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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미미하다'와 '미비하다'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1.03.31 07:48
조회
449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발음을 잘못 알아듣는 일이 많았습니다. 청각에 이상은 없는데, 이상하게도 발음이 제대로 분간이 안 되었던 겁니다. 그래서 창피를 당한 일이 몇 번 있었습니다. ^ ^ 당시에는 참으로 부끄러워서 지금까지도 흑역사로 기억하는데요, 오래 지나고 보니 이제는 좀 담담하게 웃을 수가 있네요. 제가 요즘 노래들을 싫어하고, 80년대 90년대 노래들을 좋아하는 것도 아마 가사를 못 알아듣는 탓이 클 겁니다. 


‘미미하다’라는 단어는 ‘작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미비하다’라는 단어는 ’준비가 덜 되어 있다‘라든가 ‘덜 갖추어져 있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요즘 몇 작품을 읽고 있는데, 어제도 ‘미비하다’라고 쓴 문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타가 아니라면, 작가가 단어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일 테죠.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불킥을 할 수도 있지만, 허허 웃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 ^


기왕 잘못 사용되는 단어 얘기가 나왔으니, 두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첫째는 ‘날렵하다’와 ‘날쌔다’입니다. 

날렵한 것은 ‘몸이 가늘다’ 정도의 의미입니다. 

날쌘 것은 ‘동작이 재빠르다’ 정도의 의미입니다. 


둘째는 ‘하위호완’입니다. 

‘하위호환’으로 써야 옳은 단어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6 호롤도오
    작성일
    21.03.31 10:46
    No. 1

    요즘 작품읽다보면 내가 단어를 는건가 싶은 것들이 많이보입니다. 오타가 아니라서 자동으로 잡히는것 같지는 않고 검수를 안했다고 보기엔 좀 그런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21.03.31 11:32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7 [탈퇴계정]
    작성일
    21.03.31 19:42
    No. 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37 연필도토리
    작성일
    21.03.31 19:45
    No. 4

    한자로 써보면 이해가 좀 쉽죠. 저런 말들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해피바쿤
    작성일
    21.03.31 20:54
    No. 5

    날렵하다.. 에는 날쌔다, 재빠르다, 날래다의 의미도 있습니다ㅎ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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