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그 속에 떨어진 기분이네요.
기분 참 속된 말로 개그지 같아요.
전 아무리 심각한 일 있어도 웬만하면 잠을 잘자요.
잠은 제 영원한 친구니까요.
오히려 설레는 일이 있을 때 잠을 더 못자죠.
그런데 오늘은 도통 잠이 오질 않았네요.
겁나 뒤척이다가 다시 컴퓨터도 켰다가
새벽 4~5시 사이 쯤에 잠든 거 같은데요.
핸드폰 문자가 징징 거리는 소리에 7시에
깼는데 더 잘 생각이 없어져서 더 잠이 올거 같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일찍 준비해서
일찍 나왔습니다. 출근했어요.
원래 10시 출근인데 8시 출근해버렸네요.
인생사 사람사는 이야기가
참 거지 같습니다.
기만이란 거
어째 단어를 쓰게 되었는데.
사전의 정확한 의의를 찾아보니
[명사] 남을 속여 넘김.
더군요.
아아 - 화가나다가 화가나다가
우울해졌다가 화가나다가 가슴이 아프다가
멍하다가
참~ 잘~했습니다 그려.
고작 하루 밖에 안지났는데
너무 화가난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까
이제 지치고
마음은 이미 만신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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