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진짜 진심으로 궁금한 것.

존댓말 꼭 해야하는 걸까요? 도덕적으로는 해야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도저히 인간 같지 않고 윗사람으로 생각되지 않는 지나가는 사람1을 보면 그냥 존대따위 무시하고 그냥 반말로 야자까고싶거든요.

아래에 하늘말나리님 글에 나오는 인간 같은 경우 말이죠.

그치들은 나이가 무슨 계급인줄 알고 뻐대는데, 그런 사람들에겐 도저히 존대 해주고싶지 않더라고요.

당연히 제가 묻는 건, 법적인 부분에서입니다. 도덕적으로야 오는말이 곱지 않으니 맘대로 하고싶지만 법에 존댓말에 관한 게 있는 지 궁금해서 말이죠. 으음, 역시 네힝버에게 물어봐야하나.

[적안왕]

예의 없어도 처벌 안받아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요.

[이설理雪]

예의를 차리지 않는 사람에게까지 예의를 차리고 굽신거릴 필요는 없지요.

[체셔냐옹]

존대는 해주지만 비꼽니다.

[뜨라래]

힘싸움을 제외하고..
존대를 쓰면서 욕 한 마디 하지 않고 상대를 이기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의 입에서 가장 심한 욕이 나왔다 하면 그게 [바보] 입니다.
진짜 화가 나지 않고서는 바보라는 말도 잘 못하는 친구인데 언제나 존대와 잔잔한 말투로 말싸움 다 이깁니다 ;;;
그것도 웃으면서 ;;;;

[여유롭다]

아지메님 혹시 mp3파일이나 동영상으로
말싸움 녹화해놓은것 없나요?
궁금하네요 어떻게 그런 식으로 이길 수 있는지요..ㅋㅋ

[이설理雪]

아지매님-원래 조용조용 웃으면서 화내면 그게 더 무섭다지요^^

[LoveF3]

글쎄요...어떤 사회관계에서 연장자를 대우해준다는 개념에서 존댓말을 하지만, 생판 처음보는 사람이 다짜고짜 반말하면 기분이 나쁘죠. 양반 될 성격은 아닌지라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밀치는 할아버지 할머니보면 정말 짜증납니다. 하지만 거기서 뭐라고 했다간 지하철 막말남 뜨겠죠??

[만월이]

주위에 변호사님은 아는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저도 궁금해서 예전에 경찰친구에게 물어 보았었습니다. 그런데 법적인 제제수단은 없다고 하네요.
단지 자세히 파고 들면 사건이 일어났을 때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어른에 대하여 존댓말을 하지않아 분란이 생겼거나 하면 도의적인 측면에서 어느정도의 불이익은 있을 수 있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 말싸움은 언성 먼저 높이는 사람이 집니다. 언성이 높아진다는건 흥분했다는거고 그러다 보면 말실수를 하게 마련이니까요. 이럴 때 상대방 스스로가 말한 부분에서 상충되는 헛점을 잡아서 얘기하면 대부분의 말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당신이 아까는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느냐 라고 하면 상대는 그대로 멘붕....
단 언성 높으면 장땡 그냥 무조건 내 말만 맞아 라는식의 막무가내로 나오는 사람에게는 쓸 수 없다는 단점이.....또한 내가 말하는 거에 있어서 허점을 만들면 안되고 상대가 한 말을 모조리 기억할 수 있는 두뇌거 필요

[화신화장품]

경찰도 나한테 반말하던데

[시링스]

전 정말 화나면 무표정으로 따박따박 대꾸를 해줘요. 그렇게까지 화나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