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표를 보면서 대한민국이 한편으론 자랑스러웠습니다

 

투표 결과 따위는 접어두고

 

투표율이 장난 아니게 높네요.

 

생각없이 따라가서 하든,

자신의 소신껏 하든,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 하든

무슨 이유에서든..

 

 

투표율이 어느때 보다 높았다는 거,

그거 정말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투표를 정말 별 거 아니라고 봤다면 무효표도 아닌 투표율 자체가 낮았겠죠.

 

 

저도 저번 선거에는 정말 관심도 없었습니다.

대통령 그거 누가 되나 상관 없지 라는 마인드였죠.

 

근데 정말 제 인생 최초로, 선거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정말 뜻깊은 한표를 던진 거 같습니다. 제 첫 대통령 투표였고, 앞으로도 꼭 투표를 할 것입니다. 결과가 나쁘게 나오든 좋게 나오든 국민으로서 그 권리를 외면하지 않을 겁니다.

 

 

그것이 무효표가 되든 누군가를 지지하는 표가 되든

투표율이 높다는 것. 그것이 정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 정말 노파심에 말하건데

본 글은 특정 누구를 지지한다거나 정치색을 띠는 글이 아닙니다.

결코 정치와 연관된 글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투표라는 것,

그것이 방향이 어떻게 흘렀든

의미 깊은 것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축하하는 글입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 글이 분쟁을 낳고

그로인해 지워진다거나 강제 삭제당한다면

 

문피아에 대단한 실망감을 느낄 겁니다.

글을 제대로 읽어본다면 결코 그런 일은 없겠죠.

 

어제 하루 투표하신 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윈드데빌改]

하지만 알고보면 역대 대선에서 세번쨰로 낮은 투표율이었다는게 함정 -_-ㅋ

[견미]

아 그래요?

젠장 인터넷에 속았엉 -_-..

허긴 제가 본 선거가 16 17 18대 선거율 비교표였던가..

[윈드데빌改]

15대 까지 평균 투표율은 80%가 훌쩍 넘는다죠.
그나마 낮았던데 79%;;;
최고는 90% 중반쯤 되었던거 같은데;

[아옳옳옳옳]

네. 다음 투표는 80퍼이상 예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탈퇴계정]]

계속해서 떨어지던 투표율이 반등했던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죠. 이번 대선은 투표율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던 대선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믐달아래]

하지만 2000년 들어와서(즉 21세기에 들어와서) 유일하게 75퍼를 넘는 투표 결과를 보여주었죠.
이것은 나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런 첨단 기기들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세기를 시작한 이후부터 투표율은 점차 떨어져가기만 했는데 이번에 그것을 반등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으니깐요.

[SinRok]

20대 투표율이 65%라는게 참 짜증나네요.

[카페로열]

65%는 일단 출구조사때 나온 예상치이긴 합니다. 실제와는 좀 다를 수 있죠.

하지만...젊은층이 투표소를 찾은것보다, 노년층이 찾은 비율이 예년보다 훨씬 높은것은 맞는것 같네요.
인터넷으로 투표참여를 외친 젊은이들의 투표률은 그저그렇게 나오고, 그 반대급부로 5060세대의 투표율은 올라간 상황이죠.
저 75%가 넘는 투표율이 젊은이의 참여때문에 올라간것보다 5060세대의 결집으로 올라간 비율이 더 크지 않나 싶네요.

[SinRok]

정치가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주는 시간이 어르신들보다 아직 훨씬 많이 남았다는 걸 젊은이들이 정말 모르지는 않을텐데(진심으로 모른다면 더욱 심각하지만) 투표를 안하니 참.......
거기다 투표를 독촉하는 환경도 어르신들에 비하면 훨씬 자주 접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역시나 가장 낮은 투표율.......나이를 먹으면 좀 달라지려나...

[마인천하]

부정선거 의혹 리트윗들 지금
모조리 확인이 안됩니다. 근거자료 올린 트윗들만요.

문재인후보표가 무효표에 가있고
박근혜 문재인 사이에 찍혀 무효표가 된 것이 박근혜 유효표 판정 받은 것이나
문재인표가 박근혜표로 계수 된 것이나
총 투표자 수보다 개표수가 많은 것이나
사진 첨부되서 트윗에 올린 부정투표 의혹은 검색이 안되네요.

[하늘까시]

지난 대선과 이번 선거결과를 두고 보면, 민주주의에 대한 플라톤의 생각에 공감이 갑니다.

[크크크크]

정말 공감이 갑니다. 투표율이 80%를 치지 못한 것은 아깝지만, 75%라도 어딥니까. 다음 대선때는 더욱 정치에 뜻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나서서 80% 넘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