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끓여먹을까
짜파게티 끓여먹을까
소시지 구워먹을까
고민되네요. 천원짜리 식단치고는 맛있는 라면과 소시지...
음.... 라면을 끓이면 일단 따끈한 국물이 있죠. 매콤하고 따끈한 국물을 후루룩 마셔가면서 신 김치에 라면을 쩝쩝... 면을 다 먹고 나선 찬 밥을 한그릇 훌러덩 넣어서 냠냠...
짜파게티를 끓이면 그 고소한 짜장냄새 한번 음미하고, 그 다음엔 정신없이 후루루루루루룩 먹는거죠. 동치미 한번 아삭 씹고, 약간은 불은 짜파게티 면을 후르륵 쩝쩝~ 약간 목이 메인다 싶으면 동치미 국물을 그릇채로 벌컥벌컥, 그 담에 다시 후르르르르륵~
소시지... 1000원에 6갠가 들어있는데 불고기맛 후랭크 소시지라고...
식용유 둘러서 데운 후라이팬에 깐 마늘 몇개 넣어 굽고, 소시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넣은 뒤 중화요리사같은 손놀림을 보이며 후라이팬을 흔들면! 따뜻한 보리밥에 신 김치, 그리고 혼자서 먹기엔 많고 둘이 먹기엔 적은 소시지를! 기름기 탱글탱글한 소시지를 입에 넣고 굴리면 나도 모르게 밥에 젓가락이 계속! 잘 익은 마늘향이 키포인트!
아... 고민된다... 천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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