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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1 虛空亂舞
작성
11.11.19 23:20
조회
470

이 밑으로는 쓸데없는 신세한탄(?)이므로 보기 싫으신 분들은 <- 해주세요.

--------------------------

저는 인간 관계가 서투른 편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거의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하지만 그게 쉽지 않고 여의치 않을 경우에도 적을 만들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저는 평소 상대방과의 관계에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음에 담아 두는 편입니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요. 상대방이 나에게 좋은 일을 해준 경우 어떻게 해서든 보답을 해주려고 하는 편이고 나에게 나쁜 일을 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맨 처음에 거의 모든 사람과 친해지고 싶지만 상대방이 먼저 날 낮추어 보거나 우습게 보는 행동이 보이면 , 한두번은 참고  잘 지내보려고 하지만 그런 행동이 지속 되면 처음의 마음에서 180도 변해서 마음에 쌓아둡니다.

(대인관계에서 흔히 생기는 평범한 마찰이 아니라 악의를 가진 행동으로 판단 될 경우입니다.)

상대방에게 나쁜 일에 당할 경우엔 좀 쌓아두다가 폭발하거나 복수할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렇게 쓰니까 완전 속 좁네요..)

그리고 복수가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많은 경우에 실제 행동에 돌입하는데(=복수)를 하는데 이 경우가 문제입니다.  복수를 하기 전에는 속이 부글부글 끓는데 복수를 하고 나면 "괜히 했나, 너무 심하지 않았나, 그냥 용서해줄걸 그랬나" 하면서 자책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제가 복수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용서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여러번 이렇게 행동했지만 그 중 후회하지 않은 건 소수입니다.

.........복잡한 마음입니다.

-----------------------------------

이 밑에서부터 뱀발(사족)

예를 들자면 고등학교때 일진 꼬붕같은 녀석이 1학기 중반부터 계속 시비를 걸었는데 2학기 중반 쯤 가서 빡쳐서 먼저 시비 걸고 맞짱 뜬거?

그 녀석 한번 개박살나고 나니까 그 후부터는 복도에서 마주쳐도 얼굴 외면하면서 다니더군요.

그때는 속 시원했습니다.

혹시 끝까지 읽으신 분들은 아무 댓글이라도 상관없으니까 달아주세요.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1.11.19 23:32
    No. 1

    음....저는 복수...는 해 본 적이 없는 편인데, 할 생각이 든 적도 그다지 없고요. 그냥 담아두지 않고 화를 내버려서 그런가(...)
    일단 말투가 격해서인지, 겉으로는 깔보이지 않는 편이기도 해서요.
    물론 속으로 깔보고 있는지는 모릅니다.

    좀 달변가가 되고 단호해보이면 덜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虛空亂舞
    작성일
    11.11.19 23:38
    No. 2

    셸a님// 단호해보인다라,,,, 저는 평소에 허물없게 지내고 장난을 잘 치는 편이라 근엄이나 단호하다는 말은 별로 못 들어봤습니다.
    만약 달변이라는 것이 (말싸움 or 논리적으로 상대방의 말 반박)이라면 자신있는 편이지만 싫어하는 사람과는 별로 말을 걸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VS 상대방]이라는 구도가 성립하기 전에는 딱히 써먹기도 힘드네요.

    ....역시 장난치고 허물없는 것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1.11.19 23:40
    No. 3

    아마...전 기억력이 굉장히 안좋아서 다 까먹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이랑 놀러 간 것도 다 잊어버리는 정도니...
    그리고 성격상 담아두질 못해요. 일이 있으면 제깍제깍 해결을 봐야하죠...
    아니면 무시.

    그게 가능했던 걸 보면 별로 격하게 안 좋은 일은 못당해봤나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虛空亂舞
    작성일
    11.11.19 23:45
    No. 4

    셸먼a님// 싫은 말을 상대방 면전에서 잘 하지 않는 성격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나중에 싫은 말을 상대방 면전에서 하는 경우엔 이미 그 녀석과 맞짱(?)을 뜰 각오를 하고 나서 하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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