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금요일에 지인들 만나서 조선칼국수한잔을 하면서
얘기를 할 때였습니다.
얘는 xx카드에서 콜센터로 근무하는 앤데
얼마전에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평소처럼 '안녕하십니까~ 고갱님! 저는~~'라고
얘기하고 있는데..갑자기
"하악..하악...지..지금은 전화가 곤라해요...하악..하악"
이렇게 대답을 하는데
어디선가 '짝,짝,짝'하는 묘한 소리가 나더라네요
그러면서 음성통화 녹음한걸 들려주는데 정말이더군요
정말 이거 듣고 배꼽빠질뻔 했는데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참 민망하면서 웃겼다더라구요...
그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할말 다하고 끊는 직업정신도
존중해줘야 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참, 얘가 가입률 높이는 비법을 하나 소개해주던데
여자고객들한테 전화를 걸 때는 '사랑하는'사람한테
전화를 건다는 마음가짐으로 섹시하게 목소리를
깐다고 하더라구요..약간 중저음으로요.ㅎㅎ
그러면 특히 아주머니 고객님들이 가입률이 엄청
높아진답니다. ㅎㅎ 이걸로 월 삼백오십정도 번다고 하니
실적이 대단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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