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온핵융합이라 신뢰도를 떠나 재밌는 발상이네요.

http://www.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ark=23855

보통 핵분열이나, 핵융합이라고 하면, 물질의 기본 구조가 파괴될정도로 큰 에너지를 가해서 일어난다는게 보통의 인식이잖아요? 이 기사에서는 단순히 주장일 뿐이지만, 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도 (자연적으로 일어난다는 건 아니고요) 핵융합이 일어날수도 있으니, 그쪽을 연구하는게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는 주장이네요.

고온핵융합이 필요한 이유는 간단하죠. 한 물질을 원자의 구성단위를 망가뜨릴정도의 에너지를 가해서, 다른 원자구조로 바꾸기 위해서 입니다.

이 기사에서 재밌는 점은, 우리가 화학실험에서 두 성분을 섞으면 더 안정한 구조가 되려고 스스로 반응하는 것 처럼, 핵융합도 일어날수가 있다는 거네요. 물론, 그냥 섞는다고 일어나지는 않고, 화학실험에서 두 액체를 섞어서 가열하는 것처럼, 어느정도 에너지를 가할필요는 있지만요.

잠결에 잠깐 보아서 이게 맞는 비윤지는 모르지만, 재밌어 보이는 발상입니다. 그 발상을 고안한 사람이 사기꾼 취급을 당했다고 하지만, 상당히 끌리는 생각이기는 하죠. 과학이라기보다 도박하는 심정으로 된다면 엄청나잖아라는 생각에서요.

[엔띠]

문제는 이미 한 번 실패하고 배척당한 이상 성공한 다음에나 가치가 있다는 것...

[페르딕스]

확실히 신뢰도는 참 떨어집니다. TNT를 폭파했을때 60억분의 1의 질량 손실이 나타나는게 사례라고 들었으니...과학에서의 측정장치나 이론이 상상도 못하게 세밀한 것이 있다는 건 알지만, TNT폭발로 날라가는 모든 성분을 잡아서 그 무게를 정확히 측정한다는게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그냥 측정오차로 폭발전후가 동일했다로 생각되는데...
아무튼 그 신뢰도보다 가능하다면, 이 세상이 새로운 판타지처럼 변할수가 있잖아요. 질소는 가장 흔한 원소인데, 그걸이용한 저온핵융합이 가능하다면, 공짜에너지에 가까운 세상이 열릴수도 있는게 아닌가 싶고요.

[엔띠]

질소는 대기 중에 가장 많이 포함된 기체일 뿐이지
가장 흔한 원소는 아닌 거로 알고 있습니다.
바닷물을 생각하면 수소와 산소가 압도적이죠.

[묘로링]

지구에서 가장 흔한 원소는 철 산소 규소 마그네슘 나트륨 순이고, 우주상에서 가장 흔한 원소는 수소 헬륨 산소 순

[페르딕스]

전 생각해보면 현판과도 비슷한 재밌는 주제라고 생각되서 글을 올렸는데, 생각외의 댓글이... 애초에 정확도는 별로 신경 않쓰고, 대충 올린글이라, 예 그렇군요라고 해도 되겠지만, 그냥 변명을 좀 하면, 질소는 가장 흔한 원소입니다. 가장 많은 원소가 아니라... 그냥 흔하다는 말이 이리저리 쓸수 있어서요. 공업적으로 질소는 아주 간단하게 얻을수 있습니다. 그냥 공기를 액화시킨후 분별증류시키든지,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려면, 간단하게 하버보슈법으로 암모니아로 합성할수 있거든요. 즉, 간단한 공업제법으로 얻을수 있기때문입니다. 솔직히 그냥 생각없이 쓰긴 했지만, 이리 저리 맞출수 있는 용어죠. 가장이 붙은건 약간 주관적일수 있지만...

[HaRang]

저온핵융합은 물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게 아니라고 봐야할 겁니다.
에너지 때문이라고 봐야합니다. 핵융합을 하면서 뿜어져나오는 엄청난 양의 핵 에너지, 그러면서도 핵분열과는 달리 방사능을 내지 않는 것 때문에 클린 에너지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저온핵융합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합니다. 핵융합 자체가 핵력을 끊어서 만들어지는데다가, 전자와 원자핵이 융합할 정도의 에너지를 만들어내기는 굉장히 힘들기 때문입니다.

사실 팔라듐은... 이미 구라로 밝혀져서 할 말이 -_-;;

[페르딕스]

화학결합을 예로들었다니 합성과 착각을 하셨군요. 화학결합처럼 쉽게 안정화 하려고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안정화 중간에 질량손실이 발생하고 에너지가 생성된다는 의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