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사귄지 백일이 넘으신 분의 글을 보며
에잇 뭐야 제기랄 하고 바로 쓰던걸 접었네요.
요약본을 올리죠.
-_-
그냥 저랑 그녀는 도서관에 자리 큰 곳 하나 잡고 앉았으며
같이 약 한시간 가량 즐거운 공부를 하였스니다.
그리고 어쩌다 그녀의 폰이야기가 나왔는데 폰잃어버려서 힘들다는 하소연을 제게하였고
눈물까지 보이더군요.
처음 보는 사람인 이런 얘기 꺼낸거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시는데 마침 저희 집에 남는 폰하나가 잇어서 그거 빌려드린다고 하고
이리저리 여러가지 사연이 잇어서
그녀랑 시험공부도 하고 밥도 먹고 마침 그녀도 편입준비중이여서 그에 대해서 얘기도하고
등등등
근데 뭐.. 그녀가 알고보니 총대였어요.(작년) 그래서 아는 사람도 많고 성격이 털털하길래 뭐 내심 기대를 하긴 했으나 생각해보니 그냥 ;아 그녀는 원래 성격이 이렇게 밝으니 나한테 특별한 것이 아니구나; 뭐 그냥 나는 같이 수업하는 공부잘하는 오빠? 구만;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접엇어요. 중간에 여럿 자쯩나는 장면이 좀 있지만 생략. 갠적으로 어장관리 당하는걸 싫어해서 살짝 그런 느낌이 들던 터라 바로 접었습니다. 한 번 싸운적도 잇고요 (그다음날 서로 화해는 햇지요.)
근데 간혹 '공강 시간에 오빠가 공부하는 대학 지나가다가 생각나서 전화했어요' 라던지 내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곤 여자친구 잇냐니 물어보기도 하고, 자기 폰 삿는데 묻지도 않앗는데 바로 카톡 등록해서 연락해주는 일 하며 조금 아이러니한 일도 중간 중간 있엇지만
아 몰라 쓰기 귀찮아 크리 -_- 쓸건 많은데 괜히 '아는 오빠'가 되는 세드엔딩이 될까봐 조기종결 해버렷습니다. 남자는 착각의 동물이라잖아요.
고백해놓고 차였다던가 그런건 아니였어요 -_-.. 다른 여자애랑은 잘되는 중인데 그냥.. 그녀예 대해서 쓰고싶긴 햇지만 접었네요 ---..
에혀 레포트나 쓰러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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