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야, 나 어제부로 솔로탈출했다!"
꽤 나름 복잡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잘 될거라고 확신하고 있었기에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만년설이 녹기 전까진 아마 솔로일 제 입장에서 그 한 마디는 정말 단언컨대,
절대 부럽지 않았습니다.... ㄱ-
"ㅇㅇ 축하한다. 그럼 난 겜하러."
"야이 병!)@$#)!@*!@#$%"
별 생각없이 전화를 끊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봤습니다.
정담이 일기장은 아닌고로 자세히 설을 풀진 않겠지만 간단한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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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안 생겨서 그렇다고요...? 생기면 달라진다고요...?
생기면 돈만 나가고 이것저것 신경 써줘야 하니 귀찮고...
하긴 뭐, 이래서 연애를 못하는 거겠죠.
p.s.
농담이 아니라.. 방금 실제로 득도한 기분입니다.
솔로가 편합니다.
아무것도 신경 쓸 필요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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