그럴듯하게 나가다 대형 함정카드를 들춰내는 글이군요. 

귀여니라던가, 스테파니 메이어라던가.

[스톤부르크]

아니 원래 이 패러디는 어느정도의 그럴듯함은 있어야 하는데 트와일라잇이라니...

[아야가사]

반쯤 봤을때는 어? 사람들이 이렇게도 생각하는구나.. 싶다가 그 뒤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카브]

하나하나가 다 게시판을 콜로세움화시킬 이야기잖아요 이건?!;;;

[黑月舞]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 형식을 빌어서 쓴 초대형 함정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테프니 메이어나 귀여니 말이죠.

[키아르네]

두번째문단부터 어그로성글인가?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진지하게 함정을 파시다니....

[아옳옳옳옳]

근데 솔직히 재미없음요 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재미없다는게 재미있네요ㅋㅋㅋ

[유여]

이거 전부다 함정이군요
유명 작가 다까면서 스테프니 메이어랑 귀여니라니..

아니 다른건 몰라도 귀여니는 ㅋㅋㅋㅋ

[tendtop]

판갤러들이 저런말을 할 자격이 없다는게 함정이죠.

판갤에서 판타지 이야기 하루에 10분은 하나요 죄다 오덕 씹덕 라노베 얘기만 하던데요.

[showdown]

저거 글 쓰신분은 거의 SF얘기만 하는 분인데 왠 라노벨.
그리고 여기 문피아, 강호정담도 그닥 발전적인 얘기가 안보이는데요. 밑의 갑질소설 얘기 나왔는데 본질적으로 자위물이고...

[임창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아카로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