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한미FTA가 발효된다는데...

제가 1~2년 전만 해도 이런데 관심이 좀 있었는데 요새는 저 살기도 바빠서 영 이런 것들에 무지한데 FTA가 발효되면 저작권 법이 강화되서 불법 스캔 다운로더들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된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괜찮은 소설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푸념일수도 있지만 요즘 쏟아져 나오는 식상하고 발로 쓰는 것만 못한 현대소설에 지쳐갑니다. 전에는 그래도 달마다 2~3권씩은 소장할 만한 책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요새는 1권 있을까 말까네요. 그것도 yes24에서 한 권 주문하면 배송료 2천원 더 나와서 두 권 사서 무료로 배송 받으려고 신간 안내란과 감상란 뒤지고 뒤져서 어거지로 한 권 더 찾아서 주문하고...

2004년부터 이 사이트를 다니고 09년도에 이사하면서 많이 버렸지만 아직도 집에 있는 장르소설만 140권 가량이 되는데 요즘 작가분이나 출판사는 오래된 매니아층을 너무나도 무시하는 것 같네요. 뭐 오래된 게 감투는 아니지만요. 내일 이후로 좀 더 나은 상황이 왔으면 하네요. 작가에게나 독자에게나 말이죠.

[적안왕]

... 작가분도 조심해야죠.
설정 보면 걸리지 않는 분이 드물정도니까요.

[엔띠]

톨킨제단이나 D&D룰에 관련된 저작권이면
굳이 이거 아니라도 자기들이 마음내키면 마음대로 걸지 않나요...?

[복학생]

앞으로 D&D룰을 고려해야 된다면 좀 더 창의력 있는 판타지가 나올 수도 있겠네요.. 소드맛스타, 서클 마법, 파이어볼...
푸념 아닌 푸념을 하고 조금 울적해 있었는데 신간 안내란을 보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네요. 독경 9권과 아더왕과 각탁의 기사들이 출간된다니.. 기쁜 맘으로 지갑을 열 수 있을 것 같네요.

[애시든]

근데 중국하고도 진행중인데..그때 되면 무협소설은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콩자]

중국이 걸고 넘어지면... 무협쪽은 그냥.. ㅡ.,ㅡ;;

[푸쉬]

그것보단 영화 저작권 걸림 그냥 집안 박살 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