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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
11.11.20 16:56
조회
746

어제 싸웠어요.

이유는.

제가 그냥 툭던진 혼잣말에 친구가 죽자살자욕질을해서요

그친구는 절 걱정해서 한 말이겠지만. 너무 공격적이라서 화가났나봐요

다른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해보니. 야 너 절대사과하지마. 니가 당한게 얼마야. 절대 쌩까더라도 사과하지마. 라고 하더래요..

엄마한테 조언을 구해보니. 싸웠다는애가 저번에 우리집에 온 애니?라고 물어보시자. 그 친구가맞다고했더니 그 보니까 배려심과 양보심은 눈꼽만큼도없는애 같다고 사과하지말라는데

자기중심적이고 사과는 할줄모르고 독선적이고. 잘 삐져도.그래도 정이 붙어서 2년동안 기숙사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던앤데. .. 사과를 하고싶어도.

가끔씩 싸울때마다 자기가 잘못해도  제가 먼저 사과하니까 그게 당연한건줄아는애에요.

이럴때 제가 먼저 사과를 해야하나요? 저도 너무 화가나고 그 애도 많이 당황한거같아요.


Comment ' 16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1.11.20 17:03
    No. 1

    ...사과하지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1.11.20 17:05
    No. 2

    안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사회 생활을 하면서 자기만 우선하는 사람과 사귀어서 좋을 건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무저울
    작성일
    11.11.20 17:14
    No. 3

    안 하는게 나을 거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1.11.20 17:21
    No. 4

    그럼 관계를 끈어야하나요? 같은방이라서 맨날 얼굴보고 지내는데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수달맨
    작성일
    11.11.20 17:21
    No. 5

    표현하신 대로의 사람이라면 저는 친구로 계속 지낼지도 심각하게 고려했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11.20 17:31
    No. 6

    사과하세요.
    사과는 남을 위해서 하는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사과를 하지 않으면 계속 그 친구를 볼 때마다 불편할 꺼에요.
    설령 이후에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고 해도, 사과는 필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1.11.20 17:35
    No. 7

    猫님/ 먼저사과하면 넌 평생 그 친구한테 사과를해야한다고 애들이 하지말래요

    어쩌죠? 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11.20 17:35
    No. 8

    그 아이와 앞으로 친해지고싶다면, 사과 한 후에 시간이 지나 마존이님의 마음이 차분해지면, 그 친구와 이야기를 해보세요.
    어떤 점 때문에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친구에게도 나에게도 그러한 문제점이 있는지 물어보고 서로 노력을 하는게 중요하죠. 그 이후에 관계를 포기해도 결코 늦지 않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11.20 17:49
    No. 9

    제가 보장하건데 평생 사과할 관계 같은 건 없답니다.
    지금 마존이님 마음처럼 소원해진다면, 어차피 이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말그대로 기숙사에 같이 생활하고 있을 때 뿐이지 그 이후에는 잘 만나지도 않는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하지만 앞으로 생활에서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길 원하나요? 마존이님이 자주 사과를 하시는 성격이라면, 그러한 관계에 관한 일에 쉽게 스트레스를 느끼는 분일 가능성이 높아요. 상대방이 사과를 잘 하지 않는 성격이라면, 상대방은 사과를 하지 않아도 털어버릴 수 있는 분일 가능성이 높고요. 사과를 하지 않는건 마존이님이 더 힘든 일이 될 게 분명해요.

    사과하세요. 남이 더 잘못했든지, 내가 더 잘못했든지 내가 그 사람을 볼때 떳떳하지 않다면 사과하는게 맞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11.20 18:56
    No. 10

    계속 볼일 이라면 사과 하시는게 나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여농
    작성일
    11.11.20 19:19
    No. 11

    기숙사 친구가 뭐 대수인가요? 사과요? 사과가 옳다고 생각하실 떈 과감히 하세요. 아니라고 생각하실땐? 주위에서 뭐라하든 하지 않으시는겁니다. 무엇보다 우선인건 자신의 생각, 신념 이죠. 제일 소중한건 자신입니다.

    관련있다고 하면 있고 없다고 하면 없는 제 이야기를 적습니다.

    저 기숙사 살때 일인데,
    1학기때 있었던 일입니다.
    한번은 타코야키를 길거리에서 과동기와 사먹었는데 타코야키 사장님이 말투보니까 이지역 사람들 아니고 서울사람들이죠? 서울하고 비교하면 맛하고 가격하고 어때요?
    물어보더라구요.
    뭐 그저그랬지만.. 대놓고 그럴순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괜찮다고 말했는데 옆에서 동기녀석이 가격도 비싸고 맛도 없다 그러는겁니다 ㅡㅡ;
    사장님보니까 민망해하는 표정이고.. 더불어 저도 민망하고..
    대충 정리하고 오면서 동기에게 말했죠.
    야 그래도 말 너무 심한거 아니냐. 맛 없어도 앞에서는 괜찮다고 해줘야지. 우리가 서울사람인지 뻔히 아는데 이러니까 없던 지역감정도 생기는거야.
    그랬더니 자긴 그런거 못한다면서 저한테 ㅈㄹ이니 뭐니 하는겁니다.
    그래서 정색하면서 욕해줬죠. 화냤냐고 하더군요. 그리고나선 자기가 미안하답니다. 막말하는버릇 자기도 알고 있다고.. 고치겠다고 하더군요.
    그 뒤로 제 앞에서는 절때 욕 안합니다. 절 만만하게 봤나본데 그 뒤로 제 성격이 좀 멍멍이 같으니까 안 건드리더라구요.
    그리고나서 2학기가 되었는데 얄궂게도 저랑 그 동기랑 같은방에 배정된겁니다. 근데 그 동기가 2학기 내내 방에서 딱 1번 잤습니다.
    저랑 같이 지내는걸 못 견디겠으니까 알아서 포기한거죠. 그 녀석이 이불하고 배게하고 다 놓고 안들어오는 바람에 제 친구들은 학기 내내 제방에서 술먹고 놀았습니다. 잠자리 있겠다. 컴퓨터 있겠다. tv도 있고 담배도 그냥 피면되고 술도 먹고싶으면 사오면 되고..
    쓰다보니 전혀 다른이야기가 되버렸는데.. 결론은 기숙사친구 정말 별거 아닙니다. 고민하실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20 19:38
    No. 12

    사과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만약 오늘 처음 만난사람이라면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앞으로 열흘 보고 말 사람이라면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앞으로 일년을 보지면 만날 때마다 쌩가면서 본인의 마음에 티끌만한 불편함이 없다면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다만 그 친구를 생각 할 때마다, 혹은 그 친구와 마주칠 때마다 약간이라도 곤란해질 것 같으면 사과하세요. 사과는 누가 잘못했느냐에 따라 하는 사람이 정해지는게 아닙니다. 조금 더 편하고자 하는 사람이 사과하는 거에요. 다만 주변에서의 그 친구분 평이 그렇다면 사과 하시고 깊게 가까워지지 마세요.

    그게 글쓰신분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20 21:24
    No. 13

    의견을 물으신것 같기도 하고 동의를 얻고싶은것 같기도 하네요. 그사람을 아는 다수의 사람이 그사람에게 사과를 하지 말라고 하는상황+나 자신도 별로 사과하고싶은 마음이 없음같네요. 버릇을 고치든 사과를 하던 마존이님 마음 편할대로 하시는게 좋을거같네요. 굳이 말하자만 친구관계는 여러 관계가 있지만 한쪽이 일방적으로 배려해주는 관계는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그런 관계는 친구관계가 아니라 부모관계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1.11.20 22:00
    No. 14

    그, 애매모호한 사과도 아니고 아니라고 하기도 뭐한 사과를 하시는거에요. ㅇㅇ 일단 어색하지만 않으면 되는거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1.11.21 11:26
    No. 15

    사과하면 관계회복되고나서 얼마나 오래갑니까? 저도 정말 서로 속내를 아는 친한 친구있긴한데 이게 미묘합니다. 중딩때부터의 인연인데 서로간에 속속들이 잘알고 한때 제가 그넘 참 못살게 굴기도 했고 지금 나이 서른넘고선 성격이 역전되서 제가 업보가 되돌아왔단 생각에 무던히 참고 받아주고는 있는데..
    서로 조금만 감정상해도 상처되는말을 잘 내뱉습니다. 남들은 별거 아닌 대화인데 왜 그러냐 하지만 친구와 나사이엔 남들은 모르는 미묘한 기류가 흐르거든요. 그러다 최근에 한번 몇푼 안되는 돈때문에 크게 싸우고나서 내가 전에 잘못했던거 이걸로 퉁치자는 생각에 거의 모든걸 양보하고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다시 관계 개선해봐야 악순환 될꺼 뻔하니 이대로 연을 끊을려고요.
    글쓴님도 잘 생각하세요. 평생친구가 있는반면 직장동료마냥 필요할때나 찾고 경조사때나 보는 보통의 친구가 있고, 피해의식 때문인지 서로 상처를 주는 친국 있습니다. 딱보고 이건 아니다싶음 깨끗하게 정리하세요. 평생 상처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1.11.21 11:30
    No. 16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너무 일방적인 애정 혹은 관심을 주는건 안좋습니다. 이건 남녀를 떠나 친구사이도 마찬가지에요. 님이 훌쩍 떠나고 그 친구가 자기 빈자리 공백을 크게 느낀다면 먼저 양보를 하겠죠. 그때 받아주시면 모를까. 얘기만 듣고보니 자기중심적인 성격에 고집까지 부리는 친구라면 성격을 고쳐줄 필요가 있습니다. 님이 먼저 사과한다고 상대가 알아줄까요? 물론 알아준다고 하겠죠. 머리로만요. 나중가면 또 그런일 생길테고 님만 속 끓이다가 또 받아주고 그러다 저처럼 한번 터질날이 올겁니다. 그땐 거의 파국으로 치달으니 미리 진지하게 서로 밑바닥까지 제대로 훑어서 털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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