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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에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박학기, 자우림, 조성모.. 등등 여러 가수들이 부른 가시나무.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 씨가 노래한 ‘가시나무’ 의 가사입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는 노래..
하지만 그 단어 선택, 그 감정의 전달..
쓸쓸하면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노래입니다. 어떤 고백이 이보다 더욱 마음을 후빌까.. 싶습니다.
들으며 느끼는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근례의 아이돌 노래는 하나같이 자극, 자극, 자극... 빠르고 신나고.
아니면 이별의 처절함을 자극적으로 묘사하기에 바쁩니다.
정작들으면서 오랫동안 곱씹을 노래는 흔치 않습니다... 그런 게 잘 팔리기 때문에 그런 노래만이 만들어집니다.
아쉽습니다. .. 정말 많이
최근엔
글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점점 값싼 쾌락을 추구하며.. 정작 넓고 깊은 글은 읽히지 않습니다.
그 추세가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깨닫는 게 많이 있습니다..
과거의 글들이 돋보이는 이유는.. 아마 그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세월의 돌 재밌는 작품이지만. 1권까지만 문피아에 연재된다고 하면 말아먹기 딱좋은 글이지요...
아쉬운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을 타파할
원초적 즐거움과 넓고 깊음을 겸비한 노래, 글들이..
그런 작품이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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