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설은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고, 인기도 많은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한달에 천만원을 넘길 줄이야.. 800만원대는 보긴 했습니다만 한달에 천만원대라는 숫자는 저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저글이 언제 완결날지는 모르겠으나 이대로 가면 연봉 1억을 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이 저물어가는 장르시장에서 뭔가 놀랍네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 소설은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고, 인기도 많은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한달에 천만원을 넘길 줄이야.. 800만원대는 보긴 했습니다만 한달에 천만원대라는 숫자는 저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저글이 언제 완결날지는 모르겠으나 이대로 가면 연봉 1억을 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이 저물어가는 장르시장에서 뭔가 놀랍네요.
조아라에 연재를 보면서 제일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던 게 배분구조라는.... 조아라 현 배분 방식은 이겁니다. 예를들어 독자가 천원을 결제하면
유지관리비 300원 조아라 350원 작가 350원 (이래놓고 5:5라고 홍보합니닼ㅋㅋㅋ)
만원이하 통장 이체 안됨. 수익은 무려 3개월이후에 배분.... 지금이게 조아라의 구조입니다. 제가 보기엔 조아라가 결제금액에 80프로 이상은 가져갈겁니다. 소액결제나 통장 이체를 하지 않는 게 상당한 비율일테니까요...모든 금액이 다 빠져나간다고 해도 조아라는 수익의 65프로를 먹고 100프로의 돈을 3개월동안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가는 살기위해 한달 2권씩 써야합니다. 불합리의 연속이지요.
제가 조아라 작가 연봉제를 우습게 보는 이유가 이겁니다. 저걸 하느니 차라리 출판을 하지요...
저는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보통 제3의 유통수단을 통하는 경우, 예컨테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유통시킬 경우에는 IT업체가 30%를 뜯어가고 나머지 70%에 대해서 서로 반으로 나누어 가지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조아라는 웹사이트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아라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서비스를 하면서 5:5로 분배하겠다고 공지해놓고서, 별도의 유지 관리비를 30% 떼놓는 상태에서 5:5 분배의 계약을 맺는다는 것은 허위의 공지를 해놓고 계약할 때는 공지의 내용과는 달리 작가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계약하겠다는 것인데요.
예전에 자기들은 30프로만 먹고 나머지는 다 작가 준다고 알았는데 유명작가분이 3분의1만 작가 수익이고 나머지 3분의2 67%를 가져간다고 해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북큐브조차도 30%만 가져가고 나머지 70% 작가 준다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저런 정책 하는지....
말로만 파이 키운다고 하고 실제 하는 행동은 작가들 등쳐먹는 출판사랑 크게 달라진게 없네요.
그래도 출판사보다 작가한테 더 이익 주고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고 자기들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진 모양입니다.
원래 작가 수익이 10등까지 나왔고 그 때 보면 1등과 10등 작가 수익이 10배정도 차이 났습니다.
그 당시 1등이 300만원이니 그렇게 오랜 옛날이 아니죠.
요즘은 5등 까지만 공개하는데 5등 수익 300만원 보고 수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쪽만의 취향에 따라가지 못하면 10등안에 들기도 힘들죠.
작가 수익으로 보면 요즘 파이 자체가 더 이상 커지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한계를 보는 것 같습니다.
용대운님정도 네임벨류와 조아라 1등 작가가 비슷한 수입이라는게 더 충격적이에요. 물론 조아라 1등작가가 너무 많이 번다 이런게 아니라, 용대운님이 너무 적다 이런의미로요. 출판 경력이나 작품의 질이나 넘사벽이잖아요.... 용대운님 정도되면 그보다 몇배는 더 벌어도 다들 인정하실것 같은데.
아니면 그만큼 조아라 지분율이 압도적인걸까요? 저도 조아라에서 재미있게 소설들을 보는 편이지만 만약 조아라가 편당 결재 시스템이었다면 제가 결재해서 본 소설은 2개이상이 안됐을꺼에요. 이렇게 생각하면 조아라가 정말 상업적으로 잘 만든 사이트라는 생각도 드네요.
문피아는 조아라 너무 무시하는데..조아라라는 사이트가 소설쓸려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해주고 있죠. 다양한 검색기능, 통계, 진입장벽없이 글쓸공간을 마련해주고, 유동인구가 많아서 자기 글을 올리기엔 최적의 장소입니다.
최소한 조아라가 장르소설판에 도움이 되면 됬지 작가들 등쳐먹었다고 하긴 너무 억울하죠. 등쳐먹었다고 할려면 그 작가들이 조아라 말고 다른데가서 이 정도 수익이라도 얻을수있어야할텐데..북큐브? 출판? 어디가서 그런수익을 얻을지.
아 물론 이런 논리는 독과점사업에 대한 쉴드가 될수있는거알죠. 독점물품 가격왕창올리고 싫으면 쓰지마라는거랑 마찬가지니.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조아라는 독점사업도 아니고(사과박스도 있고, 문피아연재->출판테크도 있고) 조아라가 시장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로 사람이 몰리는것뿐이라고 봐서.
그리고 북큐브가 운영비뺴고 작가에게 몽땅준다고 하는데 그 비율이 3:7인가 그랬죠. 그러면 조아라가 운영비에 3을 책정한게 그렇게 황당한일인가요. 조아라도 웹페이지도 있고, 모바일어플도 북큐브보다 훨씬 잘되있는데. 운영비뺴고 작가에게 모두 주는 북큐브가 이상한거죠. 북큐브는 연재가 주가 아니고, 이북파는게 주력상품이니까요. 뭐 5:5라는 선전문구가 애매하다고 여길수야 있지만, 그것도 관점따라 다른거고요. 이익을 5:5로 분배하는건 틀린말이 아니니까요.
오히려 인터넷유료연재가 북큐브같이 되야한다는게 지양해야할태도가 아닐지? 이득없이 자선사업안할거면 욕먹을각오해라라고 하면 누가 제2의 조아라가 될려고 하겠습니까. 오히려 이득이 있다는걸 보여주고, 조아라처럼 운영하길 바라는 다른업체가 생기길 바라는게 건설적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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