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에는 담배의 니코틴과 달리 화학적 작용으로 중독을 만드는 게 없죠? 게다가 술을 마신다고 기분이 좋아지는거 ... 역시 중독의 원인이라고 보기엔 개인차가 클것 같은데
알콜중독은 그럼 심리적인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건가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알콜에는 담배의 니코틴과 달리 화학적 작용으로 중독을 만드는 게 없죠? 게다가 술을 마신다고 기분이 좋아지는거 ... 역시 중독의 원인이라고 보기엔 개인차가 클것 같은데
알콜중독은 그럼 심리적인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건가요?
생각,사고가 분명 뇌활동중 하나이며, 감정은 호르몬에 좌우 받습니다. 즉 우리뇌는 호르몬의 칵테일속에서 한 성분이 농도가 진해지면, 그에따라 감정도 변화합니다. 그 감정으로 판단을 하죠. 모든건 화학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유가 있습니다. 호르몬 분비를 의식적으로 조절가능하죠. 난 평온하다, 난 평온하다라고, 되세기면, 세로토닌의 분비를 활성화하기 쉽습니다. 즉, 우리 감정은 사실상 화학물질에 지배받는 아주 웃긴겁니다. 하지만, 인간의 능력은 그걸 조절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치관이 소중한 겁니다. 가장먼저, 호르몬분비는 본능처럼 발생하고, 가치관으로 이성을 불러오고, 이성이 호르몬분비를 막지는 못하지만, 조절은 가능하고, 그럼으로 감정을 콘트롤하는 과정이 좀더 인간다움을 가지게 됩니다. 화학반응에 좌우되는 인간이 아니라요.
즉, 많은 분들이 감정적으로 행동하는게 당연히 인간적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그게 아닐수도 있다고 말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정신적인것과, 화학적인게 구별이 없다는 의견에도 전 구별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모든것은 화학적인 반응에 좌우되지만, 단순히 물질로만 적응되는 것과, 판단으로 조절가능한 일이 존재하고, 조절가능한걸 심리적, 일방적인 화학반응이어서 조절이 힘든걸 따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점에 심신2원론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죽어서 두뇌활동이 멈추면 여전히 생각할 수 있을까요? 기본적인 측면에 있어서 인간의 사고라는 모든 행위는 화학적인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합리적이겠지요.
다만 그것을 조절하는데 있어서 개인의 가치관과 이성이 중요하며 이 가치관과 이성이 잘 발달된 사람이 인간으로의 기능을 충실히 발휘한 보다 나은 인간이며 보다 더 '인간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으로써 심리의 존재 문제에 있어서 물질에 의존하지만 그것의 조절이라는 기능적 측면에 있어서 내적 자아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것을 단순 화학작용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의지적 존재로 설명하고자 할 수 있겠네요.
음...존재 문제에서 활용이나 기능적 측면으로 옮겨가서 좋은 설명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알콜중독자들이 입원시에 병원에서 꼭 하는 검사가 있는데
대학병원같은경우 뇌검사도 그 필수 검사중 하나입니다.
중독자의 경우 물리적으로 뇌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알콜중독은 심리적인 것도 강하지만
물리적으로 뇌의 쾌락중추가 망가져서 생기는 병이기도 합니다.
의사들은(대학병원이나 그냥 전문병원 어딜 가봐도.)
뇌의 쾌락중추가 이미 망가졌으며 이것은 절대.
절대. 돌이킬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방법은
---술을 단 한잔도.(서서히 줄이는게 절대아닙니다.)-----
마시지 않는것이라고 신신당부합니다.
그리고 알콜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하면 그냥 노는게 아닙니다
교육을 필수로 받습니다.
전문병원같은경우 하루종일 교육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거기서 듣다보면 물리적으로 끼치는 영향에 알게 됩니다.
일단 전두엽이 망가졌다는걸 사진이나 그런걸로 배우게 되는데
이 물리적으로 망가진 전두엽은 사람의 감정이나 이성을
좌우하는 기관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술을 장기간 마시는 사람이 폭급하고 의처증.의부증.등등의 변화를
보이는데 전두엽과 무관하다 말할수가 없습니다.
의처증 의부증?그게 뭔 관계가???
라고 생각하실수 있는데 거기서 주는 책자.(굉장히 두꺼운것도
있습니다)를 보거나 몇백명.몇십명. 몇명의 사례를 들어보면
신기하게도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전두엽이 망가지면 이성이나 논리나 인내가 줄어듭니다
술먹고서 사람 변했다는말이 흔히 있죠?
그리고 영양분을 제대로 주입받지 못합니다
술은 영양소 흡수를 제지시켜요
이것은 성욕 감퇴도 불러옵니다. 간이 문제가 되면 간경화가
온사람에게는 피부에 뭔가가 나기 시작하고
대게 얼굴빛이 검습니다
발작도 일으킵니다 전 멀리서 봤습니다..엄청 끔찍해요...
그리고 술을 흔히 흥분제라고 말하는 우리지만
사실 술은 흥분제가 아니라 억제제 입니다.
술은 이성이나 논리를 억제시키는 억제제 에요
에이..그럴리가...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이는 대학교수뿐만
아니라 어딜가서 의사에게 말을 들어도 똑같습니다..
술이 끼치는 중독자에 대한 치명적인 영향은
뇌입니다.
몸 전체이긴 하지만 뇌에 물리적으로 영향을 끼쳐요
알콜중독에서벗어나려면
1. 술을 줄이겠다. 라는 생각을 절대하지 않는다.
술을 한방울도 마시지 않겠다가 되어야 한다.
2.영화에서 보면 알콜중독자들의 모임이 있죠?
우리나라에도 그게 있어요
(찾는방법은 알콜치료센터나 병원에서 문의해보면 됨)
그걸 주마다 꼭!!!!!!!!!!!!!!!!!!!!나간다..
이 두가지가 절대. 절대적으로 선행되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의지로 혼자서 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은 몇천...만명중에 한명일거에요
실제로 상담사 말을 들어보면 그보다 더 적게 느껴지지만.
중독자가 술을 안먹으면 몇달. 몇주 주기로 금단현상이 오는데
이것은 일반인이...거의 절대 이해할수 없는
절대적 명령입니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뇌가 시키는 겁니다
술을 꼭 먹어야 겠다는 당위성이 밀려오는데 이는 정상인이라면
이해하지 못할정도로(하긴 그러니까 정상인이지..)
막무가내입니다.
3달을 6달...주기가 위험하다고 다들 말합니다.
술을 중간에 마시게 되면 더 비참합니다
중독자란건 술이 일단 들어가면 절대 멈출수 없는 사람들을
가르키는 말인겁니다.
중간에 이미 멈출수가 있으면 중독자가 아니죠.
중독자에게 주량은 의미가 없습니다 미친듯이 계속
내일도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마시니까요.
그리고서 술을 끊으면. 술기운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금단이 밀려옵니다.
환각. 환청. 수전증. 밥을 못먹고.불면증.
병원에 가보면 환자들이 뭘하냐면 두꺼운 책을 펼쳐놓고
밤에 연등까지 해가며 공부합니다
자기도 그런 자기가 싫은거죠.
그런데 이건 지능이나 심리적인것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대학교수가 멍청해서 알콜중독자고 끊을수가 없는걸까요
멀쩡히 직장까지 있고 세딸까지 가진 아비가 지능이나
이해가 모자라서 뻔히 자기 죽으면 자기 세딸이 어떻게
살지 아는데...
술을 못끊고 죽는걸까요?
아주 젊은 나이에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소식을 듣긴
했음 요절했다는..
알콜은 면죄부가 아닙니다.
그래서 중독자 끼리도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고 합니다
일명 중독적 사고.를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그런데 알콜이 우리 사회에서 끼치는 영향이 심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알콜중독자 숫자가
엄청 많아요!
알콜중독의 가장 큰 문제는 가정을 파괴한다는것에 있습니다.
알콜중독자가 죽을때 주변에 슬퍼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다들 잘 죽었다고 할만큼...
우리나라 사회는 전통적으로 술을 권하고 술과 가깝고.
술을 잘마시면 인간답다. 남자답다.라는 인식이 굳어진것도
한몫하고있죠
그나마 남자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여자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여자들은 아직까지 그게 큰 치부라고 여겨지는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들도 자기가 알콜중독자란걸 받아들이기 힘들거든요
백이면 90이 화부터 내고봅니다.
정신병원에 입원하라고 하면 그게 사실 가장 좋은 치료방법
인데도 그렇게 말하는 현명한 가족에게 화부터 냅니다.
그러니 여자들이 입원하는 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여자들이 신체적으로 알콜중독자가
되기에 남자보다 더 좋아요.
여자들이 중독자 수가 아주 많다곤 하는데 도움을 못받고
있습니다..이건 큰 문제인듯..
알콜중독의 치료 첫단계는 인정을 하는것입니다.
자기가 알콜 중독자란걸 알고 그걸 고치려고 하는거죠
그런데 그 인정이란게 참 어려워요..
전 술먹고 저질러지는 범죄에 대해 관대한 시각은 아닙니다
또 알콜중독자에 대해 잘알기 때문에
그들을 절대.절대 동정해선 안된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해는 하되 섣부른 동정이나 애정을 주어선 안됩니다.
그건 결과적으로 그를 망치는 길이기 때문이죠..
환자들을 보면 가지각색입니다..
일일노동으로 먹고 사시는 분도 있고 기초생활수급자도
있으며 .
정말 잘나가는 사람도 있고. 교육계도 있고.신부님도 있고
남자. 여자. 갓 결혼한 남자도 있고.노인도 있고.
부유계층도 있습니다..
숫자도 엄청 많습니다.
정말 사회에서 엄청난 문제이긴 합니다..
아니 쓰고 보니 남자라서 괜찮다...라는 제말은 잘못된 거네요.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술을 끊은 사람들이 존재하긴 하고
삼년. 오년 십년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들 단주 모임에 나옵니다..
이미 뇌가 망가져버린 중독자는 절대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알콜중독은 물리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그 물리적 영향이
정서와 심리에 극단적 악영향을 끼치는 병입니다..
진짜 보면 엄청 처절합니다...
하지만 절대 섣부른 동정이나 옹호나 애정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들에게 관심이나 애정을 주어도 그것은 엄격한 틀에
맞춰서 줘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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