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식적’입니다. 착한 사람을 좋아하고, 나쁜 사람을 싫어하죠. 착한 일을 편들고, 악한 일을 못하게 하고 싶어합니다.
중국선협물을 좀 읽었는데요, 많이 이상한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주인공에게 엄청난 위해를 가하다가 보복을 당하는 스토리에 나오는 캐릭터들입니다. 이 캐릭터들(나)은 남을 죽이거나 괴롭혀도 되는데, 다른 사람이 이 캐릭터들(나)를 죽이거나 괴롭히면 안 된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겁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현실에서 만나면 어이가 가출하게 됩니다....
얼마전에 알게 된 이상하게 주차한 외제차 차주 사건도 보면 어이가 없었죠. 어디 소설 속에 나오는 조폭이나 뭣처럼 여러 사람을 괴롭히는 방식으로 주차를 하더군요. 그래 놓고도 지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도리어 항의하는 사람에게 폭언을 퍼붓거나 더 나쁜 방식으로 주차합니다. 살다 살다 이런 사람은 처음 봅니다....
층간 소음에 관한 이야기도 가끔 읽게 되는데, 기가 막히는 사연들이 많습니다. 이 사연들을 읽어보면 ‘피가 꺼꾸로 솟는다’는 피꺼솟을 경험하게 됩니다. 제가 당사자라면, 이렇게 황당하게 구는 층간소음 가해자는 최악의 보복을 해 버리고 싶어질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되고, 손해 배상으로 재산상의 손실을 입게 되니, 피해자가 참거나 견디다 못해 전세를 빼고 이사를 가더군요.... 우퍼 스피커를 달아서 보복하는 것도 법으로 금지해 놓았으니, 저는 이 법을 만든 사람들이 참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없애야 할 악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국회의원들은 보복이 더 큰 사건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런 법을 만들었겠지만, 최소한의 보복도 못하면, 피해자가 일방적으로 참고 당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법을 만들었다면, 3회 요청 후에는 보복 소음이 가능하도록 했을 겁니다...
문명은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을 보호하지만, 그 보호 속에서 남에게 온갖 피해를 주고도 뻔뻔하게 구는 사람마저 보호합니다.... 천망회회 소이불루라고 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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