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거 아닌가. 조범현을 자르다니. 헐. 너무 하네.
포스트시즌에 결과가 좋지 못했던것 뿐인데. 그것가지고 짜르는 것은 너무한거 아닌가.
타팀 팬이지만 너무 안타까움. 이번시즌 줄 부상만 아니었으면 1위했을텐데.
롯데도 코시 못 올라가면 양승호 감독 잘릴 각오 해야겠네. 로이스터 잘린 이유가 코시 못가서 였으니.
삼성도. 우승 못하면 잘려야 겠네. 선동렬 자른 이유가 우승 못해서 였으니.
ㅆ ㅂ 감독 목숨은 파리 목숨.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미친거 아닌가. 조범현을 자르다니. 헐. 너무 하네.
포스트시즌에 결과가 좋지 못했던것 뿐인데. 그것가지고 짜르는 것은 너무한거 아닌가.
타팀 팬이지만 너무 안타까움. 이번시즌 줄 부상만 아니었으면 1위했을텐데.
롯데도 코시 못 올라가면 양승호 감독 잘릴 각오 해야겠네. 로이스터 잘린 이유가 코시 못가서 였으니.
삼성도. 우승 못하면 잘려야 겠네. 선동렬 자른 이유가 우승 못해서 였으니.
ㅆ ㅂ 감독 목숨은 파리 목숨.
근데 개인적인 생각인데...
솔직히 기아팬들 너무한다는 생각은 조금 들었음...
그래도 그동안 그렇게 원했던 v10을 달성했던감독이고
이번시즌도 전반기에 1위했는데...물론 후반기에 부진했지만 주측선수들이 그렇게 빠졌는데 전 개인적으로 조범현감독 훌륭한감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저 엘지팬은 웁니다...엘지프런트하는거보면 지금 엘지경기장에서 1인시위들하고 있지만 ㅜㅜㅜ
내일 엘지팬들이 버스3대로 서울을 돌아다니면서 시위할거란거...ㅜㅜ
전 일이 있어서 참석못하지만... 옐로우카드이후 엘지팬들 반응완전 험악해 졌음... 막 이번시즌 엘지트윈스경기장가면 엘지팬아니라고 ㅋ
그래도 갈사람은 가겠지만 이번시즌에 엘지트윈스 관중무지줄었음...
다른팀 팬들은 공감하지 못할 수 있지만 기아팬들이 좋아할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겉으로 보기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것으로 인해 잘렸다라고 볼 수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조범현 감독이 부임 첫해 어떤 일을 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조범현 감독은부임첫해 리그 우승을 하게 만들어줬던 공신들을 죄다 숙청했습니다.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우승을 위해서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은 선수들이라도 사용해서 우승은 했지만 다음해부터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운영하기 위해서 우승을 위해 헌신했던 조연들 대부분을 잘랐습니다. 그 선수들 대부분 지금 야구선수 접고 다른 사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기존 기아팬들이 조범현 감독에게 대실망하게 되죠. 비록 붙박이 주전은 못 되더라도 기아에서 오랫동안 헌신해왔던 선수들을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다 백수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선수들만 충격을 받은게 아니라 기아팬들도 충격을 받은거죠. 우승을 위해 헌신하고 우승했다고 그렇게 좋아했던 선수들을 우승뒤 일주일만에 해고통지를 했으니 얼마나 어이없었을까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로 팀을 바꿨으면 팀 성적이 더 좋아져야 팬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우승공신들 숙청하고 나서 새로 만든 팀의 성적이 더 나빴던 거죠...
조범현 감독 스타일에 안 맞는다고 우승에 헌신했던 선수들을 자르고 새롭게 팀을 정비했는데 오히려 새로운 팀이 예전 팀보다 성적이 나빴습니다. 그리고 2010년 18연패라는 구단 사상 최악의 연패기록도 찍었죠. 사실 18연패 찍었을 때 조범현 감독은 물러났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기아프런트가 최대한 감싸줘서 살아남았죠.
그리고 올해 초반에 기아 잘 나갔습니다. 사실 기아팬들은 성적이 조금만못 나와도 들고 일어날려고 벼르고 있었죠. 그런데 성적이 너무 좋았습니다. 감독이 잘했다기 보다는 이용규 선수가 제대로 미쳐준 덕분이라고 봐야 합니다. 새로 영입한 이범호도 잘해줬구요.
조범현 감독이 잘한 것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위에도 말했듯이 기아팬들은 이미 조범현 감독에 대해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눈에 색안경을 끼고 언제라도 성적이 나빠지면 성토할 준비가 되어있는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버텨왔던거죠. 이번 시즌 전반기 내내 말입니다.
그리고 후반기. 패배가 승리보다 많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기아팬들이 조범현 감독에게 화를 냈던 부분이 최희섭 선수의 줄기찬 중심타선 기용이었습니다. 조범현 감독에겐 최희섭 선수가 참 좋은 선수로 보였을지 몰라도 팬들에겐 아니였죠. 차라리 삼진당하라고 말할 정도로 병살타가 많았습니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한방은 커녕 병살타로 승부의 맥을 툭툭 끊어먹기 일수였죠. 오죽했으면 기아와 경기하는 상대팀 팬들이 최희섭 나오면 좋아했겠습니까?
최희섭 선수가 출루율이나 타율은 좋았지만 타점이 낮았던 이유죠. 승부와 상관없는 투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혼자 안타치고 나가면 뭘합니까?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줄기차게 최희섭을 믿고 기용했고 그 댓가는 팀의 패배로 돌아왔습니다. 팬들이 열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죠.
조범현 감독은 철저히 자기 입맛에 맞는 선수만 썼습니다. 부임전에 활약했던 선수들이라도 자기 입맛에 맞지 않으면 다른 구단에 팔거나 해고했습니다. 그렇게 자기만의 팀을 만들고 성적은 나빴습니다.
기아팬들이 조범현 감독을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조범현 감독 수고하신 것은 인정해야 하고, 나름의 공헌도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여러 차례 감독 교체에도 망가진 기아를 우승도 시키고, 선수들도 발굴하고, 혹사시키지 않고..... 감사드립니다.
다만, 금년에 역전패 당한 횟수를 되돌려 보면.... 참 기아팬 금년 한 해 고생많았고 스트레스 많았습니다.
특히, 8, 9회 역전당한 것만 세어 보면,,,, 왜 기아팬들이 그렇게 분통터져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기아팬들도 역전승 해보고 싶습니다.
8, 9회 무한 반복되던 역전패와 리그 4위로의 추락....
그리고 후반으로 올수록, 그리고 포스트리그로 올수록 보여주던 물방망이......
기아팬들 너무 지쳤습니다.
지더라도 그냥 처음부터 밀려서 그냥 지면 좋겠습니다.
이기다가 꼭 역전패 당합니다.
여러분 그 기분 아십니까......
그리고 금년 생긴 표현....
"잔루 타이거즈.. 잔루 타이거즈........"
기아 만나면 타 팬이 좋아하는...
"역전의 8회, 역전의 8회...."
타 팬들에겐 좋은 소리지만 기아팬들에겐 모든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소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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