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5000자씩 쓰는 거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연참대전 이벤트를 좀 늦게 알게되서 원래 쓸려던 글 대신 좀 더 많은 분량을 가지고 있어 연참하기 더 편한 글로 썼는데도 쉽지 않네요.
일도 해야하고, 연말이라 모임도 참여해야 되고, 어찌나 다들 결혼을 하는지.
덕분에 헬스장 가는 시간을 버려서 글 쓰는 시간을 만들어 드디어 방금 막 슈퍼하드 연참을 끝냈네요.
하. 조금 더 일찍 시작해서 비축분을 만들었어야되는건데.
늦게 알게 되서는 거의 비축분 한 편 가지고 쓰니 쉽지 않네요.
그래도 확실히 연참대전이란 게 성취감이라고 해야할까? 성취감까지는 뭐하고, 나름의 조금 더 경각심을 주는 게 있다는 걸 알아갑니다.
글 쓰다보니 알겠더라구요. 띄엄띄엄 시간 날 때 쓸 때는 몰랐는데. 제가 자주 쓰는 글의 습관같은 게 있더라구요. 자주 쓰는 용어라든가. 자주 쓰는 표현이라든가. 매일 쓰면서 그것들을 써내려가는 저 자신을 보는 게 영 싫더라구요.
똑같은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대신.
그 존재를 가장 올바로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요.
생각보다 많은 반성이 되고 교훈을 주는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빠르게 지나간 2023년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2024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24년은 다들 더 멋진 삶을 위해 최선 그 이상을 다해보도록 해요. 저도 그러고 싶으니까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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