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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
11.10.22 04:29
조회
790

대한민국 정규 의무 교육과정에서 솔직히 '논리'를 주제로 다루는 파트는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논리학은 모르지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용어는 들어본 게 현실이죠.

그러나- 그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소한 경험을 잣대로 다른 많은 사람들을 마음대로 규정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행태를 굉~~~~~~~~장히 불쾌해하는 사람이라, 뜬금포라고 스스로 의식함에도 감히 글 남깁니다.

굉장히 싫어하는 논란 중 하나가, '남자는~', '여자는~' 하는 글입니다.

같은 남자가 어쩌고 저쩌고 써도 솔직히 전 공감 잘 안 됩니다. 그럴 수밖에 없겠죠.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저는 저이고, 공통점이라고는 생물학적으로  XY라는 염색체를 타고 난 것 밖에는 없는 개체이니까요.

그런데 그 사람은 서로 다른 그와 저를 함부로 일반화하려 하는 거고, 저는 그런 행위 자체가 굉장히 불쾌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애초에 술 먹고 게시판에 글 남기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실례라는 걸 의식하는 편임에도 불구, 그런 의도는 아니셨겠지만서도 불특정 다수에 대해서 굉장히 쉽게 얘기해 놓은 글을 보니 엄청난 불쾌감을 느껴 뻘글 방출합니다.......

솔직히 전 그래요.

얼마나 살아 봤길래, 얼마나 스팩터클하게 살았길래 불특정한 무언가에 대해서 '단정적인 어조'로 말을 할 수 있는 건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0.22 04:35
    No. 1

    숫자와 통계로 사람을 현혹시키는 어떤 기사 링크 하나가 원인인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레벨V
    작성일
    11.10.22 04:35
    No. 2

    저도 저런거 보면 기분이 좋지 않네요. 그냥 빈정대는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0.22 04:39
    No. 3

    아뇨. 저건 중매쟁이들이 사람 엮을 때 하는 수법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11.10.22 04:41
    No. 4

    앞서 언급했듯 굉장히 사소한 경험 내에서 얘기해 보자면, 경험이 없는 부류일 수록 저런 얘기를 더 쉽게 하더군요. 간접경험이 실제 경험인 양, 진리인 양..

    뭐, 저런 부류의 어투를 빌려 말하자면, '그러고 살면 평생 연애 못 합니다'라고 단언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0.22 04:42
    No. 5

    그나저나 아직까지 안주무시다니..다들 대단하십니다 ;;;덜덜...
    새벽 다섯시가 다 되어가는데 ..
    비가 와서 그런가..
    잠은 안오고...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11.10.22 04:42
    No. 6

    솔블님/ 요상하게 요즘은 술 먹으면 더 잠을 못 자네요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0.22 04:44
    No. 7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pl0t
    작성일
    11.10.22 04:45
    No. 8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늘 생각하지만 그 오류에 늘 빠지는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완벽하지 않으니 사람인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11.10.22 04:47
    No. 9

    저에게는 그저 안드로메다의 이야기일 뿐이죠. :)
    더러운 공대....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11.10.22 04:48
    No. 10

    song..님/ 불완전하기에 사람이고, 오히려 인간미가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적당히-라는 게 있기는 하네요 :)

    솔블 님/ 그나저나 오늘은.. 건수 없으신가요? +_+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11.10.22 04:49
    No. 11

    그네소년 님/ 공대생들만, 지구의 반대편에만 이성(異性)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편견입니다. 쿨럭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흘흘
    작성일
    11.10.22 04:51
    No. 12

    특정 대상을 상대로 어떻다 하고서 일반화 시킬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집단군의 성향이 어느 쪽으로 쏠려있다 정도는 할 수 있죠...

    이러한 차이도 확실히 해야할듯 합니다.


    모두가 그렇지는 획일적으로 그렇지는 않지만... 집단군의 평균적인 수치는 대략적으로 어느 방향에 쏠린다는 것은 알만한 사실입니다.
    실지 이러한 집단군의 성향을 토대로 마케팅전략을 짜기도 하죠.



    예를 들자면...

    이번에 만날 소개팅녀는 어떨꺼야 하고 단정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하지만 집단군으로서 평균적 성향을 이야기한다면 오류가 아니죠.


    남성이 여성의 외모를 보는 비중이 높은게 솔직히 사실라 봐야죠.
    남녀의 금전 지출 비율도 남자가 높은 것도 사실이고요...


    집단군의 성향 자체로서만 말한다면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니라 봅니다.
    단지, 그러한 통계로 특정 대상을 단정하면 일반화의오류가 뜨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흘흘
    작성일
    11.10.22 04:52
    No. 13

    특정 대상을 상대로 어떻다 하고서 일반화 시킬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집단군의 성향이 어느 쪽으로 쏠려있다 정도는 할 수 있죠...

    이러한 차이도 확실히 해야할듯 합니다.


    모두가 획일적으로 그렇지는 않지만... 집단군의 평균적인 수치는 대략적으로 어느 방향에 쏠린다는 것은 알만한 사실입니다.
    실지 이러한 집단군의 성향을 토대로 마케팅전략을 짜기도 하죠.



    예를 들자면...

    이번에 만날 소개팅녀는 어떨꺼야 하고 단정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하지만 집단군으로서 평균적 성향을 이야기한다면 오류가 아니죠.


    남성이 여성의 외모를 보는 비중이 높은게 솔직히 사실라 봐야죠.
    남녀의 금전 지출 비율도 남자가 높은 것도 사실이고요...


    집단군의 성향 자체로서만 말한다면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니라 봅니다.
    단지, 그러한 통계로 특정 대상을 단정하면 일반화의오류가 뜨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0.22 04:52
    No. 14

    오늘 밤새야 되서..
    눈이 =_=이렇게 되어 가지고...
    존재중이에요..

    아 내일..밤12시까지 집에 안들어가는데.
    아 오늘 12시지..;;
    이미 새벽이니..
    그런데 벌써부터 눈꺼풀이 무거워서 이거 큰일났네요 =_=;;;ㄷㄷ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11.10.22 04:57
    No. 15

    흘흘 님/ 집단군이 애초에 '특정한' 부류로 구분이 되어 있다고 정하고 시작된 분류라면 논란의 여지가 없겠죠. 하지만 제가 언급하고자 했던 것은 '불특정다수'에 대한 편협한 시각에 의한 분류에서 발생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였답니다 :)

    통계학 자체가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굉장한 변수를 낳는 분야이니 더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고자 합니다.


    솔블 님/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나신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0.22 04:58
    No. 16

    아뇨 그냥 밤샐만한 일이 있어서요..
    좀 ...이미 다 지나간 감이 없잖아 있지만..;;덜덜..
    좋은 밤...(아니 새벽?) 되세요 만련애혼님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11.10.22 05:01
    No. 17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 조금만 더 버티시면 될 겁니다! 힘내세요!

    아, 그리고 가끔 정담에 출몰할 때마다 개인적으로 친숙한 닉네임이라 부벼대는데 부담스러우시면 쪽지 주세요.

    뉴비로서의 고정닉(?)에 대한 동경이라고 보셔도 크게 틀린 건 아니지만, 몇 년에 한 번 들르는 정담에서 꾸준히 답글 달아주신 분 중 하나가 솔블 님이신지라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많이 남아서 괜히 친한 척 하는 거라서......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10.22 05:02
    No. 18

    좋은아침 되세요~.~
    다들 남자는 이렇다 여자는 이렇다 라고 말하는데. .안그런 사람두 많잖아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11.10.22 05:03
    No. 19

    오빠 님/ 일전에 제 개인 블로그에 남긴 글이 떠오르네요. '남vs여'라는 기사가 뜨면, 클릭 후 기사만 읽고 댓글란은 보지 말라고 남겼었던..ㅎ

    짱아 님두 좋은 아침 되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pl0t
    작성일
    11.10.22 05:06
    No. 20

    새벽에 살아계신 분들을 뵈면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10.22 05:08
    No. 21

    남Vs여 이런글은.항상전쟁터가.되죠..
    자다가 일어났는데 다시 잘까.말까.....ㅠㅠ
    고민중이네요.ㅜ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11.10.22 05:10
    No. 22

    song님/ 저도 그렇답니다. 그래서 꾸준댓글 중이지요!ㅋㅋ 쏭 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오빠 님/ 그래서 저도 그런 글 남겼었어요. 히.. 조금만 더 주무시고 일출 후에 일어나시는 건 어떨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10.22 05:27
    No. 23

    만련님두 쉬셔야죠 ㅋㅋ쉬세요~~저두 잠시눈만붙이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0.22 06:16
    No. 24

    사실 저 기사가 듀오에서 나온 통계인 거 보면 듀오의 마케팅 전략인거죠..네.. 저 회사도 대단해요. 저 정도 되니 레드오션에서 살아남는 거겠죠..일찍 깬 김에 일하러 갑시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1.10.22 08:09
    No. 25

    십인십색... 인생은 케바케

    뭐 그런거죠 ㅎㅎ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을줄 알았는데 말이죠..... 쩝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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