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는 아니고.
몇년전에 블리자드에서 서비스하던 와우가 서버렉이 극에 달해 서버교체작업을 위해 3일정도 서버 내린적이 있습니다.
그때 보상으로 블리자드 티켓을 인쇄해 가면. 심야영화 3편 연속상영...이 공짜였던때가 있었죠.
그때본 주옥같은 영화가 나의결혼원정기,광식이동생광태,...미스터 소크라테스였나...여튼 재밌었다고 기억하는데 내용이 전혀 기억안나는 조폭영화...요렇게 3편이었습니다.
확실히 그때쯤부터 조폭영화가 코드여서 마구 쏟아져나왔던거 같은데...
지나고보면 내용이 기억나는 조폭영화는 드무네요.
그에 반해 나의결혼원정기나 광식이동생광태같이 은은한 감동을 주던 영화는 아직도 그때 그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네요.
특히 광식이동생광태같은 경우 형인 광식이가 동생인 광태의 실수로 짝사랑하던 여자와 맺어지지 못하고 후배에게 뺏겨버리는데...
엔딩부분에서 그러죠.
천생연분인 여자랑 만나면, 꼭잡으라고 하늘에서 신호를 줬으면...
(대충 다른 대사였지만, 의미는 이 의미죠. 오래된 기억이라 태클은 사절 ㅋㅋ)
그리고 아버지 묘소(인가?)에서 마주쳤던 여자랑 칵테일바에서 다시 마주쳤는데...갑자기 스프링쿨러가 터지면서...광식이는 그여자가 자신의 베필임을 알아채죠.
여기서 엔딩인데....
살아오면서 이런 신호를 받아보신 분 있으신지?
아참, 여긴 마탑이었구나...;
ps. 오늘로 여친하고 헤어진지 2달반인데...
오늘따라 날씨 우중충하니...예전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무시로 라는 트롯트곡의 가사가 가슴에 절절이 와닿는군요.
"눈물을 감추어요. 눈물을 감춰요. 이별보다 더 아픈게...외로움인데...무시로~ 무시로~ 그리울때~ 그때~ 울어요~"
이대로 끝내진 않을껍니다. 반격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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