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인천공항 도착해서 짐 찾고 뭐 하고 하니까
6시 20분 리무진 버스타고 대전내려와서 동대전 맨 마지막 도니까
지금 도착했네요=ㅅ=)..
15박16일 동안 나름 길고도 길고 짧다면 짧은 여행이었지만,
누구나 그랬을 법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만감처럼 교차합니다..
비록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체코 5개 나라 밖에 돌진
못했지만.. 하루 8시간을 지하철,전철,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그 나라에 수도에 있는 관광지란 관광지는 모조리 다 격파하고
온 저와 같이 여행해주신 가이드님을 생각하니 엄청난걸 했구나!!!
라는 느낌이 물씬듭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하루 전날에 가이드님이 모두를 불러모아서는
여행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자신의 소견을,
‘고생이자 성숙의 척도’ 라고 말하셨는데 왠지 그 말이 백번 공감이 갑니다.
저는 도리어 더 나아가자면
‘자신이 걸은 길의 보폭만큼, 여행은 값지다’ 라는 소리를
하고 싶어지네요.
서유럽 도는데 어디 여행사라고 오시는 분들 죄다 버스관광
대절하셔가고 오시는게, 한 3일차부터는 무지하게 부러웠는데..
그분들 하는게 죄다 패키지=ㅅ=);;
밥도 무슨 똑같은데서 먹고, 한식만 먹고, 자유시간이라곤
겨우 요 앞에 펍? 정도 에만 나가서 술만 진탕먹고 들어오는 정도?
라고 생각하니 참 잘한 선택이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서 없는 결론을 내리자면..
비록 제가 만들고 있는 목걸이가 남들이 다 갖고 있을 법한
다이아몬드,사파이어,루비, 등등의 귀한 보옥(寶玉)들이 없다 하더라도
중간 중간에 끼어서 박혀 있는 이름 모를 돌들의 조화로움과
반짝임이 맨 마지막에 제가 숨을 거뒀을때,
‘아, 내 삶도 나름 아름답고 유장하게 살아왔구나!’
라는 생각을 갖었으면 성공했다고 자부 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비록 일상에서의 탈출이 힘드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꼭 떠나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뱀발: 고검의 고검고검하긔 서유럽 여행 ver 은
제가 사진들 정리하는대로 제 서재에 올려서 정담란에
업데이트로 알려드리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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