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국시장국.... ;;;

예전에(지금으로 부터 한 10여년전) 저희 집에서는 국시장국(국수)을 자주 해먹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국수를 좋아하셨거든요.

너무 맛있어서 지금도 생각나는 그런맛은 아니지만, 어렸을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국수 맛이 종종 생각나는 그런 음식 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국수 맛이 예전과 다르더군요(멸치+ 다시마+ 국간장). 저는 그냥 제가 크면서 입맛이 변한줄 알았습니다.

오늘, 식단대로 먹기 짜증나서, 돈도 없고 해서, 집에 있는 재료로 뭔가 만들어 볼려고 했더니 만만한게 국수라 국수를 해먹었습니다.

국물 내기 귀찮아서 국물낼 재료 대충(다시마, 황태포, 양파, 말린 표고버섯,)에....  가쓰오부시 첨가된 국수 장국 이라는 소스를 넣었습니다.

오늘, 잃어버렸던 국시장국을 먹었네요. ;;;;

[셸a]

국물이 대충이 아닌데요 ㅋㅋㅋㅋㅋㅋㅋ

[비비참참]

이것저것 넣다 보며 국물맛이 너무 이상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런거 신경 안쓰고 넣었더니 국물이 완전 메롱 상태....

[푸리야]

저희집은 국수해먹으면 국물은 오직 멸치로만 내는데.... 저정도 국물은 김장할때나 내는데요.. ㅎㅎㅎ

[이상아]

멸치, 대구대가린지 뭔지 하는 생선대가리, 말린 표고버섯, 그리고 크게 썬 무!
이것만 넣고 팔팔 끓여도 국물이, 국물이, 끝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