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폭등장
인간의 욕심이나 돈에 대한 욕구를 제대로 써야죠.
억지로 조폭을 등장해서 불행을 연결시켜 버리면 보는 사람은 황당할뿐입니다.
현실은 원인도 과정도 없이 결과만 덩그라니 통보 당하지만 소설에서 결과만 덩그라니 던져 버리면 보는 독자는 인내심을 잃고 그냥 접어 버립니다.
2. 양아치 등장
어디 가든지 호구 잡고 빨대 꽃으려는 인간은 어디에도 다 있습니다.
알바 하러 가면 얕잡아 보고 시급을 깍아서 안주려 하고, 연체 하려 하는 고용주는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
결국 얕잡아 보여서 만만하게 보여서 벌어지는 현실입니다.
떡대 좋고 깡좋은 사람에게 최저시급 이하로 준다거나 밀린다고 하는 고용주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약해 보인다는 설명없이 무작정 양아치가 꼬여서 호구 잡는다는 표현은 정말 와 닿지 않습니다.
양아치는 사회적인강자가 약자를 대상으로 쭈욱 쭈욱 뽑아 먹는 상황임을 잘 묘사해야죠.
3. 꽃뱀같은 여자의 등장
솔직하게 히로인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립니다.
현실남매같은 경우는 대부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지만, 썸 타는 주제에 선물이나 현금 과도한 에스코트 호화데이트를 요구하는 경우에 대다수 거부감을 느낍니다.
실제 여자들중 그러한 호구를 대하는 어장관리녀는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그들을 욕하는 경우가 상식없이 개념없이 구는 인간을 마치 평범한 여자들로 묘사했기 때문이죠.
진짜 좋은 여자는 대부분 내숭없고, 호화스러운 사치를 바라지 않는데, 허영심에 사치가 심한 여자를 좋은 여자로 히로인으로 묶어 놓으면 답답해 미쳐 버리죠.
현모양처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그 로망을 완벽하게 깨 부수는 현실 남매 현실 사촌여자 같은 인간들은 더이상 보고 싶지 않거든요.
명절때마다 자랑질 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소설로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은 없어요.
결국 소설은 대리만족이면서 독자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독자를 납득시킬수 없는 억지의 연속으로 조폭, 양아치, 꽃뱀이 일상인 상황들이 이어지면 피로감이 커져서 더이상 견디지 못합니다.
적당하게 돈을 목적으로 만나는 인간들의 현재 모습을 제대로 표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섬노예나 원양어선 노예 같은 경우 가해자들은 평범한 인간들이며, 돈을 위해서 자기 이익을 위해서 외주라는 탈을 쓴 노예를 가혹하게 굴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직장내에서도 일 몰아 시키는 직원이 따로 있고, 핀잔을 들려주는 직원이 따로 있으며, 항상 나대면서 갈구기만 하는 중간 관리자가 있다는 함정은 현실이죠.
사람이 모이면 어디서나 호구되는 인간, 갈구는 인간, 그리고 병신같은 인간이 있다는 함정.. 이것은 현실이란 큰 함정.
믿거나 말거나.
중요한것은 소설을 독자를 이해시키고 납득시키는 사람이 좋은 작가지, 강요하고 강권하고 우리는 이러니 너희도 이래야 한다고 우기는 소설은 안본다는 거죠
그런 상황이 되면 밥먹는 밥상을 차려 놓고 똥 뿌리는 짓이라고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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