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금강님 설문에도 댓글 달았지만 리뉴얼 폭이 제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걸 아니까 무섭네요.

하루 방문객 숫자가 몇십, 몇백만 단위인 거대 사이트가 리뉴얼 잘못해서 한방에 훅 가는 거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제가 자주 갔었던 모 게임커뮤니티도 리뉴얼 실패로 기존유저들 반발해서 다 떠나가버려 유령사이트 됐었죠.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고 하루에도 몇페이지씩 글이 올라오던 사이트가 리뉴얼 한번 잘못했다고 그렇게 한순간에 유령사이트 될 수 있다는 거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검색해보니까 그렇게 한방에 훅 간 거대사이트가 생각외로 숫자가 좀 된다는 것도 충격이었지요.

리뉴얼 자체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색다른 것을 도모하다가 모든 걸 잃어버리는 우는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머물렀던 사이트인데 어느날 갑자기 유령사이트 비슷하게 되어서 발길 끊어야 된다면 정말 슬플 겁니다.

[[탈퇴계정]]

그러지 않기 위해 몇년씩(?)고심하시는거겠죠.
어쨌든 변화는 필요하고 그 변화가 좋은방향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응원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어이가없당]

문피아는 대체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금강]

신중하게는 너무 당연한 거지요.
하지만 걱정하시는 바, 예측하지 못하고 일을 시행할만한 나이는 아닙니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또한 구분하는 건 당연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겁니다.

[Meritee]

리뉴얼은 금강님이 생각하고 바라시는 문피아로 변해가는거겠죠?
현재 문피아가 어떤 역할을 하고있는지, 또다시 나아가기위해선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너무 막막해서인지 저역시 약간 걱정되긴 합니다만.. 기쁜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탈퇴계정]]

킬링타임, 대리만족이라는 패러다임 자체가 변한다면
대폭 물갈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런저런 마찰도 생길테고.....

[리턴1999]

가끔 보면 장르시장을 무슨 대단한 명작들을 생산해야 하는 곳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장르시장은 기본적으로 킬링타임과 대리만족을 목적으로 쓰여지는 글들입니다.
독자들이 즐겁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책이 바로 장르시장 책들입니다.
그 와중에 몇몇 순문학에서 추구하는 인간의 고뇌와 해답을 찾아가는 글들도 탄생하는 것이지, 본래 목적 자체를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읽지도 않으면서 잘난체 하는 분들 보면...참 한심스럽습니다.
자신들이 무슨 대단한 계몽선도가 인 줄 착각하시는 걸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침묵하는 대다수의 독자들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은 정치가들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서래귀검]

킬링타임 대리만족이 되는 장르시장이 됐으면 좋겠네요..

[뽀오오옹]

유료란이 조아라보다는 작가들에게 이득이 되는 구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거긴 너무 운영진에게 이득인거 같아서. 그렇다고 결제를 비싸게 하면 북큐브 꼴 날거고.

[잠실행]

지금 문피아가 하려는 거 중에 색다른 게 있지는 않을텐데요;

[에르나힘]

잠실행님

이번 문피아 리뉴얼에 유료연재란과 19금 연재란이 생긴답니다. 유료연재란은 거의 확정이고 19금 연재란에 대한 설문조사중이죠.

기존 문피아와는 완전히 방향성이 다른 시도죠. 완전 무료에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온가족이 봐도 무방한 사이트였는데 달라지는 겁니다.

19금연재란을 볼려면 성인인증을 해야겠지만 그래도 아예 없던 것과 인증을 하면 볼 수 있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성인인증이라고 해봤자 핸드폰 인증일텐데 핸드폰 인증은 부모님 주무실때 슬쩍해서 인증해 버리면 그만이니까요. 부모님 컴퓨터에서 공인인증서 빼내는 것도 컴퓨터 좀 할 줄 안다는 청소년들은 다 합니다.

즉, 성인인증으로 19금 연재를 못 보게 한다는 건 상당히 어설픈 제약이라는 거죠.

리뉴얼하기 전인 지금은 아예 19금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문피아에서 놀아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19금 연재란이 생기고 부모님 몰래 성인인증해서 애들이 19금 소설 보는걸 들킨다고 생각해보세요.

문피아는 부모님들의 적이 될 겁니다. 가뜩이나 장르소설에 대한 인식이 바닥인데 19금 소설 보는 걸 부모님에게 들키는 일이 발생한다면 장르소설은 만화책보다 더 낮은 야한 잡지 수준의 해악사이트로 인식될 수도 있습니다.

[잠실행]

에르나힘님이 걱정하시는 게 뭔지는 알겠는데 이미 조아라에 있는 것이죠 조아라 말고 다른 사이트에도 있는 걸로 알지만..
어쩄든 여기서 조아라 노블레스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는 몰라도 조아라 노블은 누가 뭐래도 성공한 시스템입니다.
모든 것을 잃는 그런 일은 없을 거라는 거죠

[벽글씨]

루리웹은 사이트가 전보다 오히려 더 불편해져서 망한 경우죠.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까닭도 있지만.

[[탈퇴계정]]

침묵하는 다수는 이미 떠나버린 작가와 독자들입니다.
그들은 지금쯤 어디서 뭐하고 있을련지.....
탈 대여점을 시도하는 문피아의 의도가 성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