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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
11.12.07 13:44
조회
345

9월말 사격이후 소음성 난청이 찾아온지 두달이 넘었네요 늦게 군병원에 가버려서 더이상 치료될 가능성은 사실 희박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무언가 한의학쪽으로 방법이 없을까하여 아버지가 한의원에 가보자고 하여 청원휴가(말년부터 잘린다는)를 이용하여 월요일부터 수요일 즉 오늘까지 시간을 내어 한의원에 갔지요. 근데 그 이명전문의 한의원에서는 귀가 아프면 몸전체를 살펴봐야한다며 적외선사진을 여러방찍고 몸의 탄단지비율을 보고 맥을 기계로 보고...하더니 생약?같은걸 열흘치주면서 열흘뒤 다시와서 맥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치료될지 안될지 말해주겠다네요. 이번 휴가는 사실 청원휴가인지 1차정기라고 적고 간거라서 1차에서 빠질지 잘 모르겠는데 쨋든 담주에 또 휴가를 잘라서 나가야되게 생겼습니다.(갈수나있을지) 분명 확실히 가서 검사만 하면 금방나올것처럼 그렇게 아버지는 말씀하셨는데... 여러가지로 확실히 알아보시라고 제가 그랬었지만 크게 신경치 않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빠른시일내의 검사와 치료가 우선이긴 하니까... 군인이라서 여러가지로 확실한 치료를 제외한 치료될수도 있고 안되도 해는 안되는 치료를 군병원에서는 절대로 안해줘서 이런상황에서는 방법이 없네요 손해만 보는것 같고...

더군다나 부모님의 사이는 여전히 너무나 안좋습니다. 이게 너무 힘드네요. 군에서 전화할떄는 그렇게까지 안좋았는지는 모르겠는데... 제 마음속 결론으로는 자식을 위해서 힘들게 일하는게 원인이라서 갈라선다면 말리고프지는 않습니다만 동생은 이제 고1인데... 가난하게 힘들게 돈때문에 사는게 사태의 원인인걸 생각하면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사람하나 죽는건 아닐까 싶기도하고 기회만 된다면 동생말처럼 모두 정신의에게 상담을 받는게 좋을것 같은데 상황의 해결은 커녕 완화도 너무도 어려워서 막막하네요. 가정사는 아무리 얘기해도 제대로 다 안적힐것 같고 시간도 없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지금 제가 군인인게 참 싫네요 이래서 탈영하는건가 싶습니다.

힘을내고 일이 잘되야하는데...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1.12.07 13:57
    No. 1

    힘내시고 부디 좋게 마무리 되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2.07 14:19
    No. 2

    좀 잔인한 말이지만 자기 자신만 생각하세요..
    그럴수밖에 없습니다..
    정신의에게 상담은 사회복지사 같은 분들이나 근처의 신경정신과
    같은곳에서 진료 받으시면 될겁니다 생각보다 안비싸고
    약물치료도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인식을 그런곳이 껄끄럽다 이렇게만 안가지시면 됩니다..
    사실 그런곳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가고
    가는 분들중에서도순수한 분들 많아요..

    인식을 고치기만 하면 도움을 받을수가 있는거고 더이상 상처가
    곯지 않게 하는게 좋은거 같네요 동생분이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라면
    치료의 손길이 필요한거니 부모님들이 꼭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치료라고 해보았자 별거 아니에요
    전문의에게 자기 일을 속시원히 털어놓고 말을 듣고 항우울제나
    불면증 약같은걸 먹거나 신경에 도움이 되는 약을 먹는거에요
    그런데 그 별거 아닌게 오래 꾸즌히 하다보면 도움이 되긴
    하는거 같더라고요

    사는게 마음대로 안되는 거라서 악재가 겹칠때도 있지만
    어떻게 해서든 견뎌야 하는건가 봅니다
    더구나 거기가 군대라는 곳이니 일단 생각이 끊임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더라도 가능한 생각을 쫓아보내고 자기 자신부터
    생각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2.07 14:23
    No. 3

    군생활이란게 군대 밖의 일에는 손쓸수가 없어 속수무책에다가
    마음만 졸일수밖에 없으니 설령 아무일 없더라도 몸이 피곤하니
    고되고 힘들고
    속으론 짜증이 납니다
    그리고 아무일 없어도 휴가 문제나 기타 문제 때문에 조바심도 나고
    짜증이 차오릅니다

    그런 상태에서 뭐 밖의 연애 문제나 가정사..손쓸수 없는 일이
    벌어지면 진짜 군생활도 고달픈데..

    혈기는 넘치니..

    완전 죽을 맛입니다..진짜 사람 돌아버려요..
    더구나 군대 내의 인간관계로스트레스까지 받으면..


    그러나 버티고 슬기롭게 보내야 합니다
    군생활 언젠가는 끝이 납니다..
    참고 견디세요
    조바심을 죽이고 견디세요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9 온굉
    작성일
    11.12.07 15:14
    No. 4

    오랜만이네. 힘내 ㅜ_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07 17:56
    No. 5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겠지요. 항상 최악이라고 생각되지만 겪고 나면 경험이 되고 힘든상황을 극복해낼수있는 양분이 됩니다. 틀에빠지고 상투적인 말이지만 이말이 가장 적절해보이고 경험상 맞는 말이라고 생각되네요. 소울블루님 말씀처럼 우선순위는 자신으로 하고 생각하셔야 마음이 편하실것 같네요. 내가 있어야 내가 생각하고 배려하는 가족이 있다라는 마음으로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풀어나가세요. 그리고 할수있는일과 할수없는일은 빨리 정하셔서 할수없는일에 대한 고민은 되도록 하지않도록 노력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하루 하루 힘내시고 빠른 쾌유 기원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OMSUBPA..
    작성일
    11.12.07 20:20
    No. 6

    1. 소음성 난청으로 확진이 나왔다면, 한의원 진료는 그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일 군 병원의 오진이나, 소음 이외의 원인(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것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2. 일단, 지휘자와 지휘관에게 상담을 요청하시고-가급적 고민하시고 계신 가정 문제에 대해서도 털어놓는 것이 좋습니다-상담을 해 보시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만일 상담에 응하지 않거나, 혹은 상담이 아닌 고압적인 훈계만을 하였을 경우. 지휘계통이 아닌 병영상담관을 통해 상담하시거나 고충을 토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럴 일이 생기지 않고 완치되셨으면 좋겠지만-최악의 경우 영구적인 장애를 각오하셔야 합니다. 그렇기에 지휘자나 지휘관과의 상담이 필요하고, 지휘관이 사정을 잘 알 수록 좋습니다.(보상 및 국가유공자 관련)


    3. 아무쪼록 좋게 풀리길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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