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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 떠난조각
작성
12.10.03 09:58
조회
1,133

네 중요합니다.

슴넷에 불과한 어린애인 저도 느낍니다...크응

물론 노력으로 극복하신 분들도 많습니다만,

그 노력의 반의 반만 수험생 시절에 들였더라도 더 수월하게 원하는 바를 이뤘을걸요... 이 사회에선.

본인이 스티브 잡스 정도의 패기와 추진력을 가진 아이디어팩토리라고 자부하신다거나 아니면 집안에 재산이 3대는 로얄급으로 놀고먹고 살 정도가 된다면야 굳이 펜을 드실 필요는 없겠지만... 평범한 소시민이라면 어서 빨리...

더군다나 요새는 대학간판마저도 보증수표가 아니라 사회입장권에 불과한 시절인지라... 매년마다 사회로 신규유입되는 대졸자가 스카이만 해도 오메 이게 얼마야... 수험생들이 원하는 휘황찬란한 그 자리들의 개수와 대졸자 수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입장권(서류통과)조차 주어지지 않아요.

물론 학연 자체는 혈연 등 기타 인맥에 비해 좀 밀리긴 합니다. 알고보면 생각 이상으로 더럽지요.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들(정유사 공기업 등등...외무고시는 너무 유명해서..)에 관해서 인사담당자들 말 들어보면 뒷구멍으로 들어온 경우가 참 많다고... 윗사람들의 말 한마디로. 심지어 인사담당자가 자소서 직접 써주고 자기가 뽑는 경우까지. 누가 봐도 전공도 비상경 only에 스펙도 별다른게 없고 대학도 고만고만한데 뙇 합격? 100%죠. 관련한 은어가 있긴 한데 네이버 검색해보니 안나오므로 패스. 오죽하면 가장 공정한 길은 고시라는 말이ㅡㅡ..

하지만 이런게 없는 서민이라면 이름표라도 잘 달아야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선 요즘 젊은이들 패기가 없다 뭐라 하시는데 패기? 뭐 패기를 부릴 백그라운드가 있어야 부려보는거죠ㅠㅠㅠ 예전처럼 대졸자 7,80%퍼가 창업하고 실패해도 계속 도전할 수 있었던 시절도 아니고...이건 패배주의가 아니라 대박은 못쳐도 중박은 치기 위한 최선의 사고방식.

그러니 이걸 보신 대입 수험생은 당장 책을 펼치시는게 최선입니다.

대학이 모든걸 결정짓진 않지만 출발선의 위치를 확 뒤바꿔버리는건 확실해요...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10.03 10:17
    No. 1

    남의 이야기 듣는다고 펜 드는 학생이 있다면 그건 이미 성공할 재목이었습니다.
    99.98%는 여태 자기가 하던대로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에르디시
    작성일
    12.10.03 10:20
    No. 2

    그보다 자신의 미랠 설계할 시간을 기회비용으로 지불하고 공부에 매달리길 요구하는 사회풍토만 좀 바껴도 조금은 낳아질 거 같지만요. 명문대 간판의 위력은 정말 가끔씩 놀라게 합니다. 물론 이것도 자신의 미래를 어느정도 설계할 수 있는 사람한정이지=-0만요.
    대학원 준비하면서 이사회가 명문대생한테 열어주는 문이 상대적으로 이렇게나 넓다는 게 한편으론 씁쓸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아자씨
    작성일
    12.10.03 10:44
    No. 3

    명문대 간 친구들이 그 대학 갈라고 노력한걸 생각해보면 간판따지는것도 당연한거죠. 이후 같은 노력을 해도 왜 명문대가 잘되야하냐? 라고 따지면 인생 전체에서 전력투구한 시간이 명문대 간 사람이 더 길테니 그 쪽이 잘되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명문대를 이길라면 같은 노력이 아니라 그에 배는 노력해야하겠죠. 하지만 명문대생들이 놀겠습니까. 아뇨 그쪽이 더 치열합니다. 학연이라는건 굉장히 불 공정하게 보이지만 사실 합리적인 선택인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승종
    작성일
    12.10.03 10:58
    No. 4

    요즘은 조금 그 비중이 낮아졌지만 수능은 참 좋은 수단입니다.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서열을 쭉 세워버리잖아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석박사
    작성일
    12.10.03 11:01
    No. 5

    휘황찬란한 그 자리가 뭘까요..?

    인맥이란 말이 생각 외로 자주 보이는데, 요즘 세상에 인맥의 영향력은 예전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원하지 않는 장소에서 인맥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건 뭐..

    지금에 와서 인맥이란 것이 가지는 영향력은 '그 자리를 맡을 능력이 있는 사람인걸 개인적으로 알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뽑는' 정도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윤 창출을 위한 기구기 때문에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구요.

    제가 공부하고 있는 곳 선배가 유명한 대기업 전무이십니다. 저희 아버지도 다른 유명한 대기업 상무시구요. 짧게 말해서, 이 정도 인맥으로는 그 '휘황찬란한' 자리는 얻을 수 없습니다.
    자세한건 어른들의 사정이 있겠지만...ㅋㅋ 책잡힐 일을 만들면 그 자리가 위험해지기 때문에 쉽게 하지 못 한다는 것 같습니다.

    뭐... 대기업 전무보다 더한 인맥이라면 인맥만 가지고 뚫어주는게 가능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건 사회 문제라고 한탄 할 만큼 많은 숫자가 아닐테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석박사
    작성일
    12.10.03 11:05
    No. 6

    대학은 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상대에 대한 피상적인 정보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 학벌은 평균적으로 매우 뛰어난 잣대를 제공해줍니다.
    개개인을 상대로 보면 불공평할지 몰라도, 한사람을 뽑는게 아닌 매년 수천명을 뽑아야 하는 대기업에서는 (어차피 나머지는 시험으로 가니까 기업위주로 얘기합니다) 학벌로 판단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경력직으로 지원하면 학벌 안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승종
    작성일
    12.10.03 11:17
    No. 7

    저 위의 휘황찬란한 자리는 제가보기엔 '대기업 입사'로 보이네요 ㅋ
    어떻게 보면 별것 아닌 자리지만 누군가에겐 정말 가고싶은 자리죠 ㅋ
    일단 저부터 가고 싶어요 ㅠㅠ
    그리고 인맥 별거 아닌거 같아보이지만 막상 사회 가보면 장난아니에요.
    일단 회사만 해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인사담당자에게 물어봐서 뽑는 요건이라던가 자소서쓸때 뭘 집중적으로 보는지 정도만 얘기해줘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쓰는것과는 확연히 차이나죠...
    특히 인맥활용의 최고봉은 군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무한반사
    작성일
    12.10.03 12:51
    No. 8

    글세요 요즘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을 미리 재테크에 투자한다고 하면... 태어나는것을 시작으로 시작한다고 봤을때 이자까지 따져서 20살쯤에는 몇억정도 나오더군요 그돈으로 조그만 가게라도 내는것이 오히려 타당하네요. 돈만 놓고 본다면 말이지요. 과외니 뭐니 기타등등 들어가는 비용이 꽤 됩니다. 대충 옆집기준으로 따져서 저축형 보험에 넣어준다는 형님이 있는데 한달에 백만원... 그정도면 대학교가서 죽어라 공부하는것보다 시작이 빠르다는 계산이네요. 물론 이건 부모가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무한반사
    작성일
    12.10.03 12:57
    No. 9

    대학교와 군대까지 갔다온다고 생각하면 보통 26년입니다. 그동안의 투자를 모두 재테크로 돌린다는 테크트리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이지요. 대학은 등록금 싼 대학교중에서 즐겁게 놀다와라라고 보낸답디다. 뭐 있는집이니까 하는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통 가정에서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별로 틀린 말도 아닌듯 합니다. 더구나 요즘 대졸 취업율을 생각하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vitaminB
    작성일
    12.10.03 15:12
    No. 10

    혹시 여기에 고등학생 분이 있다면 꼭 공부하세요. 이 나라는 웃긴게 대학 간판이 인생 연봉의 50% 이상을 이미 결정해버립니다. 저를 예로 들면 저는 좋은 대학에서의 전기과를 다니고 있는데, 진짜 공부 대충해도 삼전은 진짜 마지노선으로 들어갈 수 있고,(일반적으로 저긴 안들어갑니다. 저기 들어가면 진짜 공부 안한거임) sk나 현차 들어가면 연봉 5천 이상 받고 시작합니다. 저는 박사학위 딸 거라 연봉 8천이상부터 시작할 거구요. 진짜 공부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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